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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계·유대계에 모두 치이는 바이든···‘이스라엘 리스크’에 리더십 타격

행복한 0 7 04.06 03:40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국제구호단체 차량을 잇달아 공격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지도 점점 좁아지고 있다. 아랍권으로부턴 이스라엘을 제어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 반면, 유대계로부턴 국제사회에서 궁지에 몰린 이스라엘을 돕지 않는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결국 최종 책임은 두 진영의 틈새를 좁히지 못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있다는 쓴소리가 나온다.
CNN은 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 기간 일몰 후 먹는 첫 식사를 일컫는 ‘이프타르’ 행사를 개최했지만, 상당수 아랍계 인사들이 참석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지난해 이프타르 대신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알피트르’ 행사를 진행했고, 350명이 넘는 아랍계 인사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바 있다.
백악관은 지난해 10월7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분위기를 고려해 올해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지만, 이마저도 아랍계 보이콧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은 등을 돌린 이슬람교도를 다독이기 위해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일부 인사들의 거부와 냉담한 반응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알자지라는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미국 내 이슬람 혐오가 이렇게까지 심각한 적이 없었다며 최근 3개월 동안 미·이슬람 관계 위원회(CAIR)에 접수된 이슬람 차별 신고가 3578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아랍계 유권자 비중이 높은 미시간주에서 고전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대계 유권자들로부터도 불만을 사고 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바이든 대통령의 거친 수사는 유대계 미국인들을 소외시킬 위험이 있다며 지난주 백악관 내부 회의에서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메시지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대하는 바이든 대통령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태도에 아랍계와 유대계 모두 화가 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외적으론 이란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이란은 앞서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공격에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는데, 뉴욕타임스(NYT)는 전·현직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공습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 국방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폭격 직후 시리아 미군 기지에 정체불명의 무인기(드론)가 나타나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이스라엘 리스크’에 시달리는 바이든 대통령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유주의 성향의 유대인 로비 단체 J스트리트의 제러미 벤아미 회장은 모든 진영은 자신의 권리와 안전, 궁극적으로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이를 조율하는 책임은 결국 행정부에 있지만, 절대 쉽지 않은 길이라고 말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도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 또한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밝혀낸 이 연구를 활용하면 콜레스테롤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은 실험용 생쥐와 인간세포 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LDL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이나 호르몬의 재료로 쓰이는 필수 물질이지만 혈관 벽에 달라붙어 축적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까지 부를 수 있다. 이 콜레스테롤은 간세포 표면의 ‘LDL 수용체’와 결합해 분해된 후 담즙으로 배출돼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그러나 간세포에서 분비되는 PCSK9 단백질은 LDL 수용체와 결합해 이 수용체를 파괴한다. 때문에 LDL 콜레스테롤 배출이 불가능해지면 죽상경화증이 악화될 수 있다.
연구진은 PCSK9이 LDL 수용체를 파괴하는 과정 중 ‘CAP1’ 단백질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규명한 앞선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실험에선 PCSK9의 또 다른 죽상경화증 악화기전을 발견했다. 먼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실시한 데 이어 인체 세포 실험을 시행한 결과, PCSK9 단백질이 CAP1과 결합해 단핵구를 흥분시켜 염증이 활성화된다는 점을 규명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단백질이 죽상경화증을 비롯해 염증에서 기인한 다른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구체적 과정이 밝혀진 것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PCSK9와 CAP1의 결합을 차단하는 차단제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차단제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염증을 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에겐 혈중 PCSK9 농도가 높아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화 정도도 비례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수 교수는 본 연구는 PCSK9 단백질이 죽상경화증 악화에 있어 콜레스테롤 상승 및 염증 유발이라는 2가지 나쁜 작용 기전을 갖고 있음을 최초로 밝혀 의미가 크다며 현재 시판되고 있는 PCSK9 억제항체인 에볼로큐맵 피하주사제는 콜레스테롤은 낮출 수 있으나 염증 통제 효과는 없는 반면, 연구팀이 개발 중인 차단제는 2가지 효과를 모두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등 일부 금융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복지포인트·생일축하금·건강검진 등 복리후생에서 여전히 차별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3일 저축은행·카드사·신용정보회사 등 35곳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동안 실시한 비정규직 차별, 육아지원제도 위반 등에 대한 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감독 결과 34곳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처우(14건, 3200만원), 성희롱 및 육아지원제도 위반(18건), 최저임금 미지급 등 금품 미지급(50건, 4억5000만원) 등 법 위반사항 총 185건이 적발됐다.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처우 사례를 보면 A저축은행은 기업여신 업무를 담당하는 단시간노동자(7시간 근무)에게 생일축하금(10만원), 자기계발비(월20만원)를 지급하지 않았다. B신용정보회사는 정보기술(IT)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 노동자를 건강검진 항목 추가 지원(30만원 상당)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C카드사는 운전업무를 하는 직접고용 노동자에게는 7만원의 명절 포인트를 지급했지만 파견노동자에게는 6만원 명절포인트만 지급했다. 노동부는 기간제·단시간·파견노동자라는 이유로 식대를 적게 지급받거나 통신비·귀향여비·의료보조금 등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받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임원이 회식 자리에서 미국에서 살다와 아메리칸 마인드라고 하면서 여직원 정수리에 뽀뽀하거나 포옹한 직장 내 성희롱이 적발됐다. 임신노동자에 대한 시간외근로, 기간제 수습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의 90%보다 적게 지급하는 등 기초노동질서에 위반 사례도 확인됐다.
노동부는 비정규직 노동자 차별 및 육아지원제도 위반 근절을 위해 기획 감독을 연중 실시하고, 주요 위반 사례를 배포해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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