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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이상 고액자산가 올들어 해외주식 53 나 늘렸다

라이더 0 4 08.28 18:08
박승희 기자 = 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의 고의적 분식회계 의혹 관련한 금융당국 제재를 취소해야 한다고 1심 판결한 것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가 항소했습니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제재 취소 사항은 2심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됩니다.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삼성바이오가 증선위를 상대로 시정 요구 등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2011년 설립 이후 줄곧 적자를 내던 삼성바이오가 상장 직전인 2015년 1조 900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 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하고도 이를 일부러 공시하지 않았다며 20 7월 최고재무책임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검찰 고발 등 제재를 의결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도 2차로 재무제표 재작성 최고경영자 해임 권고와 과징금 80억 원 부과 등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증선위가 인정한 삼성바이오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은 4조5000억원 정도다. 삼성바이오는 12차 제재에 모두 불복해 각각 제재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020년 9월 1차 처분이 2차 처분에 흡수 합병됐다고 할 만한 성격의 것이라면서 삼성바이오의 손을 들어줬고 현재 2심 진행 중입니다. 재판부는 바이오젠 보유 콜옵션이 당시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함일 뿐 실질적 권리가 아니기 때문에 지배력 판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면서 분식회계의 고의가 없었다고 봤다. NH투자증권 2013명 포트폴리오 분석보유액 9000억 원78월에도 매수 이어져일반인 해외주식 증가율 33. 5 보다 20 P 더 커금리인하美 대선 변수에 예수금 등 대기자금  급락장서 美주식 신뢰 커져장기채 문의늘어 3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슈퍼리치들은 올 들어 해외 주식 자산을 53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달 5일 블랙먼데이가 발생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된 하반기에도 해외 주식 보유액은 상반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 비중은 37 로 해외 주식 비중 을 압도했지만 국장 탈출 흐름은 자산가 집단에서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머니마켓랩 예수금 등 대기성 자금을 30 이상 확대하며 금리 인하 미 대선 등을 앞두고 실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8일 서울경제신문이 NH투자증권의 30억 원 이상 고액 자산가 2013명의 상품별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보유한 해외 주식은 9049억 원 으로 지난해 말 대비 52.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 이후 100만 원 이상 잔액을 보유한 개인 고객 전체의 해외 주식 증가율이 33. 5 인 점을 감안하면 고액 자산가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한 셈입니다. 특히 상반기 해외 주식 보유액 보다 2. 8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해외 주식 보유액은 순수 유입액과 보유 중인 주식의 상승에 따른 평가 금액의 증가가 합쳐진 것입니다. 이달 5일 블랙먼데이에 미국 나스닥 등 대표 지수가 급락한 후 낙폭을 만회하고 더 올라갔음을 감안하면 폭락 장에서 슈퍼리치들이 해외 주식 비중을 늘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해외 주식 보유액이 늘어난 만큼 폭락 장을 주식 바겐세일 기간으로 보고 해외 주식을 샀을 개연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고액 자산가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하반기에 감소했습니다.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국내 주식 보유액은 4조 1999억 원으로 연초 이후로는 19. 0 증가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8. 9 감소했습니다. 신수연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 부장은 선진국 투자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국내 자산가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채권도 해외 채권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고액 자산가들의 해외 채권 보유액은 955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이후 29. 0 증가했지만 국내 채권 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 보유액은 1조 4304억 원으로 같은 기간 12.
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평택 화양 신영지웰 한편 고액 자산가들은 올 들어 현금성 자산을 적극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기준 MMW 9672억 원 국내외 환매조건부채권 2217억 원 예수금 249 원 등 수시로 현금화가 가능한 상품 투자액은 일제히 연초 이후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액 자산가들의 예수금 증가율은 32. 5 로 같은 기간 개인 고객 전체 증가율 대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아울러 올 들어 보유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상품은 랩 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11월 대선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증가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신 부장은 예금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연초 대비 낮아지면서 은행예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수요가 큰 데다 미국 금리 인하를 기대하면서도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예수금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올해는 직접 투자가 부담스럽게 느끼는 투자자들의 랩을 통한 간접투자가 확대됐다며 목표 수익률을 설정한 후 도달하면 상품이 청산되는 목표 전환형 랩 상품이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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