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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캠핑장으로 변한 도심 하천, “더는 못 봐”…화순군 ‘알박기 텐트’ 집중 단속

행복한 0 6 05.01 02:17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남 화순군이 도심 하천에 장기간 설치된 일명 ‘알박기 텐트’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화순은 읍내 하천에서 무분별하게 캠핑을 하는 사람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화순군은 30일 화순천 둔치에서 이뤄지고 있는 야영과 취사, 텐트 설치, 캠핑카 장기 주차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순읍을 관통하는 화순천은 주변에 체육공원과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화순은 인구 140만명의 대도시인 광주광역시와 인접해 있다. 광주 도심에서 화순천까지는 자동차로 3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화순천 둔치는 하천 구역으로 취사나 야영, 물건 적치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 하지만 나들이를 겸해 화순을 찾아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하천 둔치 주차장에 장기간 텐트를 설치해 두거나 캠핑카를 세워두는 경우도 많다.
화순군이 이날 확인한 알박기 텐트는 20여 개 동에 달했다. 장기 주차된 캠핑카도 10여 대로 파악됐다. 군은 이 중 70% 정도가 화순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설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불법 캠핑이 이뤄지는 곳은 ‘침수 우려 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 화순천 둔치는 많은 비가 내리면 침수되는 경우가 잦다. 지난해에도 집중호우로 둔치가 모두 물에 잠겨 시설물들이 파손됐다.
화순군은 캠핑카의 경우 번호판으로 소유주를 확인, 이동을 요청하고 있다. 알박기 텐트에는 계고장을 부착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하천에서 불을 피우고 쓰레기 불법 투기를 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자연환경 보호와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을 지키기 위해 불법행위 근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 대표 출신인 황우여 당 상임고문이 29일 지명됐다. 4·10 총선 참패 다음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후 18일 만이다. 당 안팎에서 총선 패배에서 드러난 민의를 제대로 반영한 인사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 당선인 총회에서 황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윤 권한대행의 지명에 대다수 당선인들은 박수로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달 2일 당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되면 황 상임고문은 비대위원장으로 이르면 6월로 예상되는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윤 권한대행은 당선인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물색한 기준 첫째는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두 번째는 당과 정치를 잘 아시는 분, 세 번째는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분이었다며 황우여 대표는 5선 의원이기도 하고 당 대표를 지내신 분이고 덕망과 인품을 갖추신 분이라고 말했다.
황 상임고문이 2016년 총선 낙선 이후 정치권에서 떨어져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떨어져 계셨지만 이준석 (전) 대표를 필두로 한 전당대회 때 전당대회 관리위원장을 하셨다며 당의 상임고문으로서 고문단 회의에 늘 참석하셔서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자문도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교감이라기보다는 오늘 총회 직전 정무수석한테 황우여 고문을 모시겠다고 공유를 했다고 전했다. 윤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황 상임고문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해 수락 의사를 받았다.
이번 인선은 당권 경쟁 과정에서 발생할 잡음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황 상임고문은 과거 친박근혜계로 분류됐지만 정치 일선에서 오랫동안 물러나 있어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고 원로로서 발언의 무게감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당 중진들이 실권이 없고 임기가 짧은 비대위원장직을 잇달아 고사하면서 선택지가 좁아진 측면도 있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황 상임고문은) 정치 경험이 많으시고 하니까 잘 이끌어주시지 않을까라며 윤 권한대행이 말한 요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황 상임고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빨리, 조속한 기한 내에 당 대표를 성공적으로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경선 룰에 대해서는 기존 룰을 전제로 하되 수정·보완할 게 있으면 널리 의견을 듣고 나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상임고문은 1947년 인천 출생으로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5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국회 교육위원장 등을 맡으며 5선 의원,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2013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맡았다.
당 안팎에서는 합리적 인선이라는 평가와 함께 우려도 나왔다. 총선 패배 극복을 위해 혁신형 비대위 체제를 주장해온 윤상현 의원은 이날 당선인 총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황 고문은 합리적인 분이라면서도 정말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고 혁신, 쇄신 그림을 그려나갈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리형 비대위라는 자체가 결국 무난하게 가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지명에 반대가 있었는지 묻자 그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형두 의원은 (총회에서) 비대위원은 좀 비상한 분들로 뽑자고 제안했다며 조정훈 의원이라든가 수도권에서 석패하고 당의 체질을 바꾸자는 분들이 많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진정 국민의힘은 국민께서 명령한 변화와 혁신을 포기했나라며 황 전 총리는 새누리당 대표, 사회부총리를 지낸 국민의힘 원로 인사로 당의 혁신과는 거리가 먼 인사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 (전) 대표는 아주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이후 도대체 무엇을 깨닫고 느끼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알 수 없다며 지난 주말 동안 국민의힘 수도권 인사들과 이야기해 봐도 굉장히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하는 게 역력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응급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광역응급상황실이 선정한다.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방청은 환자 이송 및 전원(다른 병원으로의 환자 이송)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차 진료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경우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산하 4개 권역(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병원 선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간 119구급대는 이송병원을 정하기 위해 개별 병원에 일일이 전화하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이송병원이 선정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또 응급환자를 1차 치료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병원 간 자체 연락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통해 병원 선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현장에서 구급대원의 환자 중증도 분류를 통해 심정지 등 레벨 1단계의 중증응급환자로 판명되거나, 1차 병원에서 진료 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경우에는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이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병원 선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와 소방청은 구급대원의 환자 중증도 분류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정확한 환자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정지·호흡곤란 등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구급대원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근무하는 구급지도의사에게 의무적으로 의료 지도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급대원의 환자상태 평가, 병원으로의 정보 전달 과정, 병원의 수용 곤란 사유의 타당성 등 이송 및 수용 전 과정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병원 등에 보상과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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