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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인들의 정신질환 투병 고백이 편견 낮추고 치료 이끌어

라이더 0 43 07.11 15:12
좌파 영화연예인 우파 영화연예인 나누어정우성 좌파라 규정한 이유 살펴보니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한 흥행작들과 연예인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좌파 영화 좌파 연예인이라고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11일 원외 보수정당인 자유민주당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는 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22년 12월 10일 자유민주당이 주최한 한 강좌에서 MBC는 어떻게 노영방송이 되었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문화권력도 좌파쪽으로라는 강연 자료를 제시하면서 이 보면 문화권력도 좌파 쪽으로 되어 있죠 이거 보면 기가 막힙니다. 좌파성향의 영화를 만들면 히트 치고요. 이렇게 많아요. 이런 영화를 보면 우리가 보면 누구는 보고 탈원전 결정했다 그러는데 그거를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DNA에 스며듭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우파 영화는 이렇게 뿐이 뭐. 물론 더 있지만 좌파가 몇십 배 더 많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꼽은 좌파 영화는 등입니다.
우파영화는 등입니다. 영화 제목 옆에는 좌우 할 것 없이 관객 수를 병기해 놨다. 이진숙 후보는 2022년 12월10일 대수술해야 할 조작왜곡 공영방송들을 주제로 진행된 자유민주당 주최 자유아카데미 제8회 강연자로 참석했습니다. 이진숙 후보는 2022년 12월10일 대수술해야 할 조작왜곡 공영방송들을 주제로 진행된 자유민주당 주최 자유아카데미 제8회 강연자로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연예계도 아시죠라며 연예계도 좌파 편중이라는 제목의 슬라이드를 띄웠습니다. 김제동 김미화 강성범 정우성 노정렬 권해효 안치환 김규리 문소리 등을 열거한 가운데 특히 정우성씨 뒤에 세월호 다큐 내레이션이라는 이력이 명시돼있습니다. 문소리씨에 대해선 제43회 청룡영화제 시상자로 올라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잃은 동료를 추모하며 너를 위한 애도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규명되고 책임자 처벌되고 그 이후에 하겠다라고 한 발언이 쓰여져 있습니다. 권해효씨 뒤에는 내레이션 김규리씨 뒤에는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 당시 SNS에 올린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넣겠다는 발언이 명시돼있습니다. 이 후보는 우파 연예인으로는 나훈아 김흥국 강원래 소유진 설운도를 열거했는데 그 이유를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신용욱조민우 교수팀 2004년~2021년 공황장애 진단율 분석연예인의 공황장애 고백 직후부터 병원 찾는 사람 꾸준히 증가해 17년 전 대비 9. 4배정신질환 진단에 대한 편견 감소하고 사회적 관심 촉구용기 얻은 환자들 병원 찾아 치료 과거에는 정신질환을 앓아도 주변 시선을 신경 쓰거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꺼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많은 사람이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중에게 공개한 사건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용욱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은 2004년부터 17년간의 공황장애 진단율을 분석한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한 2010년 이후로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약 9. 4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예인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고백한 것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편견을 누그러뜨렸고 이로 인해 비슷한 질환을 앓고 있던 환자들이 용기를 얻어 병원을 찾아 진단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 에 최근 게재됐습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인 공황발작이 주요한 특징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공포 숨이 가빠지거나 막힐 듯한 느낌 땀이 나거나 손발이 떨리는 등의 공황발작 증상이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인다.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질 경우 우울증이나 광장공포증 등이 함께 발병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증상이 있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팀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4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인구 10만 명당 공황장애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인 신규 진단율을 분석했습니다. 올댓분양 연구팀은 연예인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 고백의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얻은 유명 배우가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2010년 12월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연이어 2011년 10월 2012년 1월 유명 가수와 개그맨도 공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해 공황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폭됐었습니다. 그 결과 유명 연예인이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 전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10만 명당 5. 4명 수준이었던 반면 고백 직후인 2010년 12월 10만 명당 6. 5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인구 10만 명당 월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2011년 1월~2월 8. 4명 3월.
0명 4월 26. 0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연도별 차이도 두드러졌습니다. 2004년부터 2010년 사이 연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10만 명당 65명 수준이었던 반면 연예인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이 발표된 이후 연평균 공황장애 신규 진단율이 꾸준히 증가해 2021년 10만 명당 610명을 기록했습니다. 17년 전과 비교해 약 9. 4배 증가한 수치다. 신용욱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용기 있는 연예인들이 정신질환에 대한 솔직하고 진솔한 투병기를 공개함으로써 그동안 불안과 공황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어도 이를 몰랐거나 알아도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병원을 찾지 않던 분들이 비로소 도움받을 용기를 내게 되었다라며 하지만 이렇게 공황장애 환자만 급격하게 늘어난 데에는 다양한 증상을 가진 분들이 비교적 잘 알려진 정신질환인 공황장애로만 치료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있지만 공황장애를 포함한 많은 정신질환이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치료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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