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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 부추겼나 / 총선 책임론 재부상 / 한동훈 측 대응

라이더 0 53 07.05 19:15
핵심요약유족과 함께 대검찰청 기억의 벽 찾아 추모이원석 검찰총장이 고 이상돈 검사 6주기를 앞두고 유족과 함께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대검에 따르면 이 검찰총장은 5일 오후 이 검사의 아내 아들과 함께 대검찰청 청사 내 추모 공간인 기억의 벽 을 찾아 이 검사를 추모했습니다. 이 검찰총장은 대한민국 검사로서 최선을 다한 이상돈 검사의 뜻을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찰총장은 지난 2022년 9월 업무 중 순직한 검사 공무원 유가족에게 추모 조화를 보냈습니다. 당시 이 검사의 아내 아들은 조화를 가지고 대검찰청을 찾아 이 검찰총장과 함께 이 검사를 추모하기도 했습니다. 이 검사는 2015년 4월 검사로 임관해 서울남부지검 인천지검을 거쳐 대전지검 천안지청으로 발령받았습니다. 임관 4년 차이던 20 9월 7일 야근을 하고 귀가하던 중 천안시 동남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미나리 활용 방법 및 효능 체크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 노컷뉴스사이트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동훈 전 위원장의 문자 무시 논란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뉴스추적 국회팀 최돈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최 기자 한 전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보고도 답을 안했다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일단 정리해보면 해당 문자는 지난 1월 19일 문자라는 게 한동훈 캠프 측 설명입니다. 한 번이 아니고 여러 차례 보냈다고도 했는데 우선 시점이 중요합니다. 여권 내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 언급이 처음 나온 게 1월 8일입니다. 인터뷰 김경율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김건희 여사에 대한 리스크라고 생각하거든요. 모두 다 그걸 알고 있습니다. 말을못 할 뿐.
이후 또다시 프랑스 대혁명 당시 처형된 마리 앙트와네트에 비유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그때마다 한 전 위원장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터뷰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다양한 의견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잘 듣겠습니다. 인터뷰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선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해당 문자는 다음날 보내졌고 이틀 뒤 대통령실이 한 전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는 이른바 윤-한 갈등이 터진 겁니다. 【 질문1-1 】 당시 당 안팎에서도 논란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제기한 당시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추천한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으로 번졌고요.
이후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거취 문제를 말했다는 친윤 의원의 발언이 나왔고 윤-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도 이때입니다. 【 질문2 】 김건희 여사 문자에 대해 답을 하지 않았다는 게 지금 시점에 어떤 의미를 갖는 건가요. 【 기자 】 표면적으론 사과든 뭐든 어떻게든 하겠다는 영부인의 문자를 여당 대표가 무시한 걸 두고 당 안팎에선 예의가 없다 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중요한 건 지난 총선에서 여당 리스크에 대해 여당 대표가 무대응한 게 됐다는 겁니다. 총선 책임론이 부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당시 비대위에 참여했던 당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두고 내부에서 논란이 많았는데 명확한 입장을 내려지지 않아 혼란스러웠다고 기억했습니다. 【 질문3 】 한 전 위원장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 어떤 입장인가요. 【 기자 】 일단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직후 한 전 위원장은 사실과 다르다 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자 내용이 알려진 것과 달리 사과 용의가 있다가 아니라 사과가 어렵다는 내용이었고 당시 사과를 해야 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 이 시점에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며 제기 시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 질문3-1 】 궁금하긴 합니다. 왜 하필 지금일까요. 한동훈 대세론과 관련돼 있는 건가요. 【 기자 】 단정할 수 없지만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라는 해석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선거 기간부터 줄곧 제기된 대통령과의 불화설 총선 이후 제기된 총선 책임론 모두 반한 감정을 자극하는 이슈임에는 분명합니다. 한 전 위원장을 향한 당권 주자들의 배신 프레임 공세와도 맥을 같이 하고요. 한동훈 캠프 핵심 관계자는 앞으로 한 전 위원장을 향한 견제와 공세가 더 세질 것 같다면서도 당내 선거가 과열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시점이 참 묘하긴 하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샹편집 박찬규 그래픽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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