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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 씨가 말라가는 ‘국자가리비’ 종자생산 성공

행복한 0 2 04.18 03:54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남해안 토종가리비인 ‘국자가리비’(Pecten albicans) 인공종자 640만 마리를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자가리비는 암수한몸으로 한쪽 껍데기에는 굵은 부채모양의 방사륵이 있고 반대쪽은 국자처럼 움푹 파여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경남에서는 부채조개라고도 불리며 단맛이 뛰어나고, 단년생인 홍가리비와 달리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2년 이상 생존하는 다년생으로, 12cm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가리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홍가리비가 4월 산란 후 대량 폐사해 홍수 출하로 가격하락을 반복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홍가리비 대체 품종으로 국자가리비 연구를 시작해 왔다.
국자가리비는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1980년대 일본 문헌에서 일부 언급돼 있지만 양식방법이나 정확한 생리·생태에 관한 자료가 거의 없다. 1980년대까지 많이 서식했다고 알려졌으나 현재는 양식연구에 필요한 모패(어미조개)를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원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연구소는 올해 1월 통영 앞바다에서 확보한 자연산 어미와 지난해 연구소에서 시험 생산한 치패(새끼조개) 중 일부를 어미자원으로 가입해 다양한 산란 유도로 수정란과 유생을 확보했다. 그 결과 640만 마리의 부착치패(0.2㎜ 내외)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한 치패는 2곳의 연구교습어장(통영·고성)에 분산 수용해 수하식(채롱식) 방식으로 2년간 양성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가리비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 등 어업인들이 양성시험에 함께 참여해 경제성분석 등 다양한 분야를 평가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희망하는 어업인에게 치패를 분양하고 양성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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