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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녀 20~40대 절반 이상 “자녀 출산 계획 없거나 결정 못해”···필요한 건 ‘직접 양육시간’

행복한 0 2 05.08 09:48
결혼을 하지 않은 20~40대 성인 남녀 4명 중 1명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자녀 계획이 없거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저출생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으로는 ‘직접 양육시간 지원’ 정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3월29일~4월1일 만 25~49세 남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결혼하지 않은 응답자 중 향후 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계획 중인 응답자는 전체의 61.0%였다. 나중에도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22.8%였다. 남성(13.5%)보다 여성(33.7%)이 결혼 의향이 낮게 나타났다. 생각해 본 적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3%였다.
결혼 의향이 없는 경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그 주된 사유는 결혼에 따른 역할 부담감(91.2%)이 컸다. 상대적으로 남성은 결혼식 비용, 신혼집 마련 등 ‘경제적 부담’(88.9%)을 꼽는 이가 많았고 여성은 결혼에 따른 가사·출산·자녀양육 등 ‘역할에 대한 부담’(92.6%) 때문에 결혼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1.1%는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성(51.9%)이 남성(69.7%)보다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낮았다. 25~29세 여성 중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4.4%로 더 낮았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자녀가 없는 응답자의 57.5%는 출산계획이 없거나(29.7%) 결정하지 못했다(27.8%)고 응답했다. 그 사유로는 양육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담감(40.0%), 나·배우자의 나이가 많아서(15.0%), 양육비용 부담(12.7%)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모두 주거·일자리 등 경제적 조건과 일·가정양립 지원 조건이 개선되면 결혼·출산 의향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응답했다. 결혼 자금으로 평균 주택자금 2억4000만원, 그 외 비용 7900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맞벌이 부모의 경우 일·가정 양립을 이루기 위해 육아시간 확보(38.8%)가 가장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12개월 이전에는 육아휴직제도 선호가 높고, 12개월 이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유연근무·육아기 근로시간단축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응답자의 90%가량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했고, 지금까지 저출생 정책에 효과가 없었다고 판단한 응답자 비율도 90%에 달했다.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응답자 특성에 따른 분석을 통해 성별, 연령, 취업, 자녀유무 등에 따른 맞춤형 정책고려가 필요하다며 20대 중후반 청년층의 인식, 가치관에 대한 심층적 인식조사를 통해 코호트별 특성을 세부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연규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돌봄수요가 영아기뿐만 아니라 초등학령기 자녀까지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일하면서 양육할 수 있는 제도와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문화적 변화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경기도 귀어학교 2기 교육생’을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어촌에 살지만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습·실무 위주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전국의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경기도는 이번에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7명을 선발한다.
이번 2기 교육생은 다음 달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5주간 귀어학교 및 현장실습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2기 교육생부터는 어촌 생활에 필요한 중장비(지게차·굴착기) 자격 취득 과정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교육 수료자에게 해양레저 및 중장비 관련 자격 취득 과정의 교육 비용 절반을 지원한다.
교육생들에겐 숙식이 제공되는 경기도 귀어학교는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에서 자세한 신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는 ‘농촌 한 달 체험’ 참가자를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도시에 거주하며, 농촌 체험을 희망하는 1974년~1955년생이다. 한 달간 거주하며 영농실습, 지역민 교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체험 운영 마을은 파주시 칠중성마을, 가평군 설곡옻샘마을, 양평군 산수유꽃마을, 연천군 나룻배마을 등 4곳이다.
숙식이 지원된다. 심사를 통해 마을별 3~6팀, 총 20팀을 선정해, 6월 1~ 7월 24일 마을별 한 달 체험을 진행한다. 팀당 1~2명이 정원이며, 2명인 경우 부부와 가족으로 한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카카오가 부동산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를 합병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업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조직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부동산 개발·공급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합병했다. 카카오스페이스는 CA협의체 지원조직장인 총괄대표 산하에 ‘스페이스팀’으로 편제된다. 팀장은 임성욱 전 카카오스페이스 대표가 맡는다.
스페이스팀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오피스 부지 12만7000㎡에 협업 업무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을 담당한다. 2022년 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사업 방향과 착공 시기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경기 용인 고기근린공원 일대 부지를 대상으로 카카오 연수원 ‘AI캠퍼스’를 건립하는 개발 사업도 시작했다.
부동산TF 산하에 함께 있다가 CA협의체 전략위원회 산하로 편입된 자산개발팀은 서울 도봉구 창동에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공간 ‘서울아레나’ 공사를 맡게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스페이스 흡수합병으로 경영 효율성 개선과 사업의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는 계열사 수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 전체 계열사 수는 128개로 지난해 5월 147개에 비해 19개 줄었다.
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영업 양수도와 조직 통합 절차는 다음달 안으로 마무리된다.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이번 조직 통합의 목표다. 카카오에 합류할 카카오브레인 임직원은 일상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과 그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연구·개발해온 AI 모델의 고도화에 힘쓸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는 이제 기술 검증을 지나 실질적 활용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에 대한 카카오의 이해 및 해석 노하우와 언어모델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스며드는 가장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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