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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달에서 SNS 한다고?···노키아, 이르면 올해 말 월면서 4G 통신

행복한 0 5 05.04 07:35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핀란드 통신기업 노키아가 이르면 올해 말 달에 4세대(4G)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축한다. 4G는 기존에 우주에서 쓰던 통신 체계보다 속도가 빠르다. 달에서 찍은 동영상을 지구로 실시간 전송하거나 향후 우주비행사들이 인터넷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기술전문지 스페이스닷컴 등은 노키아가 달에서 사용 가능한 4G 통신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달 표면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4G는 현재 지구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이동통신 시스템이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거나 각종 동영상을 찍어 타인에게 전송하는 일 등에 사용한다.
달에 갈 4G 기기는 크게 기지국, 그리고 기지국과 무선 연결되는 통신 단말기로 구성돼 있다.
기지국은 올해 말 지구에서 발사돼 달 남극에 착륙할 미국 민간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착륙선에 장착된다.
기지국과 무선 연결되는 통신 단말기는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차량에 실린다. 소형 무인 차량은 달에 착지한 직후 착륙선 동체에서 굴러 나온다. 이 차량은 자신이 주행하면서 찍은 월면 동영상을 전파에 실어 달 표면에 서 있는 기지국에 보내고, 기지국은 지구 관제소로 이를 재차 전송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달에서 통신은 가능했다. 하지만 초고주파(UHF)를 썼다. 노키아는 공식 설명자료에서 4G는 UHF보다 대역폭이 넓다고 밝혔다. 더 많은 정보를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월면 모습을 깔끔한 동영상으로 장시간에 걸쳐 실시간 중계할 수 있다.
노키아는 4G 기술이 달에서 얼음 상태의 물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물은 달에 상주기지를 짓기 위한 필수적인 자원이다. 올해 말 소형 무인 차량이 지구로 전송하는 월면 동영상을 지구 관제소가 실시간 확인하면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얼음을 제대로 파낼 수 있을지를 지시할 수 있다.
향후 4G 기술은 달에서 사용할 여러 로봇을 통제하는 데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에 다양한 지시를 내리려면 비교적 큰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4G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래에는 달에 머무는 인원들 간에 휴대전화로 소통하고, ‘달 인터넷’을 구축해 사용하는 일에도 4G 기술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의 기존 인터넷과 연결해 개인 SNS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구 생활을 그리워하는 ‘향수병’도 줄일 수 있다.
노키아는 달 표면의 바위와 산, 충돌구 같은 독특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형을 고려한 시험을 거쳤다며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이 월면에 도입되면 더 정밀한 탐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의 월면 4G 기술은 2020년 시작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재정 지원 속에 개발됐다. NASA는 달에 상주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다국적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기업과 협력 중이다. 노키아에는 1410만달러(약 190억원)가 지급됐다.
의과대학생 등이 제기한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을 심리하는 법원이 5월 중순까지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계획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법원 결정이 나온 다음 승인 여부를 정하라는 것이다. 법원은 정부 측에 정원 증원의 근거 자료도 요구했다.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는 30일 의대 교수·전공의·의대생 및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에서 정부 측에 5월 중순 이전까지 결정할 테니 그 전에는 최종 승인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각 대학이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모집 정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이후 대교협은 심사를 거쳐 5월 말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해야 한다. 하지만 재판부가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최종 승인을 하지 말라’고 주문하면서 이후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이 생겼다.
재판부는 이날 의대 교수·의대생 등은 원고 적격이 없다는 정부 측 주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정원이 늘면 처분의 직접 당사자인 대학 총장이 법적 다툼을 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그럼 국가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경우 다툴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고 그런 결정은 사법적으로 심사·통제할 수 없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모든 행정 행위는 사법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최근 판례를 보면 제삼자의 원고 적격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이 관련한 비슷한 사건들에서 원고 적격이 없다는 이유로 집행정지 각하 결정을 잇따라 내렸는데 항고심 재판부는 정반대 취지의 해석을 한 것이다. 재판부는 정부 측에 증원 규모 2000명의 근거도 내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법원은 국립대 의대생들이 내년 입학전형 계획에 입학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며 각 대학 총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는 이날 강원대·제주대·충북대 의대생들이 각 대학 총장과 국가, 대교협을 상대로 낸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의대생들과 대학 총장·대교협이 사법상 계약관계가 있다고 볼 자료가 없다며 사법상 계약관계가 체결됐다고 하더라도 각 대학 총장이 위 계약에서 어떠한 수준의 의학교육을 제공하기로 약정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5G 요금제, 공시지원금 등 국내 통신 관련 내용을 학습한 ‘텔코LLM’을 오는 6월 선보인다.
SK텔레콤은 30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내 통신 용어와 통신사 내부 지침을 학습한 통신업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6월 중 개발 완료해 연내 고객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여러 LLM을 골라 쓰는 전략을 세웠다. 다른 회사와 협력해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와 오픈AI의 ‘GPT-4’, 앤트로픽의 ‘클로드’에 한국어 통신 데이터를 학습시켜 텔코LLM을 만들고 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에서 글로벌 텔코LLM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연내 한국어 버전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글로벌 버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LLM에 통신 관련 데이터를 학습시킨 뒤 유용한 답변을 하는지 등을 상담사가 평가하고,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부분과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키는 과정을 반복해 가며 LLM을 고도화했다. 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AI 기술협력담당은 1개의 범용 LLM으로 통신사가 하려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쉽지 않다며 다양한 텔코LLM을 만들어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KT의 멀티LLM전략이라고 소개했다.
텔코LLM을 활용하면 통신사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고객센터에선 고객 상담에 약 3분, 상담 후 업무 처리에 30초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텔코LLM을 도입하면 LLM이 해결책을 상담사에게 제공하고, 상담 내용도 요약 제공해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 운용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텔코LLM은 해결 방안을 바로 답할 수 있어 사람이 직접 매뉴얼이나 대응 사례를 찾을 때보다 시간을 아끼게 된다.
정민영 SK텔레콤 AI플랫폼담당은 고객센터, 인프라뿐 아니라 마케팅·유통망 등 고객 접점이나 법무·HR과 같은 사내 업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텔코LLM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날 기업용 AI 개발·운용 패키지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공개하고, 기업간거래(B2B) 분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인공지능(AI)을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잡은 통신사들은 저마다 LLM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여러 서비스에 접목하면 초개인화된 고객서비스부터 맞춤형 업무 플랫폼까지 사업 확장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KT는 자체 개발한 ‘믿음’을 기존 강점이 있는 B2B 사업 분야에 접목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익시젠’을 통해 AI 에이전트(개인화된 추천 상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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