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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 대통령, 본인·부인 관련 특검이든 뭐든 받고 털어야”

행복한 0 4 05.08 10:56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7일 채 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발표를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디올백이든 주가조작이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이든, 본인하고 부인하고 관련된 문제는 그게 특검이든 뭐든 진짜 반성하고 법대로 하겠다, 야당이 주장하는 거 진짜 무리한 기술적인 거 몇 가지 빼면 내가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이렇게 좀 털고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그동안 거부권 행사했던 것들 중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간호사법, 방송법 이런 정책적인 부분은 분명 이유가 있으면 선택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본인이나 부인과 관련된 반칙과 특권의 문제, 법치의 문제, 이런 문제는 (다르다)며 이틀 후 기자회견에선 그런 걸 좀 깨부수는 좀 그런 파격을 보이시고, 철저한 자기 반성과 사과, 또 앞으로 3년 동안 새로운 국정 (운영 방침을) 밝히시면 국민들 마음이 저는 돌아올 거라고 본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국정 방향은 옳았다’는 취지의 윤 대통령 총선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소통도 잘못했다. 스타일도 잘못됐고 자세도 오만했다. 그럼 그것만 고치면 우리가 국민의 지지를 받느냐고 반문하며 자유시장 경제를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이 이야기할 때 많은 국민들께서는 ‘아, 저 사람들 또 부자·기득권·재벌들 편들려고 저러는구나’라는 인식이 그냥 딱 박혀 있다. 그거를 깨부수지 않으면 보수가 진짜 지평을 넓히고 외연을 확장하기 굉장히 어렵다. 이번에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에서 참패를 했잖나라고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최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전담 수사팀을 만든 데 대해선 (용산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인지 짜고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면서 검찰도 그동안 웃겼다.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기소, 불기소 처분을 아직 안 했다. 그리고 디올백 (수수) 사건에 대해서는 진작 수사하지 뭐 하고 있다가 이제 특검 이야기가 나오니 총선 끝나고 나서 하느냐, 이런 비판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인 남성들 10대에 만나자‘물갈이’됐지만 똑같은 풍경자살·자해 암시글도 수시로거대한 수용소…규제 한계
지난해 4월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여학생이 투신했다.
그는 목숨을 끊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켜놓고 이렇게 말했다. 울갤 접으시고, 잘 사셔야 돼요. ‘울갤’은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 게시판을 가리키는 줄임말이었다.
사건 이후 세상은 발칵 뒤집혔다. 우울증갤러리를 통해 만난 이들 사이에서 자살방조, 성착취, 마약 투약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는 주로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서 발생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경찰 요청을 받고 게시판 ‘일시차단’ 검토에 나섰다.
그 후 1년이 지났다. 우울증갤러리 게시판은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경향신문은 1년 전 취재한 우울증갤러리 이용자들을 다시 접촉해 ‘사건 이후’를 추적했다. 이들은 우울증갤러리를 떠났거나, 떠나지 못했거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했다. 이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 ‘신호탄’이 된 1년 전 사건
이용자 A씨(25)는 1년 전 사건을 가리켜 ‘신호탄’이라고 표현했다. 2020년부터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다는 그는 피해 사실을 숨겨왔던 이들이 1년 전 사건을 계기로 경찰에 신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어린 여성 이용자가 성인 남성에게 성착취를 당하고 자살하는 일은 몇번 있었어요.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이죠. 투신 사건 이후에는 묻혔던 일이 사건화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몇몇 사건은 재판 결과도 나왔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은 가출한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신대방팸’ 사건 주요 피고인 20대 김모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강남 투신 사건 당시 10대 여학생이 자살하도록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도 지난해 11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중학생과 성관계를 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혐의 등도 있었다.
