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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장예찬, 국민의힘에 “단일화 경선 제안”

행복한 0 5 04.02 15:13
과거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가 1일 국민의힘에 보수 후보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여권 표 분산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당선되는 일을 막기 위한 제안으로 풀이된다.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는 일단 단일화 제안을 거절했다. 유동철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 1위를 한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오는 5일 사전투표 전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장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많은 주민들께서 혹시라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 될까 봐 걱정하고 계시다며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장예찬은 오직 수영구 주민들만 생각하며 보수 단일화를 제안한다.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다. 여론조사 100%도 좋고, 당원 조사 100%도 좋다고 했다. 이어 보수 단일화를 통해 수영구를 지키라는 것이 주민들의 명령이라며 단일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민주당 편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드는 것이다. 정연욱 후보님, 보수 단일화에 응답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장 후보는 2012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울시민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하고 싶다.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등 글을 게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2015년에는 부산 시민을 두고 교양 없고 거친 사람들, 감정 기복 심한 운전자들, 미친X이 설계한 시내 도로, 말로만 잘해준다는 회센터 이모들이라고 적어 지역구 시민들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장 후보는 이밖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남자들은 룸(룸살롱)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 좀 작작 사시고 등 SNS 게시글로도 논란이 됐다.
이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장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후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공천했고, 장 후보는 18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을 설계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공천했다.
장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는 여권표가 분산돼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부산·경남본부와 쿠키뉴스 동남권본부 의뢰로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달 29일~30일 부산 수영구 유권자 501명에게 지역구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유동철 민주당 후보가 39.4%로 1위,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26.7%로 2위,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24.3%로 3위였다. 1위와 2위 간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응답률은 8.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 후보는 단일화 제안을 일단 거부했다. 정 후보는 SNS에 글을 올려 장예찬, 수영구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정치는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자격 판정자의 보수팔이, 감성팔이를 넘어 수영구민까지 파는 행위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치를 하려면 수영구민을 위한 진정성부터 가져라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낙동강 벨트’인 부산 사상구·남구·진구·연제구·해운대구·북구 등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지만 수영구는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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