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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슈퍼차저 인력 해고 후 “충전소 확장 속도 늦출 것”

행복한 0 2 05.03 00:4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충전망 담당 인력을 대부분 해고한 데 이어 충전소 확장 속도도 늦추겠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업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도업체인 테슬라의 충전망 확장이 늦춰지면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의 충전(슈퍼차저) 인프라 담당 책임자인 레베카 티누치와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력 거의 전부를 해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입장을 올렸다. 그는 테슬라는 여전히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면서도 다만 새로운 위치에 대해서는 더 완만한 속도로 추진하고, 기존 위치의 100% 활용과 확장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충전기를 활용하려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잠재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며 전기차 전환에 힘써온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도 재선 캠페인 과정에서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충전 방식을 두고 기존 미국 표준인 합동충전시스템(CCS)과 미국 충전망의 60%가량을 점유한 테슬라의 북미충전표준(NACS) 사이에서 고심하다 NACS 방식도 함께 채택하기로 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가 충전망 확장 속도조절을 선언하자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슬라의 충전소 개방과 확충 움직임에 발맞춰 전기차 전환 일정을 수립하려던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계획에도 일정 부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7월 BMW, GM, 혼다, 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 등 6개 업체와 충전 네트워크를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급속 충전소 보급 확대에 나선 현대차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테슬라의 속도 조절 시사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시그널 아니겠냐며 향후 추이에 따라 전동화 전략을 수정할지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술에 취해 경찰관을 위협하고 폭행한 서울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승걸)은 서울경찰청 소속 50대 A경위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월15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복 차림의 경찰관을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당시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이었다.
당시 A경위는 출동한 경찰관 2명을 ‘모가지를 따주겠다’고 위협하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경찰관이 정복 착용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사건으로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했다며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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