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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설 때

라이더 0 46 07.04 14:32
강민지 기자 =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엠에서 열린 손축구아카데미 스포츠 폭력 사건을 통해 돌아본 아동ㆍ청소년 스포츠 인권의 현 주소 긴급토론회에서 정희준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집행위원이 손축구아카데미 스포츠 폭력 사건의 본질은 무엇인가 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습니다.
mjkang 전남체육회 공갑석 부장강형구 전라남도농구협회장 공갑석 전라남도체육회 홍보마케팅부장 영예 전남 체육인 2명이 대한체육회 창립 104주년 기념 체육유공자 로 선정되어 대한체육회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습니다. 전라남도체육회 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대한체육회 창립 104주년 기념 체육유공자 표창 대상자로 전라남도농구협회 강형구 회장과 전라남도체육회 공갑석 홍보마케팅부장 등 2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창립 제104주년 기념 체육유공자 표창은 대한체육회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성과에 대해 보상하여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수여하는 상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전문체육진흥 분야 4부문 생활체육진흥 분야 2부문 학교체육진흥 분야 해외동포체육진흥 분야 등 총 4개분야 8개 부문에서 유공자를 추천받아 최종 15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그중 전문체육 진흥분야 회원종목단체육성 부문에서 전라남도농구협회 강형구 회장과 생활체육진흥 분야 지방체육 육성 부문에서 공갑석 부장은 회원종목단체 육성과 지방체육 육성 더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진흥과 발전을 위한 노고와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전남농구협회 강형구 회장강형구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전남농구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4억여원에 이르는 발전기금 출연을 비롯하여 농구종목의 전라남도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 기여 등 전남농구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전라남도체육회 이사로서 전남체육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2 8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전남체육 진흥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공갑석 부장은 2020년부터 지난 5월 12일까지 스포츠클럽육성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 최다 의 스포츠클럽 선정 및 효율적인 운영에 크게 기여하였고 생활체육동호회리그사업 등 전라남도체육회가 각종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고의 반열에 자리매김하는데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창립 104주년 기년 체육유공자로 대한체육회장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강형구 전남농구협회장과 공갑석 홍보마케팅부장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체육발전과 전남체육 발전을 위해 더욱 더 헌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수상은 오는 11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대한체육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됩니다. chogt sportsseoul. com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3분기엔 AI 열풍과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입주식에 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사장은 상반기 업황 부진에 대한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에 좋았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렇고 인플레이션 중국 경기 등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업황이 2분기를 기점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사장은 올해 1분기가 비오고 흐렸다면 2분기에 개고 3분기는 조금 더 기대감이 있다며 상반기 주요 고객사 판매 부진이 일부 있었다. 지금은 만회했고 더 잘 만들어서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오는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호재가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신사옥을 마련하고 무기발광디스플레이 생태계 활성화와 교육 사업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민지 기자 =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페이스엠에서 열린 손축구아카데미 스포츠 폭력 사건을 통해 돌아본 아동ㆍ청소년 스포츠 인권의 현 주소 긴급토론회에서 정희준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집행위원이 손축구아카데미 스포츠 폭력 사건의 본질은 무엇인가 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습니다. mjkang 예나 지금이나 세상살이는 매한가지다. 요즘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인물들은 대체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로란 갈림길 입니다. 권좌에 오를수록 길은 험하고 번민은 깊기 마련입니다. 더구나 한 리더의 공을 위해 만 사람의 뼈가 마르는 특수 상황에서 온 나라가 존망의 기로에 선 듯합니다. 열 십자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갈래 갈린 길. 어느 인생인들 갈림길 앞에 한두 번 서보지 않았으랴. 어차피 일생은 기로 속에서 헤매는 일이다. 훤한 빛 속으로 걸어가든 깜깜한 어둠 속으로 걸어가든 각자 갈 길이 따로 있습니다. 어떤 이는 성공과 영광의 길로 어떤 이는 실패와 좌절의 길로 가야만 합니다. 때론 쓰러지고 엎어지더라도 신의 한 수로 큰 기회를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로에 서는 것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문제는 선택의 탁월함에 있습니다.
