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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절반 ‘정신장애’…더 우울해진 아이들

행복한 0 4 05.06 19:44
학생 23%가 평일 저녁 ‘혼밥’18.8%는 ‘수면 부족’ 시달려
한국의 아동·청소년 행복지수는 최근까지 하위권을 유지했다. 국제 비교 연구가 이뤄진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은 세이브더칠드런의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에서 35개국 중 31위였다. 같은 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중 ‘주관적 행복’은 79.5점으로 22개국 중 22위였다.
요즘 아이들의 삶은 3년 전보다 행복해졌을까.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정부와 민간기관, 교사단체 등이 공개한 아동·청소년 관련 각종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아이들이 행복해졌다’고 보기 어렵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인스타 팔로워 구매 3일 공개한 ‘학교 밖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 밖 청소년은 2명 중 1명(53.3%)꼴로 정신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한 적이 있었다. 이는 전체 청소년보다 35.3%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특히 정신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7명(71.3%)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정신장애를 겪는 학교 밖 청소년 2명 중 1명(53.9%)은 자살 시도를 했다.
정신장애 중 주요우울장애(20.9%)의 현재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주요우울장애는 2주 이상 무기력함을 느끼면서 식욕과 체중에 변화가 생기고 불면증, 자신감 부족 등을 겪는 기분 장애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12월 초등 1학년~고등 2학년 1만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아동행복지수’를 보면, 학교 가는 날 저녁에 혼밥을 하는 학생은 응답자의 23.3%였다. 또 응답자 10명 인스타 팔로워 구매 중 6명(60.8%)은 여가 시간에 집에서 혼자 스마트폰을 본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18.8%는 권장시간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과소 수면’ 상태였다. 특히 고등학생의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32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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