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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배송전쟁’ 롯데도 뛰어든다

행복한 0 5 05.01 18:42
쿠팡이 와우멤버십 가격을 인상하기로 한 뒤 불붙은 e커머스업계의 ‘배송전쟁’에 롯데도 가세했다.
롯데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은 생활용품 등을 평일 오후 4시까지 주문하면 전국 어디든 익일배송을 해주는 서비스 ‘내일온(ON)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롯데온에서 내일온다 전용관 상품을 평일 오후 4시까지 구매하면 다음날 모든 상품을 한꺼번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김포 온라인전용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게 목표라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전용관에는 가공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1만여개 상품이 입점했다. 롯데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자체브랜드(PB),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공구핫딜’ 등 마트 단독 상품들이 포함돼 있다. 대량 구매하면 수량별로 추가 할인이나 적립,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온은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내일온다 상품을 2만원 이상 사면 무료로 배송해주는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기존 마트 상품은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인데 혜택 기준을 절반으로 낮춘 것이다.
일자별로 인기상품에 추가 증정 등 혜택을 주는 행사도 마련됐다.
김종혜 롯데온 홈앤컬쳐상품팀장은 e커머스업계의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내일온다 서비스를 시작해 배송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며 우선 롯데마트 단독상품과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해보고 추후 계열사 상품과 파트너사 상품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단속’에 나선 경찰이 철근 누락 등 부실 시공 범죄보다 지난해 이미 대규모 특진을 내걸었던 건폭 수사를 우선적으로 포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9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경찰청은 상·하반기 나눠 특별단속의 성과를 평가·포상할 때 ‘건설현장 갈취·폭력 분야에 인력을 우선 배정해 수사력 집중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진이나 표창 등 경찰관 인사에 중요한 포상자 정원에 건폭몰이 수사를 우선적으로 배정해 ‘철근 누락·불법 하도급’ 등의 수사는 사실상 뒤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철근 누락 사건 등 안전비리 전반에 대해 특별단속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철근 누락 사건과 관련하여서는 특진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8일 ‘건폭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6개월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건설현장 폭력행위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관리하되 철근 누락·불법 하도급 등도 병행해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건설 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특진 자 90명을 배당하는 등 건폭 수사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그런데 당시 검찰에 송치한 4829명(구속 148명) 중 사측 입건자는 한 명도 없었다. 노동자만을 겨냥한 수사였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의식해 올해부터는 사측의 불법행위도 단속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풀이됐다.
송주현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정책실장은 폭넓게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했지만, 부실시공이나 불법 하도급 업체의 증가, 임금 체불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가 있다면 특진도 똑같이 걸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특별단속 이후 다시 불법행위가 확산되는 조짐이 지속적으로 감지됐다며 지난해 건폭 관련 수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규모가 컸기에 올해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수 있어 수사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특진 규모는 아직 미정이지만 지난해보다 많지 않다며 부실시공 등의 수사도 중요하며 지방청에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화 운동부터 월드컵 길거리 응원단, 세월호 분향소까지 현대사의 주요 무대가 된 서울광장이 5월1일 조성 20주년을 맞는다. 상습 정체로 유명했던 차로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으로 역할이 변하는 동안에도 서울 시민들이 희로애락을 함께한 공간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은 지난 2004년 5월1일 차도를 걷어내고 잔디를 심은 지금의 형태가 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응원을 위해 차를 막은 것을 계기로 사람을 위해 활용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된 결과다.
과거 ‘시청 앞 광장’이라 불리던 서울광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상습 교통정체 구간이었다. 자동차만 오가는 교통광장이었지만 시울시청사 앞이라는 위치적 상징성으로 인해 다양한 역사적 사건이 이 앞에서 일어났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사망한 이한열 열사의 노제도 이곳에서 치러졌다. 당시 운집한 인원만 약 100만명으로 추산됐다. 이후에도 광장은 사회적인 사건의 목소리를 분출하는 장소로 사용됐다.
2002년의 광장은 월드컵 길거리 응원단의 붉은 물결로 기억되지만, 한 편에선 미군 장갑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의 규탄 집회도 이곳에서 열렸다. 2004년 3~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 집회도 이곳을 기점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졌다.
광장 조성 후에도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담는 공간의 역할은 멈추지 않았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는 서울광장을 촛불 집회의 메카로 만들었다. 2016년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를 비롯해 민중총궐기 대회 등 굵직한 노동계 행사도 서울광장에서 치러졌다.
광장은 애도의 장소이기도 했다. 서울광장의 분향소는 국가장 등의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 서거 및 범국가적 애사가 있을 때 세워졌다. 지금까지 2009년 8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2010년 4월 천안함 46용사, 2014년은 4월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이어 11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됐다. 또 2021년 10월 고 노태우 전 대통령과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 지금까지 6번의 분향소가 마련된 곳이다.
시민에게 열린 광장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2020년 2월10일부터 2021년 10월31일까지, 총 629일 동안 사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광장의 개방성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민주노총이 7월 노동자대회를 위해 광장 사용을 신고했으나, 서울시는 ‘잔디 관리’를 이유로 불허했다. 민주노총은 사용신고 불수리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했고, 지난달 서울행정법원은 서울시 불수리 처분은 재량권 남용이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른 행사에 밀려 광장 개최가 무산됐다.
서울광장은 봄철에는 잔디밭으로, 겨울철엔 스케이트장으로 도심의 문화 공간이 되는 만큼, 서울시는 20주년을 맞아 미국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돌을 맞는 1일에는 ‘서울페스타 2024’ 개막식이 열리고 지난달 23일 시작된 ‘책 읽는 서울광장’ 행사는 올해 기간을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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