누구나 탄탄대로의 꽃길만 걷고 싶겠으나 그건 희망만으론 안 됩니다. 하늘이 돕고 땅이 받쳐줘야 합니다. 큰일 작은 일 가릴 것 없이 다반사로 기로에 서다 보니 기로 라는 노래도 있습니다. 어디로 가나요 이제 여기서/아직도 자꾸만 난 길을 잃어요/어떻게 살까요/아무리 물어도/대답해 줄 사람이 없죠〜. 남에게 물어봤자 어느 하나 속 시원히 대답해줄 리 없습니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갈림길에선 스스로 고민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이기주의자로 통하는 양주 는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뉜 것을 보고 울었습니다. 남쪽으로도 갈 수 있고 북쪽으로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애주의자로 알려진 묵적 은 물들이지 않은 실을 보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노란색으로도 검은색으로도 물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갈림길에 서면 어느 쪽이든 용기를 내어 택해야 하니 모험과 책임이 뒤따른다. 그만큼 불안합니다. 답답한 나머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각종 점집이나 상담소를 찾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도 하나의 해소 방법이긴 하나 대개 자기 의지나 이성적 판단에 따라 길을 택합니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길을 택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이성적 판단을 존중합니다.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 그다음엔 좌고우면하지 않고 배짱 있게 자신이 선택한 길로 고 합니다.
길이란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만 한다는 걸 알기에/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 그냥 쭈욱 걸어간다. 하지만 허다한 경우 갈림길 속에 또 갈림길 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난관 속 또 다른 난관이 겹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빈털터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양을 잡으려 쫓아가다가 갈림길 속에 또 갈림길이 있어 끝내 양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는 저 망양지탄 의 고사가 이를 잘 말해준다. 여기서 참고할만한 것이 있습니다. 근대철학의 시조 데카르트는 『방법서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숲속에서 길을 잃게 된 나그네는 이곳으로 저곳으로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됩니다. 또 한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도 안 됩니다. 가능한 한 똑같은 방향으로만 일직선으로 걸어가야 합니다. 만일 길을 바꾸지 않고 계속 걸어간다면 나그네는 어떻게 된다는 걸까 목적지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해도 적어도 그는 숲속에서는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왕좌왕 말고 계속 일직선으로 걷다 보면 비록 목적지엔 닿지 못하더라도 미로는 벗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성적 해결법 중의 하나이리라. 한편 가능한 한 여기저기에 물어보며 가장 안전한 쪽을 택하느라 고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대개 합리적 성격의 부류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에 적응하고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기 자신에게 맞추려고 고집을 부립니다. 그러므로 모든 진보는 불합리한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런 버나드 쇼의 명언이 말해주듯 세상에 잘 적응하며 안전하게 사는 사람이 많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식.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을 택하게 보니 큰 변화나 파격은 없습니다. 그만큼 큰 어려움도 없습니다. 다만 갈림길에 아예 서지 않는 달통한 안목의 사람도 있겠다. 눈의 감각이 아니라 천품의 직관력으로 자연의 순리에 길을 걷는 경우입니다. 감각으로 아는 것을 멈추고 타고난 정신이 가고자 하는 대로 따른다. 자연의 결 에 의지하고 큰 틈새를 따라서 간다. 그래서 세상의 에고를 지탱하는 내가 낸데〜 하는 단단한 뼈는 말할 것도 없고 인대나 힘줄도 아예 건드리지 않는다. 이런 『장자』의 포정해우 비유에 따른다면 애당초 갈림길은 비껴가는 게 최상입니다. 구태여 칼을 갈아가며 심각하게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말할 길이 끊어지고 마음 갈 곳이 사라진 물에도 빠지지 않고 불에도 타지 않는 경지엔 아무나 들락거릴 순 없습니다. 하기사 일상 속에 더러더러 성자가 있을 줄 또 누가 알겠는가. 평범한 삶들은 수도 없이 흔들리며 다시 또다시 기로에 서곤 합니다. 그만큼 삶의 가능성이 갈래갈래 남아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기로에도 서지 않는다는 건 삶의 가망성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기로에서 기회를 건져내는 힘은 잔머리가 아니라 자신의 깜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직시입니다.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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