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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성 깨트린 ‘비야디’, 중국 자동차시장 최강자 ‘우뚝’

행복한 0 2 04.22 06:27
전기차만 생산하는 비야디(BYD)가 중국 자동차 시장 월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차까지 더한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기업이 월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중국자동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중국에서 26만3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판매량 19만2289대와 비교해 35.4% 증가한 수치다.
이에 힘입어 BYD는 3월 중국 시장 점유율 15.4%로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전통 강자인 폭스바겐을 2위로 끌어내렸다. 미국 전기차 선두 기업 테슬라도 지난해 3월(7만6663대)보다 18.6% 떨어진 6만2398대를 팔아 중국 시장 점유율 3.7%로 위축 양상을 보였다.
테슬라가 주춤한 사이 BYD를 포함해 지리, 창안, 치루이 등 중국 현지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39.8%로, 지난해 3월(35.7%)과 비교해 4%포인트 넘게 커졌다. 전체 시장 규모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69만대로 지난해 3월보다 6.2% 늘었고 지난 2월과 비교하면 53.1% 증가했다.
전기차로 범위를 좁히면 최근 중국 시장의 눈에 띄는 흐름은 현지 정보기술(IT) 기업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다.
국내에서 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 제조사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널리 알려진 샤오미와 화웨이의 전기차 시장 진입이 대표적이다. 최근 샤오미가 내놓은 전기차 SU7은 출시 36시간 만에 주문량 12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 연동이 샤오미가 내세우는 최대 장점 중 하나다.
스마트폰과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제조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화웨이는 지난달 중국에서 전기차 3만1727대를 팔았다. 중국에서 ‘선발 전기차 스타트업 3총사’로 불리는 리오토(2만8984대), 니오(1만1866대), 샤오펑(9026대) 등에 앞서는 실적이다.
화웨이는 2년 전 전기차 기업 싸이리스와 공동으로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를 선보이기도 했다.
전기차 보조금, 관세 등을 둘러싼 미·중·유럽 간 갈등구도 속에서도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주목하는 배경이다.
오는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 모터쇼)는 자동 주차를 비롯한 반자율 주행, 게임·영화감상 등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중심의 스마트카 트렌드가 집약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 1.4%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은 베이징 모터쇼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00여명을 보내 급성장 중인 중국 전기차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현황 등 업계 트렌드를 상세히 들여다본 후 점유율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경북도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와 몽골에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하는 ‘그린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울란바토르시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공급과 양수발전소 건설 등을 위해 양측이 협력하고 경북지역 기업의 몽골 진출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북개발공사와 몽골국립에너지센터, 울란바토르시 정책공사도 힘을 보탠다.
양수발전소는 펌프로 고지대 저수지로 물을 끌어올려 저장한 뒤 필요한 시기에 물을 아래로 떨어뜨리며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드는 시설이다.
현재 예천군(800㎿)과 청송군(600㎿) 등 2곳에서 양수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영양군(1000㎿)과 봉화군(500㎿)에 양수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하면서 국내 양수발전의 약 30%를 담당하게 됐다.
경북도는 2019년 울란바토르시 외곽의 주택 7곳에 태양광·태양열·에너지저장장치(ESS) 융합시스템을 설치·보급했다. 경북 기업들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울란바토르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과 ‘신북방 에너지산업 시장개척을 위한 실증사업’에 참여해 몽골에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냠바타르 울란바토르 시장은 경북의 친환경에너지 공급 기술은 에너지 부족 등의 문제를 겪는 우리 도시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몽골 최대 유통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한국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마트와 몽골 알타이 홀딩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으로 2022년 기준 연매출 14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이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 농식품의 몽골 시장 진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9억3314만달러(약 1조2434억원)를 달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경북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대표적인 건축물에서 불이 나 첨탑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시민들이 당국의 내부 문화재 운반 작업을 함께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전 코펜하겐에 있는 옛 증권거래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첨탑이 쓰러지고 잔해 일부가 거리에 흩어졌다. BBC는 도시의 상징물과도 같았던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숨이 턱 막힌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에 긴급 출동해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밤새 이어진 진화 작업에도 불씨를 완전히 잡지는 못했다. 상공회의소 건물은 최근 복원 작업을 진행 중이었는데, 이때 설치된 임시구조물 등으로 인해 화재 진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은 모두 대피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술작품 등 문화재 수백 점은 급히 밖으로 옮겨졌다. 건물 내부에는 19세기에 활동한 인상파 화가인 페데르 세베린 크뢰위에르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과 샹들리에 등이 보관돼 있었다. 왕실 근위대 소속 병사들과 건물 소유주인 덴마크 상공회의소 직원들은 건물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운반 작업에 나섰다. 이때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도 이곳으로 달려와 문화재 운반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대부분이 크게 훼손됐지만 다행히 문화재 등 귀중품은 거의 모두 안전하게 밖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건물 진입이 가능해지면 즉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1640년 코펜하겐을 무역중심지로 만들고자 했던 크리스티안 4세 국왕의 지시로 지어진 네덜란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이다. 현재는 상공회의소 본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덴마크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시민은 오늘은 정말 비극적인 날이라며 그것은 우리의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과도 같은 건물이었다고 현지 방송에 말했다. 현지 교사인 엘리자베트 핸드버그는 교실 창문을 통해 화재 현장을 봤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면서 건물이 빨리 복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야코프 엥엘슈미트 덴마크 문화부 장관은 이 건물은 400년 가까이 덴마크의 역사를 대표해왔다며 세계에 남은 마지막 네덜란드 르네상스 형식의 건축물이었다고 말했다. 프레데릭 10세 국왕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이 불길 속에 있는 것은 매우 슬픈 광경이었다며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애써준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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