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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NS에 성 착취물 올려 판매한 20대 구속…“호기심에”

행복한 0 141 05.03 10:34
충남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광고하고 판매한 혐의(성 착취물 제작·배포)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일부를 판매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게시한 성 착취물 광고글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 소유의 외장하드 등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영상 등 약 1만9000여점(2TB)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적 호기심으로 2년 전쯤부터 인터넷으로 내려받았던 성 착취물로 이익을 얻으려고 판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게는 성 착취물을 판매해 수십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서 성 착취물을 구매한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A씨의 전자기기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성 착취물 삭제 조치도 벌이기로 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계좌에서 21억원 상당의 자금을 빼돌친 노 관장의 전 비서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유효제)는 노 관장의 전 비서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2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노 관장 명의의 전자금융거래신청서와 가입신청서 등을 위조해 은행 계좌와 휴대전화를 개설한 뒤 약 4년에 걸쳐 노 관장 명의로 4억 3800만원 상당을 대출받고, 노 관장 명의 계좌의 예금 11억 9400만원 상당을 자기 명의 계좌로 이체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관장 행세를 하면서 아트센터 직원을 속여 소송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송금 받은 혐의도 받는다. A씨가 불법적으로 취득한 금액은 총 21억 32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 등 보완수사를 통해 피해금이 A씨의 개인 카드대금 결제와 주택 임대차 보증금 등에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향후 철저한 공소 수행을 통해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약 석 달 남겨둔 프랑스 정부가 홈리스들을 파리 밖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도시 경관을 정돈하기 위해 약자들을 강제로 내쫓고 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이 파리 시청 앞에 마련된 임시 수용소에서 노숙 생활을 하던 100여명의 이주민들을 퇴거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10대 후반의 미성년자로, 프랑스에 망명을 신청한 뒤 3주간 임시 거처에서 지낼 수 있다는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당국은 이들을 버스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태워 파리 밖에 있는 임시 수용 공간으로 이동시켰다.
파리에서는 최근 홈리스, 이주민, 성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단속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파리 내 최대 규모의 이주민 수용소로 사용돼 온 폐건물에서도 이주민 450명이 경찰의 퇴거 명령을 받았다. CNN은 매주 최대 150명의 홈리스들이 파리 외의 10개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에 대비해 임시 숙소 등에서 생활하던 홈리스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팬들과 관광객을 수용할 공간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중 대다수는 서아프리카에서 프랑스로 건너왔지만 아직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거처를 구하지 못한 이주민이다.
인권단체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이주민에게 강제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주민 인권 활동가인 앙투안 드 클레르크는 정부는 그림 같은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이주민들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워버리고 있다며 이것이 올림픽 메달의 뒷면이다. 적절한 주거 대책이 없으면 이런 악순환은 끝없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올림픽 개최국이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오갈 곳 없는 이들을 눈에 띄지 않는 지역으로 내모는 일이 반복돼 왔다. 2021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 정부는 홈리스에게 올림픽 기간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게 숨어 달라고 강요해 비판을 받았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에는 홈리스를 한밤중에 관광지에서 내쫓는 일이 벌어졌고, 2008년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홈리스를 대거 고향으로 돌려보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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