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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노동당 역대급 대승의 숨은 영웅 데이터 괴짜 는 누구

라이더 0 37 07.05 10:26
29CM에서 애플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팝업 행사는 오늘 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브랜드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에서 진행됩니다. 더 크리에이터스 를 주제로 애플 제품을 활용해 창작활동을 펼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전시와 토크 세션을 선보인다. 이구성수 1층은 아이패드 프로 로 제작한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하고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작가 서인지부터 이연 가식정우 콜미치 등 개성있는 화풍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체험존에서는 지난해 신규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15 등 주요 상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문 고객에게는 29CM 앱에서 애플 제품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5 할인 쿠폰이 제공됩니다. 2층에선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상 콘테스트 아이폰 씨어터 참여작 투표가 진행됩니다. 아이폰 씨어터는 29CM가 주최하고 운영하는 콘테스트로 이번 팝업에서 방문 고객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수상작이 결정됩니다. 반대편에는 아이폰15의 야간모드를 활용한 셀피 촬영 부스를 설치해 이색적인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애플 제품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펼치는 크리에이터 토크 세션과 클래스도 운영합니다.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는 영상 크리에이터 원의독백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스튜디오좋 등이 참여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또한 드로잉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인 이연과 함께 직접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집니다. 토크 세션 및 클래스는 총 4회에 걸쳐 29CM 앱에서 사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 용어사전 후후월드 는 세계적 이슈가 되는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을 파헤쳐 보는 중앙일보 국제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 4일 치러진 영국의 조기총선에서 노동당이 14년 만에 정권교체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 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노동당 승리의 숨겨진 영웅으로 선거 총 책임자였던 모건 맥스위니 를 지목했습니다. 그는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의 최측근 보좌관으로 지난해부터 선거 캠프를 이끌어왔습니다. 노동당이 극좌와 결별하고 온건파인 스타머가 당권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스타머가 총리에 오르면 다우닝가에서 정치 전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스위니의 별명은 데이터 괴짜 다.
이번 총선 기간 내내 모든 여론조사 결과가 노동당 압승 보수당의 참패를 예고했지만 그는 막판까지 그래프를 분석하며 단 몇표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격전지가 생각보다 많다며 여론조사를 믿지 말고 긴장을 놓지 말라고 당 내부를 단속하는 등 철두철미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가디언은 맥스위니는 노동당의 확실한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선거 전략은 무자비 주변인엔 친절 그는 총선 1년 전부터 캠프를 이끌며 매주 금요일 전략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가디언은 그에 대해 부드럽고 다가가기 쉬운 화법을 사용한다며 과거 캠프에서 휴대전화를 집어던지고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하던 방식과 전혀 다르게 행동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블랙 유머를 가미한 캐치프레이즈를 만드는 데 재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맥스위니는 선거 승리를 위해 무자비한 방식을 유지하나 직원들에게는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FT는 엄청난 압박을 받으면서도 한순간도 멍청이처럼 행동하지 않고 사악한 천재임에도 친절함을 잃지 않는다고 평했습니다. 캠프 내에선 당수인 스타머 대표보다 더 많은 신뢰와 애정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노동당 선거 본부 내 최고의 칭찬이 모건이 좋아하더라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그는 선거에 특별한 감각을 지닌 인물로 평가됩니다. 가디언은 그는 평균적인 영국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과 느끼는 바를 직관적으로 감지한다며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가졌던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고 평했습니다. 1977년 아일랜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맥스위니는 17세 때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습니다. 미들대학에서 마케팅과 정치학을 전공했고 1997년 노동당에 입당했습니다. 2006년 런던 남부 램버스 지역 당수인 스티브 리드의 선거 운동 보좌관을 맡으면서 선거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당시 맥스위니는 선거 사무실에 캠핑 침대를 가져다 놓고 일하는 워커홀릭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생일에도 사무실을 떠나지 않자 여자친구가 케이크를 들고 찾아와 동료들을 모두 놀라게 했습니다. 그의 역량을 알아본 리드는 2017년 영국 정치 싱크탱크인 레이버 투게더 를 공동 창립한 뒤 맥스위니를 이사로 영입했습니다. 이 시기 노동당은 2005년 총선 승리를 마지막으로 보수당에 연달아 패배하며 이대론 안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상태였습니다.
레이버투게더는 노동당이 총선에서 잇달아 참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를 수립한다는 일을 맡았는데 이 때 맥스위니는 제러미 코빈 당시 노동당 대표가 상징하는 극좌와 결별하고 당권을 온건파에게 넘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맥스위니는 여론조사와 포커스 그룹을 활용해 스타머가 노동당의 당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온건파 의원이라 간파하고 그를 적극 추대했습니다. 실제로 스타머는 2020년 노동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한 뒤 즉시 맥스위니를 수석 보좌관으로 선택했습니다. 맥스위니는 2021년 9월 노동당 선거 캠프 책임자를 거쳐 이번 총선을 총 책임지며 노동당의 압승을 이끌었습니다. FT는 2019년 총선에서 사상 최악의 패배를 경험한 노동당은 이번 승리로 맥스위니의 전략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전했습니다. 스타머 총리 등극 후엔 2029년 총선 준비 집중할 듯 FT는 노동당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스타머 대표가 총리에 오른 뒤엔 맥스위니가 다우닝가에서 정치 비서 또는 정치 전략 책임자로 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2029년 총선에서 노동당이 재차 승리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노동당 내각의 정책별로 유권자 반응을 분석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신 노동당 정부의 지휘권은 스타머의 새로운 수석 보좌관인 수 그레이가 잡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치적 거품보다 유권자의 요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맥스위니의 성향에 대해 FT는 보수당의 전 전략가인 도믹스 커밍스와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의 강점은 노동당의 정신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유권자에게 다가가 있다는 것이라며 다른 정치인들처럼 위에서 답을 내리는 게 아니라 정치가 국민을 대표하는 수단이 돼야 한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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