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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차별?…스마트폰 이용 많은 부모일수록 아이에겐 못 쓰게 한다

행복한 0 5 04.09 06:55
10대 청소년들이 하루 3시간 가까이 스마트폰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보다 더 어린 10세 미만 아동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지난해보다 11분 더 늘어나 하루 1시간을 넘겼다.
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미디어 이용 제한’ 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10세 미만 어린이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전년보다 11분(17.2%) 증가한 1시간 15분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치는 KISDI가 지난해 4077가구(9757명)를 대상으로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해 나온 것이다.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도 하루 2시간 41분으로 전년도 2시간 33분에서 8분(5.2%) 늘었다. 만 19세 미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51.6%로 절반을 넘었다. 그중 5∼10세 자녀에 대한 이용 제한이 63.7%로 가장 많았고, 15∼19세 청소년은 제한(30.9%)을 별로 받지 않았다.
부모가 스마트기기, OTT, 게임 이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을수록 자녀의 해당 미디어 이용을 더 많이 제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스마트기기 이용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제한하는 부모의 스마트기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시간 15분으로, 제한을 두지 않은 부모(2시간 42분)보다 33분 더 많았다.
KISDI 김윤화 부연구위원은 부모의 미디어 이용 정도가 자녀의 미디어 이용 정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청소년의 독서 시간도 함께 늘어났다. 10대 청소년이 신문·책·잡지를 읽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24분, 10세 미만 어린이는 2시간 44분으로 전년보다 나란히 12분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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