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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 국적 텔레그램 창업자 세계 각국서 구애받고 표적도 되고

라이더 0 4 08.28 18:09
불륜으로 이혼한 뒤 산 속에서 3명의 여배우와 동거해 논란이 된 일본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 가 재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27일 마사히로는 사진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혼 사실을 밝혔습니다. 재혼 상대는 전직 배우로 현재 임신 중이고 내년 초 출산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재혼 상대에 대해 2년 전쯤 현장에서 후배로 알게 됐지만 이제는 연기하지 않는다.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며 너무 착합니다. 너무 착해서 남을 욕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는다.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한심하지만 인생에서 실수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면서도 미흡함을 자각하고 있는 저이기에 그녀와 아이를 아끼면서 함께 행복을 쌓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아내에 대한 취재는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저에 대한 취재는 괜찮다. 하지만 먼 길을 오셔도 말하고 싶은 것밖에 말하지 않는 변덕스러운 사람이라 제대로 된 취재가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그래도 차 한 잔 정도는 드릴 수 있으니 무슨 일이 있으면 스스럼없이 말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마사히로는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2022년부터 관동지방 근교에 있는 외딴 산골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수렵 면허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사히로는 2015년 일본의 국민배우로 불린 와타나베 켄의 딸 와타나베 안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과 아들을 얻었습니다. 마사히로가 2017년부터 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20년 이혼했습니다. 불륜을 저질렀던 2017년 당시 에리카가 미성년자였다는 점에서 더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마사히로는 지난 1월 후배 여배우 3명과 동거하는 모습이 공개돼 또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저연차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높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사 초기 빠르게 업무를 숙지할 수 있게 하는 차원입니다. 다만 이같은 지시가 워라밸을 중시하는 MZ 사원들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고 사장은 전날 임원 회의에서 입사 초기 에 개인의 장래와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이같은 지시사항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고 사장은 신입사원과 입사 1년 차 직원의 경우 저녁을 먹고 퇴근할 정도로 일을 많이 시킬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입사 초기에 일을 많이 하지 않으면 나태함이 몸에 밴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글에는 이게 사실이냐 요즘은 워라밸이 중요한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는 얼마나 신입사원이 일을 안 했으면 사장이 기강을 잡냐 지시사항의 취지는 이해가 된다 고 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처음부터 확실하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선배들이 더 적극적으로 후배를 양성하고 교육하라는 취지라고 전했습니다. WSJ 마크롱 6년 전 텔레그램 파리 이전 제안텔레그램 창업자는 각국 정부의 구애를 받았고 표적이 됐습니다. 아동 음란물 마약 밀매 등 불법 행위를 방치한 혐의로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전격 체포된 사건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이런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국 정부가 지난 몇 해 동안 텔레그램과 두로프에 접근해온 여러 정황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와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카리브해 섬나라인 세인트키츠 네비스 등 4중 국적을 갖고 무정부주의자처럼 살았던 그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각국의 수사 협조를 거부하고 거처를 옮겨왔던 것 그러면서도 이들 정부의 투자와 시민권 제공 등 구애를 받아왔습니다. 텔레그램은 감시통제해야 할 논란의 시스템이었던 동시에 각국 보안 당국에 매력적인 플랫폼인 사실이 분명해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년 전인 지난 20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두로프와 점심을 함께하며 텔레그램 본사를 파리로 이전하라는 제안을 한 적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보다 한해 전인 2017년 프랑스 스파이들이 아랍에미리트와 합동으로 그의 아이폰을 해킹한 일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두로프가 이들 국가의 시민권을 갖고 있지 않았던 때다. 범죄의 온상이 된 텔레그램에 제동을 걸기 위해 그를 체포한 것이란 게 프랑스 사법 당국의 설명이지만 일각에선 암호화된 시스템 내 숨겨져 있는 고급 정보들을 관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는 당시 두로프 해킹 사건의 암호명을 퍼플 뮤직이라 불렀으며 프랑스 보안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등이 텔레그램을 이용해 요원들을 모집하고 테러 공격을 계획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김포 북변 우미린 이후 두로프와 두 나라의 관계는 반전을 거듭합니다. 그는 2021년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 시민권을 잇따라 취득했고 텔레그램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본사를 옮긴 뒤 75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는다.
서방국가들과 비교하면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중동에서 그가 활동한 것도 이례적인데 아랍에미리트에선 보안 등의 이유로 텔레그램을 이용한 음성 통화 등이 차단되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점심이나 두로프 휴대전화 해킹 사건이 그의 체포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두로프와 프랑스 아랍에미리트와의 복잡한 관계를 언급하며 그가 체포되면서 그를 구애하고 통제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전세계 각국 정부들이 주목받게 됐다고 했습니다. 한때 그를 반정부 인사로 규정했던 러시아 정부의 대우 또한 지난 10여년 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중입니다. 2006년 그가 러시아판 페이스북 프콘탁테 를 만든 뒤 이 곳이 반정부 세력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자 크렘린은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요구해 갈등을 빚었습니다. 2011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 플랫폼을 통해 조직되자 크렘린이 매각을 압박했고 결국 두로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시위대의 통신 내용을 공개하라는 정부 압박을 피해 러시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 정부 내 텔레그램 영향력은 막대해졌습니다. 암호화되는 특징을 이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전방 소식을 전달하는 용도로 텔레그램을 사용하게 됐고 정부 또한 텔레그램을 통해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전날 브리핑에서 프랑스가 두로프의 유죄에 대한 상당한 증거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소송이 정치적이고 통신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의 토머스 그레이엄 선임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크렘린은 이 시점에서 텔레그램과 화해했다며 몇 년 전만 해도 텔레그램을 폐쇄하려던 러시아 정부가 두로프의 체포에 대해 분노를 표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 역설적이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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