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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다이나믹 듀오가 20년 동안 앨범을 낼 수 있었던 이유

행복한 0 4 04.04 08:5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2004년 데뷔한 힙합 듀오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나 친구가 된 지는 32년, 함께 가수가 된 지는 20년 째다. 두 사람의 긴 여정을 돌아보는 정규 10집 앨범 <2 Kids On The Block>이 지난 28일 발매됐다. 음악을 막 시작했던 무명시절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두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힙합신의 산 증인인 다이나믹 듀오를 3월 말 서울 강남구 아메바컬처 사옥에서 만났다.
총 12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일부 노래는 지난해 파트1, 파트2로 선공개됐다. 원래 지난해 파트3까지 모두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미션 음원이었던 ‘Smoke’와 2014년 발표한 ‘AEAO’가 갑자기 역주행해 인기를 끌었다. 두 곡 활동에 집중하면서 새 앨범 발매는 미뤄졌다. 개코는 우린 진짜 운 좋은 인간들이라고 느꼈다. 너무 행복했다고 했다.
예상치 못한 역주행은 기쁜 일인 동시에 음악 산업의 변화를 체감한 순간이기도 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음악을 만들면 사람들이 좋아하겠다’ 같은 공식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최자는 그런 공식은 완전히 깨졌다며 너무 기대하지 말고, 제일 잘할 수 있는 음악을 씨 뿌리듯 발표해 뒀다가 언젠가 사람들이 선택해주면 행운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음악을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코는 순발력이 더 필요해진 시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트랙은 시간 순으로 배치됐다. 첫번째 트랙인 ‘19’에는 듀스를 좋아하던 10대 때 이야기가, ‘하루종일’에는 무명시절의 이야기가 담겼다.
다이나믹 듀오가 활동한 지난 20년 간 대중음악의 트렌드는 수없이 변했다. 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이들 중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은 많지 않다. 다이나믹 듀오는 어떻게 10집 앨범까지 낼 수 있었을까. 이들은 기존 스타일을 고집하는 대신 ‘다듀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트렌드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예컨대 음성을 기계처럼 변조한 ‘오토튠’이 유행하면 그동안 써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다음 앨범엔 자신들의 방식으로 소화해 반영하려 했다. 개코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는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이번 앨범의 인트로 내래이션은 배우 이병헌이, ‘정우성이정재’는 피식대학 멤버들이 피처링했다. 최자는 우린 늘 새로운 친구들과 일하는 걸 잘했다. ‘앞으로 잘 될꺼야’ 했던 사람들과 피처링을 했는데, 실제 지금 다 잘되고 있어서 선택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년이란 시간은 두 사람을 조금 유연하게 만들어줬다. 개코는 그전엔 에어백 없는 차를 탄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안전장치가 있는 것 같다고, 최자는 같은 충격에도 맞고 기절하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피타파’다. 피자, 타코, 파스타라는 뜻의 이 노래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바라는 ‘미래’가 담겼다. 전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것은 해외활동의 계획 때문이다. 최자는 작년에 해외 공연을 몇 번 하니 한국에 와서 음악을 만들 동력이 더 생겼다. 올해는 해외에서 더 많이 공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 출시했다.
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타이어도 일반 타이어 대비 내구성이 약 20% 높은 제품을 적용했다.
쏘나타 택시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확보했다.안전 사양도 강화됐으며,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도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쏘나타 택시는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1열·2열 사이드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과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선택 사양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전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와 1열 통풍시트 두 가지로 단순화해 구성된다.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 큐레이티드 실버 메탈릭, 팬텀 블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480만원이다.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 원부터 시작하며,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
쏘나타 택시는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가 중국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계약·출고 과정, A·S 등 구매 제반 사항은 내수 생산 차량과 같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창단한 지 99년째가 되는 서커스단이 있다. 국내에선 유일한 ‘동춘서커스단’이다. 박세환 단장(80)이 이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초입에 있는 동춘서커스단에서 만난 박 단장은 주말 공연 진행 상황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천막으로 꾸며진 공연장엔 오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시간임에도 200명가량의 관객이 찾아왔다. 아이들에게 서커스 공연을 체험해 주려는 가족 단위 관객이 대부분이었다. 어릴 적 향수를 느끼려는 70·80대 관객은 물론이고 친구들끼리 찾아온 20대들도 많았다.
박 단장은 서커스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했다. 박 단장은 마땅한 공연문화가 없었던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서커스가 서민들의 유일한 즐길 거리였고 동네 축제의 공간이었다면서 규모 면에서는 태양의 서커스에 비해 열세지만 공연 내용과 수준은 세계 어느 서커스단에 뒤지지 않을 정도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창단 10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오는 5월 4~5일에는 서울 노들섬에서 공연을 열기로 했다. 내년에는 중국·러시아 등 5개국 서커스단과 공동으로 전국 곳곳에서 ‘세계 서커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전했다. 동춘서커스단의 안정적 공연을 위해 현재의 공연장 인근에 1200평 규모의 부지도 매입한 상태다.
그는 젊은 시절 가수를 꿈꾸기 위해 동춘서커스단에 합류했다. 이곳에서 사회자·배우·코미디언까지 두루 소화했다. 당시 서커스단에선 호랑이·코끼리·원숭이 같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동물들의 묘기는 물론 마술·연극·대중음악·코미디·무용 등 종합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그러나 TV가 대중화되면서 단원 중 상당수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방송으로 빠져나갔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 15개까지 달했던 서커스단은 급속히 줄어들었다. 1925년 박동수씨가 국내 최초로 창단해 대를 이어 운영하던 동춘서커스단은 1985년 큰 태풍 피해를 보면서 존폐의 기로에 섰다.
박 단장은 대중문화의 원조이자 산실 역할을 해 온 동춘서커스단이 해체되는 걸 지켜볼 수만 없어 1987년에 당시 잠실 아파트 3채 가격에 인수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면서 동춘서커스단은 어려울 때마다 국민이 아껴주고 키워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공연을 계속할 수 있었던 자랑스러운 한국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공연문화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동춘서커스단은 월요일을 빼고는 매일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서커스에 평생을 바친 박 단장의 소망은 한 가지다. 국내에 제대로 된 ‘서커스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것이다. 체계적인 후진 양성을 위해서다. 중국의 경우 서커스를 배울 수 있는 학교가 300개가량이나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동춘서커스 단원 중 대부분이 중국 출신인 것도 이 때문이다.
박 단장은 서커스는 평범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훈련을 바탕으로 하는 공연 예술이라며 체조처럼 8~10살 때부터 수련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해야 훌륭한 단원이 배출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라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공연단원부터 기획·연출까지 할 수 있는 교육·훈련기관을 설립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길 간곡히 부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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