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Q&A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여적]문 닫는 대한극장

행복한 0 5 05.06 14:24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은 1958년 문을 열었다. 한때 별명이 ‘벤허 극장’이었다. 70㎜ 필름 영화 <벤허>를 원본 그대로 틀 수 있는 곳이 대한극장 말고는 없었기 때문이다. 1962년 2월 개봉된 <벤허>는 7개월간 상영되며 만원사례를 이뤘다. 초대형 화면으로 보는 <벤허>의 마지막 전차 경주 장면만큼은 아무리 봐도 놀랍다는 입소문이 난 덕분이다.
지금은 당연한 것이 돼버렸지만, 창문이 전혀 없는 ‘무창(無窓) 극장’도 대한극장이 대한민국 1호다. 20세기폭스사가 개관 설계를 맡으며 영화 볼 때 빛의 방해를 받지 않게 창문을 없앴다고 한다. 상영 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1900여개 좌석을 설치했고, 국내 최초로 70㎜ 영화를 볼 수 있는 스크린과 영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음향 시설도 최고였다. 말하자면 당대의 최대·최첨단 극장이었던 셈이다.
대한극장은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필드> 등 대작들을 중심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충무로의 간판 극장으로 자리 잡았다. <로보트태권V>를 보려고 극장을 찾았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도 있을 터다.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영화는 거의 유일한 문화생활이었다. 예매 시스템이 없으니 신작이라도 개봉하면 영화관에는 아침부터 예매 줄이 늘어서곤 했다. 극장 앞엔 암표상이 들끓었다. 모두 스크린이 하나뿐이던 단관 극장 전성시대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얘기다.
멀티플렉스 시대가 개막하며 영화관들은 하나둘씩 사라져 갔다. 변화에 맞춰 대한극장도 2002년 말 11개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다. 대한극장이 개관 66년 만에 문을 닫는다. 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지난달 29일 전자공시에 극장 영업을 오는 9월30일 종료한다고 신고했다. 이유는 경영 악화이다. 이제 피카디리·단성사 등에 이어 서울의 단관 극장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한국 영화계를 통칭해 ‘충무로’라고 부를 만큼, 충무로는 한국 영화의 상징이다. 충무로에서 한국 영화 역사와 함께해온 대한극장 건물은 문화공연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한극장 없는 충무로가 여전히 충무로일까. 추억 속의 ‘시네마 천국’을 잃는 것처럼 허전하고 섭섭하다.
최근 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달간 경찰 합동 단속 결과 화물차 정비 불량 사례가 775건 적발됐다. 경찰청은 연말까지 고속도로 중심으로 화물차 불법행위 단속을 계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지난 3~4월 두 달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화물차 정비 불량 합동단속을 실시해 자동차관리법 위반 및 화물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775건을 형사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실시한 화물차 적재 불량·초과 단속에서는 총 1064건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 증가한 수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집중단속 기간 고속도로 사고 발생 건수는 6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5건이었던과 비교하면 20% 감소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지난해 33명에 비해 9.1% 줄었다.
경찰은 화물차 정비·적재 불량 단속이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집중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매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정비 불량 행위를 단속하고, 국토부·한국도로공사와 적재 불량 화물차에 대한 정기 단속을 확대한다.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교육도 병행한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차종별 비율은 화물차가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승용차(40%), 승합차(6%)에 비해 높은 수치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에서 대형 차량으로 인한 사고의 인명피해가 막대하므로 생명에 대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