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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고가차로 공사장서 교량 상판 무너져…중상 2명, 경상 5명

행복한 0 6 05.04 03:05
30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건설 현장에서 설치 중인 교량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6명과 지나가던 시민 1명 등 총 7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시화 서해안 우회도로 도로공사 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A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천길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노동자 4명과 시민 1명 등 경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부상자 규모는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크레인으로 교량을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 50m가 넘는 교량 상판을 약 8m 높이의 교각 위에 올리는 과정에서 갑자기 붕괴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당시 상부에는 총 6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는데 A씨 등 2명이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을 면한 4명은 부상 없이 구조됐다. 시민 B씨는 현장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던 중 사고 여파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낙하 지점 주변에 있던 공사 노동자의 화물차에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차량 내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은 교각 사이에 교량 상판이 무너져 내려앉은 상태로, 주변 도로의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당국은 교량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에 대한 크레인 작업 중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을,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각각 맡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까지는 아직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을 통해 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경기 파주시에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짓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설립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위해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파주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매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파주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초대형)급’으로 지어진다. 이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 학습에 쓰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관리에 최적화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약 7만3712㎡로 축구장 약 9개 크기에 달한다. 이는 LG유플러스가 기존에 보유한 하이퍼스케일급 IDC인 ‘평촌메가센터’(약 1만7282㎡)의 4.2배, ‘평촌2센터’(약 7550㎡)의 9.7배 규모다.
LG유플러스는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늘고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버 안정성 및 보안 강화를 위해 데이터를 중복해서 저장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난 점도 설립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성능 GPU는 막대한 전력 소모와 발열로도 악명 높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공랭식 대비 전력 소비가 낮고 냉각 효율이 높은 액체냉각, 액침냉각 등 차세대 열 관리 기술을 파주센터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액체 냉각은 서버 내부 칩 위에 냉각판을 설치하고 비전도성 액체를 통과시켜 열을 식히는 기술이고, 액침 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담궈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1999년 국내 최초로 IDC 사업에 뛰어든 LG유플러스는 서울 논현동 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평촌2센터까지 13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IDC 사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하이퍼스케일급 IDC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20년 넘게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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