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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스캔 강요 금지” 상하이 호텔업계 왜?

행복한 0 6 04.27 04:18
이제는 얼굴 스캔 없이도 호텔에 묵을 수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공안당국이 호텔업계가 투숙객에게 얼굴정보 등록을 요구하는 것을 제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안면인식 기술 오남용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이다.
22일 상하이 기반 관영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시 호텔산업 치안정보 시스템에는 지난 12일 호텔업계의 투숙객 신분 확인과 관련한 지침을 담은 공문이 올라왔다.
공문에 따르면 당국은 유효한 신분증을 제시한 투숙객에게 얼굴 스캔을 강요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안면정보 등록을 위해 디지털 장비로 얼굴 사진을 찍는 것이 ‘얼굴 스캔’이다. 공문은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투숙객의 경우에도 당사자가 동의해야만 얼굴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고 했다. 얼굴정보 등록에 동의하지 않은 투숙객은 인근 파출소에 가서 임시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펑파이는 관련 규정이 신속하게 시행됐으며 오랫동안 얼굴 스캔에 시달려온 시민들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경제매체 21세기재경보도는 전날 상하이 아투어, 오렌지, 홈인, 올시즌스, 햄프턴바이힐튼 등 10여개 호텔에 문의한 결과 얼굴 등록 없이 숙박을 할 수 있었으며, 일부 호텔에서는 경찰이 안면인식 장치를 수거해갔다고 보도했다. 호텔 측이 항저우, 광저우시의 체인에도 같은 규정을 적용해 해당 조치가 확산할 분위기이다.
중국은 2010년대 중반부터 범죄 근절을 명목으로 시민들의 안면정보 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공항, 은행 등에서는 신분 확인을 위해 얼굴정보를 등록하는 것이 사실상 의무가 됐다. 안면인식 기술은 대학 출석체크, 아파트 공동현관문 출입, 슈퍼마켓 카트 이용, 공중화장실 입장 등에도 쓰이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을 거치며 당국은 방역을 이유로 폐쇄회로(CC)TV 설치와 안면정보 활용을 더욱 강조했다.
하지만 안면인식 기술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불만도 누적돼왔다. 항저우시 인민법원은 2020년 궈빙 저장이공대 교수가 회원증 구매 시 안면정보를 요구한 동물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궈 교수의 손을 들었다. 이는 중국에서 무차별적 안면정보 수집에 제동을 건 첫 판결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관광학원 원장 다이빈은 지난 3월 양회 때 중국 관광업계의 안면정보 요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관광지에서의 과도한 얼굴인식 요구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해 8월 ‘안면인식 기술 활용 안전관리 규정’을 내놓고 얼굴정보를 활용하려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지침을 제시한 바 있다.
상하이 당국의 이번 조치를 두고 기술이 있는데 쓰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 선룬 법률사무소의 샤하이룽 변호사는 후난일보에 중국에서 얼굴정보 수집이 법적 근거 없이 이뤄져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인정보가 많이 수집될수록 정보 유출 및 남용 위험이 커진다고 전했다.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 ‘대시’(HCX-DASH)를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대시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로바스튜디오 고객사는 앞으로 기존 하이퍼클로바X 모델(HCX-003)뿐 아니라 HCX-DASH-001을 활용해서도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다.
대시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 대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속도가 개선됐다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학습 데이터가 영어로 구성된 AI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의 비용 효율성과 사용성의 장점을 한층 강화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클로바스튜디오에서 순차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작업의 종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비용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더욱 완성도 높게 수행할 수 있는 모델·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나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는 전문 데이터 확보, 강화 학습 알고리즘 개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의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 기반 학습 등을 통해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정렬, 묘사, 요약, 추출, 설명, 구조화, 판단, 계획 등 주요 영역 전반에 걸쳐 수 능력을 향상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HCX-003)이 서비스됐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패션용품 구매가 온라인에서 가장 많았던 흐름이 바뀐 것이다. 서울시에 접수된 온라인 쇼핑 소비자 피해상담 건수는 전년보다 26% 줄어든 반면 사기·편취 피해 사례는 2.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18~27일 온라인쇼핑몰 이용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식품(65.5%)이었으며 의류·패션용품(58.5%), 생활용품(46.7%), 화장품(19.9%), 농수산물(17.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식품이 의류·패션용품을 제치고 1위 소비 품목으로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식품은 슈퍼마켓·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오픈마켓, 식품전문몰, 배달 앱(애플리케이션)까지 당일·새벽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식품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1회 평균 쇼핑 금액은 6만6500원으로 남성은 6만8900원, 여성은 6만5200원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만9400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6만8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쇼핑 방법은 포털·가격비교사이트에서 검색 후 최저가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46.5%)이었다.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경우도 24.3%로 2위였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 유형은 오픈마켓(89.4%)과 배달 앱(87.8%)이었다.
서울시가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을 분석한 결과 상담 접수는 6460건으로 2022년(8723건)보다 26% 줄었다. 피해 유형은 계약취소·반품·환불 지연이 2218건(34.3%)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편취가 1149건(17.8%)으로 2위였다.
다만 사기·편취 건수는 전년보다 2.7배가 늘었다. 서울시는 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상품을 등록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재고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사기 사이트에서 상품을 결제하도록 하는 수법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후기가 없는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1505건(23.3%)으로 가장 많았고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 1080건(16.7%), 레저·문화·아이돌굿즈 879건(13.6%) 순이었다.
예매·예약 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는 364건으로 전년보다 2.4배 늘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엔화 약세 등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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