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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전 여파로 임시 가동했던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행복한 0 4 04.04 05:55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재가동했던 석탄화력발전소 7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 보도에 따르면 독일 발전업체 RWE와 LEAG는 지난해 10월 재가동한 화력발전소 7곳의 가동을 이번 부활절 기간에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부 독일에 있는 화력발전소 5곳은 가동중단 상태였다가 독일 정부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겨울 동안 재가동했던 것이다. 독일 동부의 2곳은 가동중단 예정일을 연기한 상태에서 운영하다가 이번에 가동이 중단됐다.
독일 경제부는 가동 기간 중 배출된 온실가스를 상쇄할 방안을 오는 6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독일은 애초 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모두 폐기할 계획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22년 7월 석탄화력발전소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독일의 탈화석연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2011년 인스타 좋아요 구매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켜보며 탈원전을 결정한 독일은 2022년 말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폐지할 계획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전 3곳의 운영을 3개월 연장한 뒤 지난해 4월15일 원전 가동을 모두 중단했다.
독일 녹색당은 성명을 내고 악화되는 기후 위기를 고려할 때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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