A씨는 상당수 사건에 피해자·목격자로 연루됐다. 신대방팸 사건에선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하기도 했다. 1심 선고 후에는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주요 피고인들이 집행유예나 무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미 사망한 피해자도 있었어요. 생전에 썼던 피해글은 증거로 인정되지도 않았더라고요. 수사가 멈춰버린 사건도 있었다. A씨는 자신의 신체 부위가 담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이용자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몇개월 지나지 않아 수사중지 통보서를 받았다. ‘피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 ‘금단현상’에 돌아간 이들
1년 전 사건 이후 우울증갤러리 이용자 상당수가 갤러리를 떠났다. 경향신문이 접촉한 이용자들은 이제 갤러리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연락을 꺼렸다. 5년 이상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던 B씨는 워낙 ‘더러운 곳’이라 생각해 그만두고 사람들과 연도 끊었다고 말했다. 그 사건 발생 이후 한창 경찰에서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물었는데 다 차단해버렸어요. 잘못한 것도 없고 안 좋은 일에 엮이고 싶지도 않으니까요.
일종의 ‘금단현상’을 느끼고 우울증갤러리로 돌아간 사람도 있다. 한동안 우울증갤러리를 끊었던 C씨(23)는 한 달 전부터 다시 접속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부모님이 이혼 위기에 처하자 불안과 초조함에 시달린 탓이었다. C씨는 익명성이 보장되고 우울한 얘기를 해도 남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힘들 때 생각날 수밖에 없는 곳이라고 했다.
그가 1년 만에 들어가본 우울증갤러리는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 외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고 했다. 신기한 게 뭔지 아세요? 예전 이용자들 이름은 하나도 안 보이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미성년자한테 만나자고 하거나, 성관계를 하자고 하는 식이죠. 달라진 건 게시글을 신고하면 삭제되는 시간이 조금 빨라졌다는 것밖에 없어요.
■ 정신적 취약자들 끝없이 유입
경향신문이 지난 한 달간 우울증갤러리를 모니터링한 결과 자살·자해 암시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었다. 방심위는 지난해 5월 디시인사이드에 우울증갤러리 ‘접속 차단’이 아닌 ‘자율규제 강화’를 요청했다.
디시인사이드 관계자는 국내에 15명, 해외에 30~40명 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모든 게시판을 관리하고 있다면서도 ‘자살’과 같은 단어를 직접 쓰지 않고 변형해 사용하는 경우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1~2년 전까지 우울증갤러리에서 활동했다는 D씨(19)는 게시판을 없애는 게 나았다고 본다고 했다. D씨는 ‘울스타’라 부르는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개별적으로 소통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게시판이 있는 이상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과 그걸 이용하려 하는 사람들이 유입되는 걸 막을 수가 없다고 했다.
우울증갤러리 이용자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는 E씨(18)는 게시판 접속 차단 같은 대책에 회의적이었다. 그는 우울증갤러리를 거대한 수용소라고 했다. 울갤이 없어져도 어디엔가 비슷한 다른 사이트가 생길 거예요.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이는 ‘수용소’ 같은 곳이니까요. 게시판을 폐쇄한다고 하면 ‘죄수’들은 여기저기 흩어질 거예요. 물론 어디에선가 다시 모일 거고요.
경북도는 오는 31일까지 가정의 달을 맞아 농업 6차산업(농촌 융복합) 인증제품 특판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6차산업은 1차(농산물)·2차(가공)·3차(유통 및 문화·체험·관광서비스) 산업을 통합 추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경북지역에서는 6차산업 인증을 받은 업체 77곳이 전통장류·꿀·인삼·버섯·한과 등 770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안테나숍에서 물건을 사면 똑같은 제품을 하나 더 주는 ‘원 플러스 원’ ‘투 플러스 원’ 특별행사와 구매금액의 30% 상당의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테나숍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반응을 파악해 상품 개발이나 판매촉진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매장을 말한다. 경북도는 대백프라자점(대구)과 이마트(경산·구미·월배·포항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등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안테나숍 7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억1000만원으로 최초 운영을 시작한 2016년(12억6000만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경북도는 다음달 7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를 한 사람에게 3만~1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되고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자는 기부액 30% 이내에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경품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접속해 경북도청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 주문까지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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