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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가 멸종위기종 위협한다?…‘탈석탄 시대’ 딜레마

행복한 0 4 04.07 04:27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리는 과정에서 멸종위기에 놓인 생물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세계의 노력이 새로운 딜레마를 맞닥뜨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일 통합생물다양성연구센터는 3일(현지시간)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멸종위기종인 아프리카 유인원의 최대 3분의 1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광물 채굴 작업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풍력 발전 터빈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필수 광물인 구리,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광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프리카 유인원의 주요 서식지인 열대 우림이 파괴되고 있다. 숲이 줄어들어 사냥꾼들의 접근이 쉬워지고, 채굴 작업 중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질병 감염 등이 늘어나면서 약 18만 마리의 고릴라, 보노보, 침팬지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연구는 아프리카 17개국의 광산 데이터를 유인원 밀집 지역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채굴 작업의 20%가량이 유인원의 주요 서식지 또는 보호구역 안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세계 광물의 약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30%를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가 전례 없는 ‘채굴 러시’를 겪으면서 생태계가 위기에 빠졌다면서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라 특정 광물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이런 위협이 심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광산기업들이 생물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데이터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후위기에 맞서기 위한 ‘에너지 전환’이 환경 보호의 또 다른 축인 생물다양성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리와일드’의 제시카 정커 수석연구원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생물 다양성에는 위협이 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환경적 목표에 어긋날 수 인스타그램 팔로워 구매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결국 모든 사람이 소비를 줄이는 생활 양식을 따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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