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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포럼 에 왜 메모리 임원이

라이더 0 41 07.13 06:4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지력 논란에 따른 후보사퇴 요구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자 회견에 나섰지만 민주당 안팎의 후보 사퇴 압박은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줄줄이 나서 당 안팎의 우려를 전달하고 나섰고 선거자금 기부도 주춤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궁지로 내몰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면담이긴 했지만 한 민주당 소속 하원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 면전에서 직접적으로 결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전날 기자회견 이후 심야 회동을 갖고 그의 재선 도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첫 TV 토론 이후 당내에서 빗발치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직설적으로 당내 의견을 전달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거나 사퇴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CNN이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노출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지는 후보 사퇴 결단 요구에도 강력한 완주 의지를 거듭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별하게 메모리사업부를 초청했습니다. 심상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파운드리 포럼 에서 이날 예정된 주요 세션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심 부사장 언급대로 파운드리 포럼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를 초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 포럼은 이름 그대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관련 기술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파운드리사업부와 메모리사업부는 삼성전자 반도체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 있지만 사업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는 조직입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 은 파운드리사업부 송태중전희정 상무와 함께 삼성 AI 솔루션 을 주제로 함께 발표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각각 로직 메모리 패키징 부문을 맡아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최 상무는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HBM 관련 경쟁력과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파운드리 포럼에 메모리사업부를 초청한 것은 삼성전자의 사업 전략 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가 강조한 사업 경쟁력은 통합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였습니다. 턴키는 열쇠 만 돌리면 모든 설비가 가동 가능한 상태로 결과물을 인도한다는 뜻으로 보통 건설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다. 삼성전자는 AI 솔루션에 필요한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 패키징까지 일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턴키라는 명칭을 붙였습니다.
업계는 이를 똑똑한 전략 으로 평가합니다. 턴키 서비스는 다른 반도체 기업이 따라 하기 힘든 차별화 포인트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 관련 전체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반도체기업 입니다. 메모리 주력 SK하이닉스 파운드리 기업 TSMC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다른 기업과 협력이 불가피합니다. 고객사가 원하는 최적의 AI 솔루션을 더 빨리 생산할 수 있는 것도 턴키 서비스의 장점입니다. 향후 AI 시장에서 커스텀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고려하면 턴키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최대 강점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이날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저희는 파운드리 메모리 패키지 제조 역량을 단일 조직에 통합해 운영할 수 있다며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대한 효율적이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리고기 효능과 다양하게 즐기는 방법 확인 턴키 서비스는 이미 실적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디자인솔루션파트너 인 가온칩스와 협력해 일본 AI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 로부터 2나노 기반 AI 가속기 반도체 양산 과제를 수주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추가 턴키 서비스 수주 실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턴키 서비스가 만능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각 사업부의 성공 없이는 턴키 서비스의 장점도 빛을 발할 수 없어서다.
파운드리사업부는 최선단 공정 개발 수율 향상 등으로 TSMC와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메모리사업부는 SK하이닉스에 뒤처진 HBM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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