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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조국혁신당, 20대서 검색량 폭증…‘지지율 1%’였던 청년 표심 대이동하나

행복한 0 4 04.02 15:48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일 2030 청년층에서 검색량이 가장 많은 당은 조국혁신당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올해 초 개혁신당에서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간 결과다. 검색량 면에서 눈에 띄는 제3지대 약진도, 뚜렷한 순위 변동도 없던 4년 전과는 확연한 차이다. 하위권이던 20~30대 투표율에 변화가 있을지,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향신문이 이날 네이버 데이터랩 통해 19세부터 29세까지 20대의 지난 1월1일에서 4월1일까지 3개월 동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조국혁신당(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3% 이상) 등의 검색량 추이를 비교한 결과 1월부터 2월 중순까지는 개혁신당, 3월 초부터 이날까지는 조국혁신당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이는 최고 검색량을 100으로 하는 상대지표를 기준으로 한다.
개혁신당의 20대 검색량은 1월3일부터 2월20일까지 7일 정도를 제외하고는 4개 정당 중 내내 1위였다.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하고 이준석 대표가 취임한 20일에는 20대 검색량 집계 기간을 통틀어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이후 2월9일 설 연휴 중 이낙연 대표·금태섭 개혁신당 서울 종로 후보 등과의 합당을 발표한 날 두 번째로 검색량이 높아졌다. 그러나 세 번째로 검색량이 높았던 2월19일 이후 검색량은 수직 낙하했다. 당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갈등이 불거지고 2월20일 결국 이낙연 대표가 합당을 철회했다.
20대의 관심은 3월 이후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갔다. 2월29일 공식 출범한 조국혁신당에 대한 20대 검색량은 직후부터 상승해 3월10일 이후 현재까지 단 하루(3월20일) 빼고는 줄곧 4개 정당 중 검색량 1위다. 3월9일 조국혁신당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서 ‘돌풍’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3월10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후 윤석열 정권 관계자들의 비리·범죄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순번 발표일(3월18일)도 검색량이 많았다.
20대의 조국혁신당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대와 다소 결이 다른 점은 검색량 지표의 최고점이다. 조국혁신당 검색량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비례대표 순번 발표일에 검색량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대 검색량은 3월28일 최고 기록을 넘어서고, 지난 1일 그 기록을 또 경신했다. 지난달 28일 비례대표 후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번인 박은정 검사 부부 논란이 불거진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모든 정당 검색량이 함께 급격히 상승했다는 점에서 사전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판단에 나선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사전투표율은 통상 20대가 높은 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평균검색량은 집계 기간 내내 비슷했다. 평균검색량 기준으로는 민주당이 조금 높고, 전날 검색량 기준으로는 국민의힘이 더 높다. 3개월간 20대 최다검색량을 제3지대에 거의 내준 이번 총선과 달리 4년 전에는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검색량이 대부분 기간 1, 2위였다.
이외에도 30대 검색량 추세는 대부분 20대와 유사했지만 증감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에 대한 20대 지지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6~28일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은 전체 22%였지만 20대에서는 4%, 30대에서는 1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5~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20대 1%, 30대 12%였다.
조 대표는 지난달 2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낮은 2030 지지율에 대해 (2030 지지율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4050 지지율보다 낮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특별히 다른 세대보다 (많이) 낮은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와 별도로 아직 2030 청년세대의 마음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저희가 성찰하고 있고 더 가까이 2030 청년들 고통과 꿈에 대해 소통하려고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갤럽 여론 조사 표본은 이동통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무작위로 추출했다. 응답 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응답률은 15.4%로 총 통화 6508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 4.3 76주년을 하루 앞둔 2일 제주도 4.3평화공원을 찾았다.
희생자 추념식 준비로 분주한 위령광장을 뒤로 하고 행방불명인표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후부터 예보된 비 때문인지 세차게 부는 바람에 만개한 벚나무 꽃잎은 비처럼 쏟아졌다. 까마귀 떼는 유가족이 오는 걸 알기라도 하듯 표석에 앉아 연신 울어댔다.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유가족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이어졌다. 부모 형제의 표석을 찾은 유가족들은 손수건으로 먼지를 닦고 챙겨온 제사용품을 하나둘 꺼냈다. 절을 올린 그들은 한참을 멍하니 표석 앞에 앉아있었다.
하루아침에 부모 형제를 잃은 이들은 76년째 응어리진 가슴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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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2일 민생·정치·미래과학기술의 3대 개혁 방안을 내놓고 그에 따른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구연금’과 ‘신연금’을 분리하는 국민연금 개혁,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백종원 사관학교’ 설립,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3대 개혁·10대 과제’를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연금 구조를 ‘구연금’과 ‘신연금’으로 구분해 재정을 완전히 분리하고, 개혁 시점 이후 납입되는 모든 보험료를 ‘신연금’ 계정으로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구연금은 수급액을 일정 부분 감액 조정하고 신연금은 기대수익을 원금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수급을 보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개혁신당은 이를 통해 세대 간 갈등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의료개혁 방안도 발표했다. 의·정 합의체를 통해 물가인상률을 수가에 반영하고, 무과실·비고의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의 민사 책임을 제한하고 형사 면책을 하는 등의 의료인 보호 방안이 포함됐다. 개혁신당은 거점 중증·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의사·간호사·보조인력 등 일부 인력을 공무원 형태로 채용해 고용안전성 및 업무 연계성을 확보하자고 했다.
개혁신당은 ‘자영업 상생지원센터’ 일명 ‘백종원 사관학교’를 설립해 민·관 전문가가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관리하자고 제안했다. 창업 시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폐업 시에도 노무·법무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하고 정당이 당비 수입으로 운영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개혁신당은 2024년 4·10 총선 선거 보조금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88억원·177억원을 받고 양당의 위성정당도 각 28억원 가량을 지급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개혁신당은 당비와 정치후원금에 대한 세액공제를 늘리거나 세액공제 방식이 아닌 정치후원금 바우처 제도 도입을 통해 각 정당이 당비, 후원금을 받기 위한 적극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2월 정당보조금 6억원 수령이 부당하다는 비판이 일자 (해당 보조금을) 동결하고 최대한 빠르게 반환할 방법을 찾을 것이고, 만약 입법 미비 사항이라 이런 일이 장기화한다면 22대 국회 첫 입법과제로 입법 미비점이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개혁신당은 완전국민경선제 법제화도 공약했다. 본 선거 90일 전에 각 당의 경선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병역, 납세, 전과를 신고하고 본 선거 60일 전에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하에 국민이 본 선거와 동일하게 투표소에서 각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완전국민경선 방식의 예비선거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각 당에 공천관리위원회 공천과 국민경선 중 공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주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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