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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종말 앞두고 있다”

행복한 0 7 04.06 06:47
이·하마스 전쟁 이후 첫 행사레바논·이라크에서도 단결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이 반이스라엘 기념일인 ‘쿠드스의날’을 앞두고 거친 메시지를 쏟아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이란과 이란 지원을 받는 중동 무장세력이 쿠드스의날을 맞아 일제히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난하며 단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이 끝나기 전 마지막 금요일을 쿠드스의날로 정해 팔레스타인 연대 의식과 이스라엘 규탄 분위기를 고취하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쿠드스의날은 5일이다.
외신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첫 쿠드스의날인 데다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의 이란 영사관 폭격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등이 맞물려 이란 인사들의 메시지가 예년보다 훨씬 날카로워졌다고 평가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올해는 비이슬람 국가에서도 쿠드스의날을 기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슬람 세계가 이스라엘 몰락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하메네이가 쿠드스의날 직후 이스라엘 보복 공습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도 TV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이란 영사관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종말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를 논의하고 있는 ‘앙숙’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선 죽은 말에 베팅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은 지난 6개월간 전쟁에서 확인한 저항군의 업적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사비 지도자 하디 알아메리도 누구도 우리의 단결을 무너뜨릴 수 없다며 미군을 이라크에서 몰아내겠다고 했다.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 등 그동안 내걸었던 협상 조건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이 광고업체의 후원을 받아 프로야구 경기에서 교육감의 시구와 학생 800명의 단체 관람을 추진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업체는 교육청 주최 행사의 광고를 맡은 대행사다.
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교육청은 다음 달 10일 광주 KIA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SSG랜드스 경기에서 김대중 교육감의 시구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은 최근 지역 학교 교장들에게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홍보 관련 교육감님 프로야구 시구 행사 참여 협조 요청’ 메일을 보냈다. 800명을 모집해 야구장 입장권과 단체복은 교육청이 지원한다. 학교는 학생들의 이동 수단을 지원하도록 했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는 교육청 예산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 광고 대행업체의 협찬을 받아 시구와 단체 관람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업체는 교육청의 교육박람회와 관련해 시외·시내버스 광고대행을 받아 진행하는 곳이다.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서 단체장 등이 시구자로 나서기 위해서는 500석 이상의 관람권을 사야 한다. 광고대행 업체는 800석이 넘는 관람석을 확보해 교육감 시구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람석 요금은 중고생은 6000원, 성인은 9000원이다. 교육청 광고를 대행하는 업체가 수백만원의 야구 관람권을 교육청에 제공하는 셈이다.
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 여부 및 기부·후원·증여 등과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교육청이 교육감의 시구 행사를 위해 학생들을 동원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면서 더구나 이 비용을 광고 대행 업체가 부담했다면 관련 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업체 제안을 받고 학생들이 단체 관람에 참여할 수 있는지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절차와 방법 등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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