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기후위기에서 우리를 지키는 건 연대와 돌봄”

행복한 0 1 04.22 12:46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로 도우며 폭염 견디는 쪽방촌손으로 농사짓는 여성 소농들석탄발전 반대 투쟁 청년과 노인
위협에 대처하는 시민들 삶 담아
수몰되는 태평양 섬, 거북이 등 껍데기처럼 갈라진 땅, 삶의 터전을 잃은 북극곰. ‘기후위기’가 떠올리게 하는 위험의 상징적 장면들은 대부분 일상과 동떨어져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 기후위기는 일터와 삶 깊숙이 침투해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다. 폭염과 수해, 한파와 산불의 일상화가 대표적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바로 지금 여기>는 그 위협에 대처하는 시민들의 삶에 주목했다. 남태제·문정현·김진열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쪽방촌 주민들, 여성 소농, 청년·노년 기후활동가의 삶을 각각 좇았다. 다음달 1일 공동체 단위 상영을 시작하는 <바로 지금 여기>의 세 감독은 15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기후위기에서 우리를 지키는 것은 연대, 돌봄, 사랑과 같은 것들이라고 말했다.
돌봄과 연대가 사느냐 죽느냐를 좌우해요. 밥은 먹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돌보지 못하고 고립되면 죽음으로 이어지죠. 쪽방에 들어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보니 약자들을 생존하게 하는 건 돌봄과 사랑이더라고요.
첫 번째 에피소드 ‘돈의동의 여름’을 연출한 남 감독은 두 달간 쪽방에 머무르며 쪽방촌 주민들의 삶에 녹아들었다. 남 감독이 들여다본 쪽방은 덥고 열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함께 위기를 견디는 법을 알고 있었다. 주민들은 주민협동회를 만들어 서로 단절되지 않도록 함께 밥을 먹고, 폭염을 버티기 위해 필요한 것을 나누고, 거리로 나서서 함께 생존권을 외쳤다.
남 감독은 쪽방에서는 돌보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이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서로를 돕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며 지금 같은 시대에 위기의 해법은 거창한 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서로를 돌보는 데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성 농민들은 기계·설비로 농사를 짓기보다 손으로 작물을 재배하며 땅을 가장 가까이서 돌보는 사람들이에요. 기후위기로 땅이 변하는 걸 가장 먼저 경험하기 때문이죠.
두 번째 에피소드 ‘열음지기’를 연출한 문 감독은 30년간 상주에서 생태주의적 방식으로 농사를 지어온 농부 김정열씨의 삶을 통해 여성 소농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씨는 병해충에 강한 토종 씨앗을 보존하고 손으로 농사를 짓는 여성 농민들과 협력했다. 스마트팜(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첨단농장)과 기계로 짓는 농사와는 거리를 뒀다. 스마트팜 역시 온실가스를 만들어낸다는 문제의식이 있어서다.
문 감독은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들은 위기만 선정적으로 부각하다가 금방 시들어버리곤 한다며 이 영화가 ‘여성 농민들이 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관객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년 기후운동가가 손주를 돌보는 마음으로 청년들과 연대하는 장면이 많은 걸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에피소드 ‘마주보다’를 연출한 김진열 감독은 20대 강은빈씨(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와 60대 민윤혜경씨(60+기후행동 활동가)가 기후위기와 싸우는 과정을 담았다. 강씨는 석탄발전 수출을 추진한 정부·기업에 맞서다 법정 싸움을 하게 됐다. 민윤씨는 손녀가 살아갈 지구를 위해 기후위기를 공부하다 삼척석탄발전소 반대운동에 뛰어들었고 강씨의 법정 싸움 현장에서 서로를 알게 됐다.
김 감독은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영화를 제작하는 내내 고민했다며 석탄발전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기후운동가들과 연대하는 것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가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 대응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조기 편성했다.
대전시는 19일 3729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편성한 추경예산이 의회에서 승인되면 올해 대전시 예산은 기편성된 예산보다 5.7% 늘어난 6조9059억원이 된다.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3097억원과 특별회계 632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편성된다.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으로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1138억원과 자체수입인 세외수입 528억원, 이전수입인 지방교부세 852억원, 국고보조금 251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대전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청년층을 지원하고, 민선 8기 공약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겨 첫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예산 중 114억원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된다. 대전형 양육기본수당과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전세사기피해 지원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에도 438억원이 쓰인다. 160억원은 청년 매입 임대주택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등 청년정책 사업에 투입된다.
대전시는 민선 8기 공약과 연계된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도 추경예산을 투입해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새 야구장을 건립하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사업에 720억원이 들어가고,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사업과 보문산 전망대 조성, 제2시립도서관 건립 사업 등에도 추경이 투입된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재정적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어려움 극복에 방점을 두고 평년보다 일찍 첫 추경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대전시의회 제277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10일 확정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원지검 이화영 진술 조작 술파티’ 의혹을 쟁점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재판에서 검찰청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술을 마시며 회유당해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에 대해 진상조사단을 꾸릴 예정이다. 검찰에 역공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희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원지검에서 김성태 전 회장,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이화영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 부지사 등 공범들을 모아놓고 회유, 진술을 조작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어 진상조사를 위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아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게 나라냐’ ‘수원지검 안에서 벌어진 일이니 오히려 수원지검이 수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여 있는 방에 (김성태 등과) 모였다며 쌍방울 직원들이 외부에서 음식도 가져다주고, 심지어 술도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재판 과정에서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다 이 대표에게 보고한 적 있다고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이재명 대표는 연일 검찰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속 수감자들이 검찰청에 불려와서 다 한 방에 모여가지고 술 파티를 하고 작전 회의를 했다는 것이 검사 승인 없이 가능한가라며 엄정하게 진상 규명을 해야 되지 않겠나. 징계 사안이 아니라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도 당연히 CC(폐쇄회로)TV가 있었을 것이고 그날 회덮밥에 술까지 반입한 쌍방울 직원들이 있다는 것이니까 출입자 기록을 확인하면 나올 것이라며 검찰은 황당무계하다는 말을 할 게 아니고 CCTV, 출정기록, 소환된 기록, 담당 교도관들 진술을 확인하면 간단하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원지검은 말로만 아니라고 하지 말고 근거를 내놓으라라고 요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수원지검 1313호실 앞방 복도를 비추는 CCTV를 공개하면 같은 날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는지 금방 확인될 것 아닌가. 이화영, 김성태, 방용철의 출정 기록을 공개하면 금방 확인될 문제 아닌가라며 계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담당 교도관들도 조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오는 18일 수원지검과 수원구치소를 잇따라 항의 방문한다. 같은 날 대검찰청도 방문해 수원지검 감찰을 촉구할 예정이다.
수원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수원지검은 이화영의 검찰 조사에 입회한 변호사, 계호 교도관 38명 전원, 대질조사를 받은 김성태·방용철 등 쌍방울 관계자, 음식주문 및 출정기록 등에 대한 확인 결과 이화영의 주장은 허위임이 분명하고 회유나 진술 조작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검찰청사에 술이 반입된 바가 없어 음주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쌍방울 관계자가 음식조차도 반입한 사실이 일체 없으며, 음주 장소로 언급된 사무실은 식사 장소로 사용된 사실 자체가 없고, 음주일시로 새롭게 주장된 지난해 6월30일에는 검사실이 아닌 별도 건물인 구치감에서 식사를 하였음이 확인됐다고 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