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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구상권 청구…“중재판결금 3900억 책임져야”

행복한 0 1 04.28 17:14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된 한국형 화물창(KC-1) 결함과 관련, 화물창 설계사인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선주사인 SK해운에 중재 판결금을 지급하라는 구상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LNG운반선은 화물창에 콜드스폿(결빙 현상) 등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를 두고 관련 회사 간 책임 공방과 국내외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15년 1월 SK해운의 특수목적법(SPC)인 SHIKC1, SHIKC2와 KC-1을 적용한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2월과 3월 각각 선박을 인도했다.
하지만 SK해운은 화물창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운항을 중단하고 수리를 맡겼다. 또 선박의 화물창 하자 수리 지연에 따라 선박 가치 하락, 미운항 손실 등의 손해를 입었다며 영국 중재재판소에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화물창을 설계한 가스공사에도 책임이 있다며 국내에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수리비와 선박 미운항 손실 책임을 다투는 국내 1심(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 이원석 부장판사)에서는 가스공사가 삼성중공업에 수리비 726억원을, SK해운에는 미운항 손실액 1154억원을 각각 지급할 것을 판결했다.
같은 해 12월 영국 중재법원은 선박 가치 하락을 인정해 선박 제조사인 삼성중공업이 SK해운에 2억9000만달러(약 3900억원)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1심 승소 후 KC-1 개발을 이어나가기 위해 가스공사와 선박 공동 인수 방안을 검토했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이 밝힌 공동 인수 방안을 보면 삼성중공업은 SK해운으로부터 가스공사와 선박을 공동 인수한 후 화주인 가스공사가 운항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노선과 선적 물량을 책임져 선박 인수 원리금을 확보하고, 선박 수리 및 KC-1을 제외한 하자로 인한 손실은 삼성중공업이 맡기로 했다. 또 운항 재개 이후 KC-1 하자 발생으로 인한 손해는 공동 분담한다는 내용으로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양측의 이견이 커 협상은 잠정 중단된 상황이었다.
삼성중공업은 SK해운에 중재 판결금 약 3900억원을 이달 초에 지급했으며, 이번 구상금 청구 소송을 통해 가스공사로부터 이를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중재 판결금은 KC-1 하자로 인한 선박 가치 하락분에 대한 손해배상금이라며 4년6개월에 걸친 국내 소송에서 같은 쟁점을 다퉈 가스공사의 책임이 100% 인정됐으므로 전액 구상 청구해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 거리를 5시간 가까이 달리면서 와인 25잔을 맛봤다. 술을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선단체에 기부할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영국에서 유명한 와인 상인인 톰 길베이(사진)는 목표치를 넘은 기부금을 모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지난 주말 런던 마라톤에서 와인을 맛보면서 레이스를 마친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연을 24일 전했다. 별명이 ‘와인 가이’인 길베이는 런던 마라톤을 완주하는 동안 와인 25잔을 맛보며 포도 품종, 원산지 등을 맞혔다. 그가 틱톡에 올린 영상은 32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길베이는 어머니가 마지막 날을 보낸 옥스퍼드의 한 호스피스 자선단체에 2000파운드(약 343만원)를 기부하기 위해 런던 마라톤을 뛰었는데 1만3000파운드(약 2227만원) 넘게 모았다.
가디언은 25잔 중 4잔은 완전히 틀렸고, 7잔은 정확하게 맞혔다며 다른 잔들도 대부분 그가 옳은 답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그가 마신 와인은 주유소에서 구입한 병, 캔으로 시작해 40파운드(약 6만8500원)짜리 고급 와인까지 다양했다.
길베이는 와인을 마시는 동안 멈추는 시간을 포함해 4시간41분에 풀코스를 완주했다. 길베이는 냉장고 모양 의상 등을 입은 사람들에게 추월당할 때 우울했다며 그런데 주변에 좋은 와인, 당신을 지원하는 친구가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취하지 않기 위해 와인을 조금 맛본 후 대부분 내뱉었다. 그는 맛이 좋았을 때는 삼키기도 했지만 달리는 고통만을 맛봤다고 적었다. 그는 완전히 기진맥진했고 힘들었지만 훌륭하고 멋진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비슷한 도전을 다시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는 100%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그는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도전을 권장하냐고 묻는다면 100% 예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생에서 어리석은 아이디어 두 가지에 대해 모두 공감을 얻는 것은 드물다며 좋은 목적을 위한 아이디어라면 어리석어도 실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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