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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동성애 기본 샤머니즘마약까지 요즘 드라마 미쳤다

라이더 0 45 07.11 04:25
① 도파민 드라마의 민낯TV와 SNS를 비롯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에선 365일 24시간 눈과 귀를 자극하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스마트폰에선 쇼츠 가 눈을 못 떼게 만든다. 범죄 불륜 마약 몰카 동성애 같은 자극적인 콘텐츠는 반기독교 정서를 부추긴다.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막장 미디어 시대를 어떻게 헤쳐가야 할지 4회에 걸쳐 다뤄본다. 고등학생 여러 명이 클럽에서 전학생을 둘러싼 채 마약을 권합니다. 전학생은 이를 거절하지만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마약을 복용케 합니다. 또 다른 장면에선 고등학생과 그 학교 교사 간 성적인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지난달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라키의 장면 중 일부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에 대해 고등학생 주인공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 우정 분노 등을 다룬 하이틴 장르라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파티에서 마약을 즐기는 모습과 서로 간의 성관계를 이야기 소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전개상 불필요한 장면과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7화짜리 드라마 상당 부분에는 마약 성관계 몰카 불륜 등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오픈일부터 일주일 동안 대부분의 방영 국가에서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자극적 콘텐츠 봇물 왜멀티미디어 시대 도래와 함께 과열된 콘텐츠 시장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소재를 작품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편인데 이를 위한 미끼가 도를 넘는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륜 폭력 마약 등 범죄 소재는 기본이고 샤머니즘과 동성애 비혼 코드가 스스럼 없이 이야깃거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종영한 SBS 드라마 커넥션에는 등장인물인 검사의 불륜과 마약 매매를 그렸고 지난 3월 방영된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역시 변호사의 불륜을 담았습니다. 지난 1월 방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경우 한국리서치에서 조사한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비슷한 기간 시작한 다른 작품 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높은 점유율 을 기록했습니다.
소재나 스토리 전개는 개연성이 떨어지고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장치가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얘기다. 도파민 드라마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난해 전경란 동의대 교수가 최근 10년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543편을 분석한 결과 범죄 장르가 120편으로 전체 콘텐츠 가운데 22. 1 를 차지했습니다. 전 교수는 논문을 통해 다큐멘터리에서 범죄 수법이나 과정을 자세하게 묘사함으로써 자극성을 높이기도 한다며 이 중 80 인 96편이 청소년 시청 불가 등급이었다고 적시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세계관 전쟁문제는 청소년들이 이 같은 미디어 콘텐츠물을 접했을 때 위험성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상당 부분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를 접하면서 현실과 혼동할 뿐만 아니라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하지만 주로 OTT로 방영되는 이 같은 콘텐츠의 청소년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 방송 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10대의 OTT 이용률은 97. 6 에 달합니다. OTT 내 나이제한 기능이 있지만 해당 기능을 개개인이 설정할 수 있어 사실상 강제성이 없습니다. 도파민 드라마를 비롯한 자극성 콘텐츠의 노출은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개신교인의 미디어 이용 실태 및 인식에 따르면 개신교인은 유튜브 인터넷 TV SNSOTT 등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디어 문화가 기독교 세계관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합니다. 동시에 이 같은 미디어 문화에 대응하거나 개선하려는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세인트폴기독교세계관스쿨 대표 정소영 변호사는 10일 선과 악의 기준이 사라진 것이 현 사회의 특징이라며 성경을 기준으로 도덕적윤리적 기준이 있었다.
선악은 인간이 정하는 것이라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세계관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미디어 제작자들은 시청률을 위해 맥락과 관계없는 불륜 동성애 폭력 같은 자극적 소재들을 넣고 있다며 미디어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자극적 소재 없이도 좋은 작품을 창조할 능력을 갖추도록 교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국제 기독교세계관 교육 단체인 콜슨펠로우의 하선희 한국지부 대표는 미디어에서 다뤄지고 있는 자극적 소재들은 내가 중심이라는 인본주의에 기인하며 이는 기독교 세계관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샤머니즘의 경우 하나님이 유일한 진리라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들이 신을 조종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인식이며 불륜은 인간의 양심에 있는 기준을 없애고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누구와도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세상 법칙을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 대표는 미디어를 능숙하게 다루는 다음세대에는 이러한 현실 문화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고 우려했습니다. 포다이버스 이어 미디어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해 교회가 나서 해결책을 고민하고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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