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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해충 잡는 친환경 ‘선충 젤’

행복한 0 5 04.29 11:23
옥수수를 해치는 대표적인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농약을 뿌리지 않고도 없앨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제법이 개발됐다. 애벌레 몸속에서 살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무해한 기생충을 특수 젤 안에 넣은 뒤 치약 짜듯 옥수수 잎에 발라놓는 것이다.
스위스 뇌샤텔대와 르완다 농업 및 동물자원 개발위원회 소속 과학자들은 공동 연구를 통해 ‘선충’으로 옥수수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방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NAS 넥서스’에 실렸다.
선충은 몸 크기가 수㎜ 수준인 작은 동물이다. 많은 선충이 동식물 안에서 기생충 형태로 산다. 열대거세미나방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한다.
연구진은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에게는 치명적인 선충을 농장에 투입한다면 농약에 의존하지 않고도 옥수수를 지킬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런 방제법을 실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 몸에 기생해 살 만한 선충은 흙 밖으로 나가면 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선충이 강한 햇볕에 금세 말라붙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선충이 흙 밖에 나가서도 계속 촉촉한 수분에 보호될 수 있도록 ‘카복시메틸셀룰로스’라는 물질을 사용했다. 카복시메틸셀룰로스는 원래 고체이지만, 물에 녹으면 끈적끈적한 액체가 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안에 선충을 섞어 넣은 것이다. 이 물질은 환경에도 해가 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선충이 포함된 카복시메틸셀룰로스를 튜브에 담아 주택 인테리어 작업 때 많이 쓰는 ‘코킹 건’을 이용해 옥수수 잎에 묻혀놓았다.
연구진은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 방제 능력이 살충제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르완다에서 야외 실험을 통해 2주 간격으로 3~4번 선충이 섞인 카복시메틸셀룰로스를 옥수수 잎에 묻혀놓자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를 50% 줄일 수 있었다. 옥수수 생산량도 ㏊(헥타르)당 1t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살충제를 대체할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LG전자는 나이·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립재활원과 협력해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국립재활원과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와 국립재활원은 일상생활에서 장애인·노인·어린이가 가전을 사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앞서 지난 3월 LG전자는 ‘LG컴포트 키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문을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 등 7종으로 출시됐다. 그 과정에서 LG전자는 장애인 자문단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LG컴포트 키트의 차세대 버전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에서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과 연계한 협업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진행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느린 학습자나 초등학교 저학년 등이 TV·냉장고 등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가전 사용법을 담은 ‘쉬운 글 도서’도 발행하고 있다. 저시력 고객들을 위해 가전에 붙여 사용하는 공용 점자스티커도 배포하고 있다.
1986년 설립된 국립재활원은 노인·장애인 등의 전문 재활치료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중앙기관이다. 노인·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기도 개발·배포하고 있다.
이향은 LG전자 H&A CX 담당은 국립재활원과의 협업을 통해 컴포트 키트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고 모든 고객이 더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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