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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편의점 맛집’은 어디?…용량 늘리고 전문가와 손잡고

행복한 0 4 04.03 20:07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고물가 시대 편의점의 ‘간편식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색다른 맛과 대용량에 재미는 물론 전문가와 협업까지, 1∼2인 가구를 겨냥한 이색 먹거리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역 양조장과 청년 사업가가 직접 개발한 막걸리·전통주를 선보이는 힙걸리 프로젝트 3탄으로 ‘같이양조장’의 ‘연희 막걸리’를 내놨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총 3종(350㎖·9900원)으로 ‘연희딸기’는 100% 국내산 논산지역의 딸기를 듬뿍 넣어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연희납작봉숭아’는 유럽 여행지에서 맛볼 수 있는 납작복숭아를 국내 최초로 막걸리에 담아 풍미를 더했다. ‘연희리치’는 열대 과일 리치를 12% 함유해 녹진한 맛과 향이 난다.
앞서 GS25는 지난 1월 상주주조의 ‘상주산 바질 막걸리’를 시작으로 2탄 팔팔양조장의 ‘김포 금쌀을 넣은 막걸리’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한국 전통주를 색다른 맛으로 소개하는 ‘힙걸리’ 프로젝트의 경우 청년사업가와 지역사회 동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숨어있는 명품 양조장, 막걸리, 전통주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발굴하고 상품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U는 오뚜기와 손잡고 ‘스리라차와 마요네스가 만난 매코매요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을 출시했다.
매코매요 소스를 넣은 떠먹는 피자(6900원)와 참치김밥(3100원), 참치 삼각김밥(1100원), 치킨버거(3900원), 치킨샌드위치(3600원) 등 5종으로 태국풍 핫소스인 스리라차와 마요네스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매콤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CU는 또 올해 상품 전략으로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을 정했다. 최근 동화약품과 손잡고 건강 드링크 ‘하루 한 병’을 출시하고 CJ제일제당, 농심과 협업한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오뚜기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였다.
CU는 한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 제과제빵 명장인 송영광 선생 등과도 협업해 상품력을 키우고 있다. 4일에는 중식대가 여경옥 셰프와 협업한 마라 닭강정(5500원)과 사천식 마라 삼각김밥(1200원)을 선보인다.
CU 관계자는 전문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믿고 맛볼 수 있는 가성비 한 끼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전주식비빔밥의 용량을 30% 늘린 ‘맛장우곱빼기비빔밥(3850원)’을 내놨다.
지난달 선보인 ‘맛장우’ 도시락·김밥·삼각김밥 5종이 일주일 만에 35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자 비빔밥 곱빼기 버전을 새로 출시했다.
곱빼기 비빔밥은 농촌진흥청이 최고 품질로 선정한 삼광미를 사용하고, 호박·버섯·고추장 불고기 등 8개 고명에 계란 후라이와 고추장·참기름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기존 전주식비빔밥보다 g당 단가를 6.4% 낮춰 양은 늘렸지면 가격 부담은 최소화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건강하고 영양이 풍부한 비빔밥을 편의점에서 푸짐하게 맛볼 수 있도록 국내산 돼지고기, 호박 등 재료 구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가성비와 프리미엄 투트랙 전략으로 간편식 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 한 달간 늘봄학교 운영 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 4명 중 3명이 예술·스포츠 등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초등 돌봄 대기자가 1만5000명이었는데 올해는 대기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주호 교육부총리는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1학기부터 시행한 늘봄학교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이 부총리는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 중 약 74%인 14만명이 늘봄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4월 중에 참여 학교가 더 늘어나면 전체 초등학교의 거의 절반에서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초등 돌봄 대기자가 1만5000명이었는데 올해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부총리는 또 돌봄 공백 해소의 목적으로 사교육을 이용하던 가정에서는 교육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하루 2시간씩 주 5회 이용하는 교육비를 사설 학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40만원 정도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다만 교육부는 구체적인 사교육비 감소 추정치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현재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는 약 1만7000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달 초 약 1만1000명에서 50%가 증가한 수치라며 늘봄학교로 인한 고용창출의 효과는 실제 현장에서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강사를 구하지 못해 교육부 기준(4만원)보다 높은 시간당 강사료(6만~8만원)를 책정한 경기도교육청의 사례를 두고 효과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늘봄학교가 경쟁력 있는 공교육 생태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좋은 강사 확보가 필요한데 이는 적정한 보상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늘봄 강사를 구하지 못해 원치 않는 교사들도 늘봄 프로그램에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는 외부 강사가 맡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 김 국장은 (교사가)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참여하도록 하고 있고 보상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1학기 수업을 마치고 다가올 여름방학 늘봄학교 운영에 대해 방학 중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 예산은 각 교육청에 교부돼 있다고 했다. 다만 급식 제공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있어 우선은 간식이나 간편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늘봄학교는 방과후 교육과 돌봄을 통합한 정책이다.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도입됐다. 내년 시행예정이던 늘봄학교는 올해로 앞당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시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2838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했지만 일선 늘봄학교 현장은 여전히 어수선하다는 지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미술 수업을 컴퓨터 교실에서 하는 등 공간 확충이 덜 된 학교가 있고, 늘봄 강사 1명이 1학년 학생 30명씩 수용하는 학생 과밀 문제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1000명의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통해 늘봄학교 이용 만족도 등을 살피고 문제점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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