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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기 60여곳 하노이서 고객 직접 만나뷰티 시장 등 공략

라이더 0 4 08.29 18:07
이달 거래량 연초대비 24 대형주 횡보에 외국인 떠나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수혜를 보던 대형주들이 답답한 주가 흐름을 보이자 증시를 떠받치던 외국인의 이탈 현상이 빨라지는 추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4억2050만 주로 집계됐습니다. 1월 대비 24. 3 감소했습니다. 6월 의 단기 반등을 제외하면 월별 수치가 계속 우하향했습니다. 5월 처음으로 5억 주 선이 깨졌고 지난달에는 4억6915만 주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달 말을 기점으론 4억 주 유지도 위태로워졌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10조6524억원을 기록해 1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외국인 이탈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49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시장을 떠났습니다. 개인이 2조2926억원어치를 사들인 것과 대비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외국인 매도가 거셌다. 개인이 한 달 동안 120억4801만 주를 사고팔 동안 외국인은 32억1301만 주를 거래하는 데 그쳤습니다. 김포 북변 우미린 현지인들 한국 제품 좋은 이미지품질 신뢰감 갖춰9월 동행축제 하노이서 개막팝업스토어판촉전 등에 업체 참가 박진형 특파원 = 한국 중소기업들이 성장하는 베트남 내수시장에 파고들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29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9월 동행축제 개막행사의 하나로 열린 소상공인 팝업스토어에는 뷰티생활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 40개 사 가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화장품 헤어용품 마사지 기기 등 뷰티용품부터 유아용품 어린이용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베트남 고객과 대면했습니다. 이들은 삼성현대차 등 대기업들과는 달리 자체 브랜드가 베트남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지 소비자가 한국산 제품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다가 대체로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베트남 시장에서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몰을 찾은 쇼핑객뿐 아니라 행사 소식을 듣고 찾아온 현지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을 직접 살펴 보고 체험하면서 한국 제품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노이 주민 응우옌 티 트엉 씨는 페이스북에서 이번 행사 소식을 접하고 친구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찾아왔습니다. 그는 남편이 종종 한국에 가서 사 온 한국 화장품을 썼더니 피부가 좋아져서 이번에 살펴보러 왔다면서 내가 민감성 피부여서 그에 맞는 뷰티스킨케어 제품을 관심 있게 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업체의 아기용 쿠션을 들고 요리조리 살펴보던 트엉씨는 세 살 아이를 위한 상품도 보고 있다면서 집에서 아이를 위해 하이키드 같은 한국산 제품을 많이 쓰고 한국산 김도 많이 먹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주최 측은 디지털 네일아트 서비스 체험 화장 시연 행사인 메이크업 쇼 등을 통해 쇼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전시장 곳곳의 행사 로고를 촬영하거나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는 등 이벤트에 참여해 주최 측의 사은품을 받고 포토 부스에서 인생사진 을 찍는 등 한국식 쇼핑 체험을 즐겼습니다. 팝업스토어 운영을 맡은 채희웅 모티브이노베이션 대표는 현지 인플루언서들도 여러 명 들러서 즉석에서 제품 소개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면서 어떤 제품은 직접 한번 팔아보고 싶다는 관심을 보이면서 제품 정보 등을 다 촬영해서 가져가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몰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도 입점 중소기업소상공인 21곳이 제품 판촉전을 열어 현지 고객들을 모았습니다. 여기서는 과일코너 한복판에 진열된 한국산 샤인머스캣 제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제품은 600g 1팩에 29만9천동 으로 베트남산 포도의 4배가량에 달하는 고가 상품이지만 수입 과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습니다.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과일이 넘쳐나는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산 고가 수입 과일이 인기인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담당 직원 응우옌 반 비엣 씨는 샤인머스캣은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아 중국산 또는 한국산을 수입하는데 소비자들이 중국산보다 한국산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산은 비싸지만 품질이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어서 소득 수준이 중상층 이상인 소비자 중심으로 잘 팔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인 오늘좋은 요리하다 로 내놓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가공식품가정간편식 제품들도 이곳에서 상당한 인기다. 롯데마트 판매 담당자 판 티 후옌 짱 씨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매우 높다면서 중국산은 사려면 이것저것 고민하고 따져봐서 사야 하지만 한국산은 원재료도 좋은 것을 쓰고 위생건강 면에서 좋다는 믿음이 커서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다고들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한국산이 베트남산보다 비싸지만 가격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고 소비자들이 다양한 체험 차원에서 소비하는 것 같다면서 한국 드라마에서 한국 연예인이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 젊은 층이 따라서 많이 먹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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