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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 ‘퇴직 경찰’ 일자리 창구 전락

행복한 0 4 05.07 14:30
인천시민단체가 인천시 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퇴직 경찰들의 일자리 창구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2기 자치경찰위원장으로 내정된 한진호 전 서울경찰청장은 2006년 퇴직해 경찰을 떠난 지 18년이 넘는 데다, 임명권자인 유정복 인천시장의 고교 동문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오는 17일 출범하는 인천시 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 중 4명이 퇴직 경찰 출신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시 1기 자치경찰위원회 7명 중 경찰 출신 1명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자치경찰제도는 경찰 권력에 대한 시민의 통제와 지방분권 활성화라는 취지로 2021년 출범했다.
인천시 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 중 경찰 출신은 과반이 넘는 4명이다. 한진호 전 서울경찰청장(75)과 박준길 경찰청 정보국 정보2분실장, 정승용 전 인천경찰청 1·2·3부장, 조정필 전 인천 중부경찰서장 등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명한 한 위원장 내정자는 인천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을 지내고 2006년 퇴직한 뒤 국가정보원 제2차장을 역임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한 위원장 내정자는 경찰을 떠난 지 20년이 다 돼, 변화된 경찰 조직과 정책 방향과도 적절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나이도 75세로 많은 데다, 유 시장과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동문이라 추천된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3명은 김종문 전 인천시의원, 김수진 인천대학교 법학부 교수, 김진택 인천시 전 자치행정국장 인스타 팔로워 구매 직무 대리이다.
인천시 1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 중 경찰 출신은 사무국장을 담당한 1명이다. 나머지 6명은 관료 출신인 이병록 위원장을 포함해 대학교수 2명, 퇴직교사 1명, 인권 1명, 변호사 1명 등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전국 6대 광역시 2기 자치경찰위원회 중 퇴직 경찰이 과반이 넘는 곳은 인천과 대전 3곳뿐이라며, 경찰 출신이 과반이 넘어 호선으로 뽑는 사무국장(상임위원)도 퇴직 경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관계자는 자치경찰위원회는 생활안전과 교통, 아동·여성·청소년 범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맡고 있다며 인천시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퇴직 경찰들의 일자리 창구로 전락해 부실 운영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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