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물가폭탄 시대 “품질·성능 아닌 ‘가격’ 부터 따진다”

행복한 0 2 04.28 03:23
서울 역삼동에 사는 주부 최모씨(52)는 온라인몰에서 장을 볼 때 마다 가격부터 살펴본다.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등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g당 가격은 물론 야채류와 생선, 휴지 등 가격이 온라인몰마다 달라서다. 한푼을 절약하기 위해 어느 곳이 싼 지 가격을 비교한 뒤에는 제품 후기를 꼼꼼히 챙겨본다.
값비싼 사과와 참외 등을 살 때 신선도와 맛인 어떤 지 등 소비자들의 얘기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씨는 안오르는 게 없는 고물가 시대에 선풍기를 살 때도 브랜드나 품질보다 가격을 먼저 따지게 된다면서 참치, 햇반 등 가공식품은 대체로 온라인몰이 저렴하지만 콩나물과 시금치 등 야채류는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쌀 때가 많다고 말했다.
연일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쇼핑을 하기전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정보를 검색한 뒤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소비자 제품 구매 행동 패턴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10명 중 7명(71.0%)이 제품 구매 전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한다는 답을 얻었다.
소비자원은 이를 토대로 품질 비교 정보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20∼60대) 1만5000명을 선별해 정보 검색에 대한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격 비교(30.3%)와 가성비 확인(23.5%), 품질과 성능 비교(23.0%)를 위해 정보를 검색한다는 답이 많았다.
제품 구매 전 정보를 수집하는 채널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71.4%·중복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터넷 카페·블로그 리뷰(60.4%),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46.7%)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 혹은 제품 광고보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 등의 정보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더 선호하고 있다는 얘기다.
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제품 구매·선택 가이드를 다양한 콘텐츠(동영상, 인포그래픽 등)로 재가공해 합리적인 소비생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고물가시대 제품구매 전 정보검색을 통해 가격과 품질성능을 비교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구매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해 알뜰한 소비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캠핑 관련 화재가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은 텐트 밖에서 화로를 이용해 피워야 하고, 전기 연장선은 꼬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캠핑 중 발생한 화재는 17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월에 발생한 화재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 발생의 주요원인 중 절반 이상인 53%가 불씨나 가연물 근접 방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캠핑 이용자는 한 해 평균 540만명 이상이며, 지난 2022년에는 584만 명이 캠핑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부터 캠핑이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캠핑 이용객이 늘기 시작하고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 4월을 맞아 캠핑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캠핑 시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연결하여 사용하지 말고, 플러그와 콘센트 등이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하여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해야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