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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 고객’ 위한 청년도약플러스적금 출시···뚜껑 열어보니 “아쉽네”

행복한 0 7 04.04 22:08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환승’을 마친 금융 소비자를 위한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이 시중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됐다. 연 이자율 최고 5.0%의 1년 만기 상품이다. 앞서 은행권이 고금리를 공언했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상품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청년들 사이에서 나온다.
지난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연 이자율 기본 4.0%의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을 내놨다. 각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한 뒤 수령액을 청년도약계좌에 한꺼번에 납입(200만원 이상)한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1년이고, 만기까지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는다면 연 1.0%의 우대 이자율이 제공된다. 월 납입 한도 50만원 하에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은 청년희망적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연계하는 가입자의 적금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됐다. 청년도약계좌의 월 납입 금액은 최대 70만원이기 때문에, 최소 200만원의 적금 수령금을 일시 납입한 가입자는 전환기간(일시납입금액/월 납입 설정금액) 동안 추가 저축이 불가능하다. 지난 1월 은행권은 이 같은 적금 공백을 겪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 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적금 상품을 4월에 내놓겠다고 발표하며, 금리 등 세부 조건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했다.
막상 상품 출시와 함께 이자율 등이 공개되자,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자 사이에선 금리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 나온다. 은행권이 공언했던 ‘고금리’까지는 아닌 것 같다는 불만이다. 30대 초반 A씨는 청년희망적금 만기 후 도약계좌 연계와 신규 가입 중 고민하다가 고금리 플러스적금이 나온다고 해서 목돈이 5년 묶이는 걸 감수하고 연계했다며 이 정도 이자율이라면 적금 수령금은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와 달리 비과세 혜택이 없다는 점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3년 가입 유지시 비과세인 청년도약계좌와 달리 청년도약플러스적금은 이자에 15.4%의 세금이 붙는다. 매달 50만원씩 1년 동안 저축하면 최고 금리 5.0%를 적용해도 2만5000원의 세금을 제외하고 13만7000원의 이자만 손에 들어오는 셈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B씨는 내심 비과세 혜택을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대상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자는 지난 1월2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누적 21만5000명을 넘겼다. 지난 1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100만명 개설 기념 강연에서 연계 가입을 통해 약 4조~5조원이 청년도약계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장기 자산 형성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5년 새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 증가 등이 요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저감 원인의 하나로 기후동행카드를 꼽으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정책을 무리하게 홍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올해 3월 ‘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결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2㎍/㎥로 2019년 1차 시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3일 밝혔다. 35㎍/㎥ 수준이던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계절관리제 도입 후 28㎍/㎥, 27㎍/㎥, 25㎍/㎥, 26㎍/㎥ 등 매년 감소해 평균 37%가 줄었다.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일수도 이번 겨울 42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번 겨울 미세먼지 감소의 중요한 요인은 예년보다 많았던 강수량이다. 5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서울의 강수 일수(42일)와 강수량(209.0㎜)은 그간 관리제 기간 중 최대치였다. 서울시는 강수량·풍속 증가 등 기상 여건과 국외 영향뿐 아니라 배출원 관리 강화 등 정책이 효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인 지난 1월27일 출시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미세먼지 저감 요인에 끼워 넣은 점이다. 도입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해당 정기권과 자가용 이용객의 대중교통 전환 사이 연계성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기후동행카드의 주요 사용자가 기존에도 대중교통 이용량이 많은 청년층이어서 당초 정책 목표였던탄소배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다.
이렇다 보니 서울시가 기후에 미치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부분까지 감소 원인으로 내세운 것은 자체 정책에 대한 지나친 포장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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