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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권 심판” “일하고 싶다”…글·사진에 각인된 각당각색 절실함

행복한 0 6 04.03 17:13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민주연합 ‘이채양명주’ 윤 정부 무능·실정 간추린 표현 눈길국민의미래 ‘함께 가면 길이 된다’ 메시지·후보 출사표 배치녹색정의당 ‘시각장애인 위한 QR코드’ 등 정당 정체성 강조
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받아들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역대 최장인 51.7㎝에 이른다. 총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고, 이들 중 각 가정에 한 표를 호소하는 선거공보물을 보낸 정당은 21개다. 경향신문은 2일 주요 비례정당이 제작한 공보물을 살펴봤다.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공보물에 모정당 대표의 얼굴을 넣어 지지자 결집을 유도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3일 더불어민주연합 창당대회에 참석해 찍은 기념사진을, 국민의미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월23일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사진을 넣었다.
두 당의 공보물 첫 장 콘셉트는 선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정권심판·민주승리·민생회복’ 키워드를 큰 글씨로 나열했다. 또 민주당의 기호인 ‘1’과 더불어민주연합의 기호인 ‘3’을 합친 ‘1석·3조’를 새겼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호 4번 국민의미래는 빨간 편지봉투 이미지를 크게 삽입하고 ‘간절하게, 절실하게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햇사과 1만원’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양평고속도로 게이트·명품백 수수·주가조작) 등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강조한 내용을 담았다. 국민의미래는 한 위원장이 강조해온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문구와 함께 후보 34명이 직접 손으로 쓴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배치했다.
기호 5번인 녹색정의당은 ‘정권심판 정의롭게’ ‘기후를 살립니다, 진보를 지킵니다’ 등 구호로 당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쇄용 바코드(QR코드)를 마련한 곳은 녹색정의당이 유일했다.
기호 6번인 새로운미래는 두 번째 장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넣어 본류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기호 7번 개혁신당은 ‘양당이 머리채 잡고 싸울 때 개혁신당은 미래를 준비합니다’라며 거대 양당을 겨냥한 문구를 첫 장에 담았다.
기호 9번 조국혁신당은 첫 장에 조국 대표의 전신 사진과 숫자 ‘9’를 전면에 배치했다. 4장짜리 공보물에조 대표 얼굴만 총 10번 등장하며,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 등 정권심판론을 선명하게 강조했다.
한국노총이 1일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임금체불 규모가 1조784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피해 노동자들에게 법률 지원을 하고,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앞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통해 임금체불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노동자들이 온전한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금체불 신고는 한국노총 전국 16개 지역상담소(대표번호 1566-2020)로 하면 된다. 피해 노동자는 사안에 따라 필요할 경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의 법률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대다수의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50인 미만 중소영세기업은 체불 규모조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정부는 말로만 임금체불 근절을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수백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노조위원장들도 참석했다. 강용석 금속노련 위니아전자 노조위원장은 무려 19개월동안 임금체불로 인해 노동자들의 고통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지만, 여전히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승대 위니아딤채 노조위원장은 대유위니아그룹 가전 3사 노동자 2000여명이 800억원이 넘는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있지만, 대유위니아그룹 박영우 회장의 변제 약속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22대 국회 등 관계 기관에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도 개선도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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