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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민주당 정권 제대로 심판 못해···변화 선택할 시기”

행복한 0 10 04.05 15:38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2대 총선 사전투표 전날인 4일 경기·강원 지역을 순회하며 ‘탈기득권’ 메시지로 막판 지지율 상승을 도모했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상임고문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 지역에 깜짝 방문해 지지 유세를 할 예정이다.
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장을 찾아 많은 강릉 시민들이 강릉 정치가 ‘고여 있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는 더 기득권화돼 있다며 이제는 한 번 변화를 선택하실 시기 아닌가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한국 정치, 2번 당이 밉다고 1번 당, 1번 당이 싫다고 2번 당을 선택한다고 해서 바뀌지 않는다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젊음의 정치, 소신의 정치가 필요한 대한민국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방탄을 위해서 썩은 공천을 하고 (경기 화성을) 공영운 후보 같은 사람,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 같은 사람을 제대로 쳐내지도 못하는 이재명의 썩은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윤석열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이번에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등장하지만 결국 대한민국 정치를 과거로, 구태로, 내로남불의 늪으로 되돌리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민주당·조국혁신당보다 개혁신당이 ‘정권심판’에 부합한 정당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지금까지 윤석열 정권 권력이 가장 강할 때 앞장서서 싸워왔던 사람 누구인가? 사실 이준석 대표 ‘조금박해’(과거 민주당 내 비주류 대표 4인방을 줄여 부른 말)의 조응천 등 언급을 하며 윤석열 정권 잘못했다고 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또 거만한 얼굴로 나와 가지고 ‘이재명은요, 조국은요’ 하며 남 탓하기 바쁠 것이지만, 저희 개혁신당에는 그런 말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저희는 떳떳하게 소신 있게 용기 있게, 보다 젊게 정치하려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천 위원장은 경기 남양주 현장 유세에서는 (조응천 의원이) 3선 국토교통위원장이 되어 여러분의 교통 환경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에도 다시 한번 믿음직한, 일 잘하는 조응천을 국회로 보내주시라며 ‘인물 유지’를 청했다. 조 의원이 해당 지역구 현역 재선인 만큼 인물론이 먹힐 것이란 계산 결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사람 보고 뽑자’는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은 행운이 찾아오는 럭키 세븐(seven), 기호 7번이라고 홍보했다.
천·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 남양주, 강원 강릉, 동해·태백·삼척·정선 유세를 마친 뒤 이준석 대표, 이원욱 의원이 각각 출마한 경기 화성에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화성 지역 유세에는 김 고문이 동참하기로 했다. 김 고문이 직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미국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테러가 발생하기 2주 이상 전에 이 공연장을 지목해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정보를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하고도 테러를 막지 못했고, 결국 144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2일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미국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가 테러가 발생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이 잠재적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러시아에 미리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테러와 관련한 정보를 다른 국가와 공유하지만, 이런 구체적인 정보를 적국에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WP는 전했다. 특정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미국의 정보 입수 경로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 역시 지난달 7일 극단주의자들이 콘서트를 포함해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행사를 표적으로 삼을 계획이 임박했다는 보고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러시아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향후 48시간 동안 대규모 행사 장소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한 소식통은 대사관의 공개 경고 하루 전 미국 정보기관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해당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초반에는 테러 정보를 어느 정도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미국으로부터 해당 정보를 입수하고 하루 뒤 FSB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모스크바의 유대교 회당에 대한 이슬람국가(IS)의 공격 시도를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직원들도 이 즈음 러시아 정부로부터 테러 가능성에 대한 경고와 함께 비상 대피 훈련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 정부는 강도 높은 테러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은 물론 미국의 테러 경고를 협박이라고 일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사흘 전인 지난달 19일 서방의 테러 경고가 노골적인 협박이라며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라고 힐난했다.
결국 사건 당일인 지난달 22일 테러범들의 총격이 시작된 지 1시간이 넘도록 공연장엔 테러 진압 경찰이 도착하지 않았고,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지난달 7일 미 대사관의 공개 경고 후 며칠간 테러 공격이 발생하지 않자, 러시아 보안기관이 미국의 정보가 부정확하다고 판단, 경계를 늦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P는 러시아가 정보를 입수하고도 강력한 보안 조치를 세우지 않은 이유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푸틴 대통령이 테러 음모를 막기보다 정치적 반대 세력을 침묵시키는 것에 더 관심을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테러 발생 직후 IS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도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테러리스트 집단은 종교나 정치적 이유보다 재정적인 요인으로 움직인다. 모든 것은 돈으로 할 수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테러를) 최종적으로 지시한 이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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