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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K-뷰티, 위기를 기회로”

행복한 0 3 05.05 00:08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우리나라 화장품은 ‘K-뷰티’를 견인하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꼽힌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 중 수출실적만 76.1%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 화장품업계의 시름이 매우 깊어졌다. 주요수출국인 중국이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전면개정을 통해 화장품 안전성평가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허가기준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물론 화장품 안전성평가보고서의 전체 버전 제출은 내년 5월 1일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하지만 그간 우리나라가 경험을 쌓지 못한 수준 높은 화장품 원료 안전성평가항목들이 대거 포함돼 국내 화장품업계는 당장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본지는 오늘(29일)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에서 국내 화장품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회 화장품 안전성평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화된 수출규제에 맞춰 국내 화장품업계가 준비해야 하는 상황들을 공유하는 첫 교육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전문가들의 강연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고려대 보건대학원 양성일 특임교수(전 보건복지부 차관)는 보건복지부의 화장품 정책지원을 위한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양성일 교수는 우리나라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 최고수준의 OEM‧ODM기술 등을 원동력으로 K-뷰티 열풍을 일으켰다며 하지만 대기업이 전체 생산실적의 약 60%를 점유하고 기초‧원천기술의 부족, 높은 해외원료 의존도 등 극복해야 할 한계점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국내 화장품산업의 특성상 화장품산업 육성법 제정을 추진해 화장품산업의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기업이 알앤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나라도 화장품 안전성 규제 강화의 세계 흐름에 발맞춰 2028년을 목표로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고지훈 과장은 제외국의 화장품 안전성평가 상황과 국내 도입과 관련한 식약처의 추진상황 등을 공유했다.
고지훈 과장은 올해 해외 평가사례조사, 평가기술 안내서 등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근거법령 정비, 기술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을 마친 후 2028년부터 안전성평가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화장품 안전성평가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로 기업의 주도적인 자율규제 정착, 소비자의 안전 강화, 품질과 기술력 제고 등을 언급하며 진정한 K-뷰티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에 식약처는 현재 민관이 함께 하는 협의체(JUMP-UP, K-Cosmetic)를 운영, 국내 기업들과 제도 도입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고지훈 과장은 협의체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언제든 의견을 개진해주길 바란다며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자 MOU, 협력회의 등을 통해 수출국 규제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안전성평가 전문인력 양성 등 화장품기업의 역량 강화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박사는 중국이 고시한 화장품 안전성평가항목에 따라 어떻게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며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중국의 화장품관리감독조례에 따르면 일반화장품은 안전성평가 결론을 제출하는 간소화버전을 유지하되 내년 5월 1일부터는 전체 버전을 기업에서 보관하고 있어야 하며 특수화장품과 고위험일반화장품은 허가등록 시 화장품 안전성평가보고서 전체 버전을 제출해야 한다.
임두현 박사는 중국이 화장품 안전성평가보고서 전체 버전 제출을 1년 연기한 것은 우리에게 기회를 준 것이 아니라 자국의 시스템을 더 강화하고자 한 것이라며 상황이 어찌됐든 안전성평가가 강화된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글로벌 규제에 맞춰 착실하게 준비해야 화장품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화장품기업 관계자들은 그간 꺼내지 못했던 속얘기들을 식약처에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화장품 안전성평가제도 도입이 국내 상황에 맞게 정립되길 바란다고 한목소리를 내는 한편 국내 기업이 높아진 수출 장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 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없는 서류를 자꾸 달라카면 우짜는교.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개시장인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에서 3일 만난 개고기 취급 업소 상인이 따지듯 말했다. 개식용 종식을 목적으로 한 전·폐업 지원사업 조건을 현실적으로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전·폐업)신고를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영업장 폐쇄를 한다고 하는데 자꾸만 없는 내용을 서류로 만들어서 내라고 한다며 현금 주고 장사하던 사람이 무슨 수로 증빙서류를 만드느냐고 토로했다.
개식용 종식법에 따른 전·폐업 지원과 관련한 신고 마감이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 북구 칠성개시장 식당 12곳 중 신고서를 접수한 곳은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고령인 업주들이 매출·거래 내역 증명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지 못해서다.
개를 식용 목적으로 기르는 농장주 등은 지난 2월 공포된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농장과 영업장 소재지를 지방자치단체에 5월7일까지 신고하고, 8월5일까지 전업이나 폐업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정부의 전·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폐쇄 명령을 받게 된다.
문제는 신고서와 함께 최근 3년간 개고기를 판매한 사실을 업주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폐업에 따른 보상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고기를 얼마나 많이 판매했는지에 따라 보상액이 측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구 북구청 관계자는 업주가 제출해야 하는 증빙자료 중 매출·거래 내역 증명을 위한 세금계산서, 간이영수증 등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업주 대부분이 현금거래를 주로 해왔고 그마저도 장부를 작성하지 않아 자료 제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가 작성한 ‘개식용종식법 관련 신고 및 이행계획서 제출 안내문’에는 증빙자료 미제출 시 신고를 수리할 수 없다는 내용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담겨있다. 이에 상인들은 오랜 기간 영업을 했다는 증거라도 있으면 최소한의 보상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고접수 기간이 도래한 만큼 정확한 증빙자료가 없더라도 신고서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기로 작성된 장부나 가계약 자료 등이라도 첨부가 되면 신고서를 접수해도 된다고 지자체에 안내하고 있다며 추후 정확한 증빙서류를 추가하면 전·폐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칠성 개시장은 전국 3대 개시장 중 한 곳으로,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과 부산 구포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유일하게 남게 된 곳이다.
전국 최대 규모였던 모란 개시장은 2016년 12월 성남시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모란가축상인회가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도살장을 없앤 데 이어 2018년 폐쇄됐다. 구포가축시장도 부산시가 도시계획으로 개시장 부지를 수용하고 상인에게 생활안정자금 등 폐업보상을 진행해 2019년 문을 닫았다.
HD현대오일뱅크가 괌 전력청에 석유제품을 장기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초저유황 경유로 현대코퍼레이션을 통해 3년간 총 720만배럴을 공급한다.
괌 전력청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화력발전소의 주 연료를 벙커C유에서 초저유황 경유로 전환하고 있다. 초저유황 경유는 환경 오염물질인 유황 성분을 대폭 낮춘 연료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2006년부터 경유의 유황 함유량을 줄이는 규정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초저유황 경유는 벙커C유 대비 유해 성분이 낮지만 까다로운 규격이 요구된다며 특수 규격을 맞출 수 있는 정제 역량과 하와이 등 미국 도서 지역으로의 제품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7월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휘발유·경유를 해외에 직접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석유 유통업체 수노코와 석유제품 공급 연장 계약을 맺고, 수출 지역을 기존 하와이에서 미국 서부까지 확장하는 등 공급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세계 각국에 석유제품을 직접 공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시장을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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