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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민심 몰라…탄핵당했던 대통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행복한 0 20 04.20 16:14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밝힌 입장을 두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불통 정치로 일관하겠다는 선언(민주당), 국민 탓하며 변명 일색(녹색정의당), 이대로 쭉 가겠다는 오기(조국혁신당) 등 비판이 이어졌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하면서 야당을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라는 총선 민의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며 국정 방향은 옳았고 정부는 최선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다했다는 대통령에게 무슨 변화와 쇄신을 기대하겠나라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당선인(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은 더 힘들어지고, 국정운영에도 더 험한 일이 기다릴 것이라고 했고,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윤석열 정부가 걸어온 길, 가려는 길이 모두 틀렸다고 하는데 대통령은 ‘내가 맞다’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아직도 총선 민심을 모른다며 예전에 탄핵당했던 어떤 대통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대로 쭉 가겠다는 오기라며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열리면 빠르고 강하게 윤석열 정권의 잘잘못을 따져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열고 국정 방향은 올바른데 국민이 몰라준다고 국민 탓하며 변명 일색이니 분노하기도 지친다면서 가장 강력하고 유능한 야당 선대위원장은 여전히 윤석열 불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를 통해 일방 전달함으로써 소통의 의지를 무색하게 했다며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데 윤 대통령이 딱 그렇다고 밝혔다.
이동영 새로운미래 선임대변인은 국민은 늘 옳다더니 총선에서 정권심판 민심은 한낱 국민 체감이 부족한 결과라는 것인가라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더 큰 국민 심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KH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물게됐다.
공정위는 2021년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자산매각 공개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KH그룹 소속 6개사에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6개사 중에 담합을 주도한 KH필룩스·KH건설·KH강원개발·KH농어촌산업 4곳과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사업비 1조6377억원을 투입해 만든 사계절 복합관광 리조트다. 골프장과 워터파크, 스키장,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2016년부터 알펜시아 자산 매각을 본격 추진해왔다. 2020년 3월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매각을 결정했지만, 이후 진행된 4차례 공개경쟁 입찰이 모두 유찰됐고 2차례의 수의계약 절차도 결렬됐다.
KH그룹 6개사는 5차 입찰에 앞서 예정가격이 1차 입찰 대비 30% 감액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담합 계획을 세웠다. 2021년 4월 KH필룩스의 자회사를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낙찰받기로 짜고, KH건설이 들러리 서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KH필룩스와 KH건설은 각각 KH강원개발, KH리츠(현 KH농어촌산업)를 설립했다.
담합은 계획대로 진행됐다. 2021년 6월 5차 입찰 투찰 당일 들러리인 KH리츠 측은 예정가격에 근접한 6800억10만원에 먼저 투찰한 후 결과를 KH강원개발 측에 텔레그램으로 공유했다. KH강원개발은 KH리츠 투찰 이후 6800억7000만원에 투찰, 최종 낙찰자에 선정됐다.
황원철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번 조치로 입찰담합에 가담한 사업자들은 그 실질과 형식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제재 대상이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유찰 방지를 위한 담합이라도 최종 낙찰가격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잠재적 경쟁자들이 후속 매각 절차에서 경쟁할 기회를 제한해 위법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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