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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우리 핀테크 중학생부터 기업인까지 감동한 韓 최대

라이더 0 2 08.30 06:01
이제 사회문제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는 디지털 기술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문제의 딥페이크 영상들은 단 몇 초 만에 만들 수 있습니다. 은밀성이 강조되는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만큼 딥페이크 영상의 진위 여부를 가려내는 기술이 절실한데요.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월에 급등한 우량주 3개를 무료로 공유해드립니다. 축구선수 손흥민이 나오는 이 영상. 투자사기에 쓰인 AI 딥페이크 광고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런 영상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 됐습니다. 딥페이크 동영상을 만들어준다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이렇게 합성할 영상과 제 사진을 고르면 단 몇 초 만에 제작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SNS에 바로 공유도 가능합니다. AI가 만들어낸 진짜 같은 가짜 들은 음란물과 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딥페이크를 잡아내는 기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말을 전하는 한 여성. 딥페이크 탐지 프로그램에 입력해보니 가짜 라고 나옵니다. 딥페이크 특유의 패턴을 학습한 AI가 진위를 가려낸 겁니다. 리얼 데이터 페이크 데이터를 50대 50으로 학습을 해서1분짜리 영상을 넣었을 때 5~7분 정도 걸립니다. 이 같은 판별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은 소수인데다 상용화한 기업은 한두 곳 수준. 정부는 내년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습니다. 딥페이크 탐지 고도화 및 생성 억제 기술 개발에 10억 원 자가 진화형 딥페이크 탐지 기술 개발을 시작해서 그 과제 10억 원다만 이런 기술만으로 딥페이크 악용을 모두 막기 어려운 만큼 영상 생성 과정에서의 규제 등 제도적 장치도 필요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 딥페이크 탐지기술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카톡/라인 jebo23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서울 동대문구 DDP서 개최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 주제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관람객 나이부터 계층까지 다양 각종 기업 간 교류와 협업 시도까지이제는 광의의 핀테크 확장성 눈여겨봐야 우리나라에서 핀테크가 생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 시간을 버틴 만큼 이번 행사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뿌듯합니다. 중학생 딸과 아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여러 기업 부스를 돌아보던 김현욱 알파로직 대표는 눈을 반짝이며 하나라도 더 많은 부스를 찾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김 대표 말처럼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에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행사는 금융권에 불어온 혁신 바람 을 느끼기 위해 찾아온 10대 중학생과 20대 대학생 인사이트와 협업 기회를 얻기 위해 찾아온 각종 기업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핀테크 국가대표 를 꿈꾸며 간편결제기업간거래 P2P대출금융IT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출동한 53개 핀테크 기업들과 4대 금융지주삼성금융네트웍스 등 9개 금융사 핀테크 우수기업 K-핀테크 30 에 선정된 10개 기업 9개 협력단체와 14개 국제 기관들은 한 자리에 모여 일반인기업인들에게 핀테크와 인공지능 의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85개 부스 109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면서 지난 2019년 첫 개최 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단연 돋보였던 곳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 대출비교플랫폼 핀다 해외송금 핀테크 한패스 뱅크샐러드 등이 모여 있는 독립 핀테크관이었습니다. 특히 네이버페이는 굳이 아파트 단지와 매물로 나온 집을 방문하지 않고 가상현실 기기로 매물 내부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도록 매물을 온라인에 그대로 복제한 버츄얼 임장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VR기기를 착용한 후 사용자의 눈과 손을 기기에 동기화하면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단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기에서 매물로 나온 집을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꼬집듯이 터치한 후 집 안에 들어오면 거실부터 욕실까지 모든 공간을 직접 거닐며 둘러볼 수 있습니다. 평택 화양 신영지웰 왼손 바닥을 위로 올리면 집 전체 구조가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원하는 공간을 오른손으로 꼬집으면 해당 공간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습니다. 일조량과 아파트 별 기둥 위치 파인 위치도 파악 가능합니다. 매물을 둘러보고 나와 네이버페이가 내달 출시하는 페이펫 을 집어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이 제공돼 재미를 더했습니다. 혁신적인 온라인 임장 에 국내를 넘어 외국인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KDI 스쿨에 재학 중인 휘트먼 씨 는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직접 가지 않고 매물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플랫폼이며 최고의 경험이라고 추켜세웠으며 GLN 인터내셔널의 사킨 매니저 도 네이버페이 VR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8일에는 이종혁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이 네이버페이 부스를 찾아 VR 서비스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부동산 중개인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므로 상생협업관계를 모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부동산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은 네이버페이는 이른 시일 내 네이버 제2사옥 1784 에 VR기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바로 옆 카카오페이 부스에서는 오는 10월 공개 예정인 보험진단 AI 서비스 와 금융비서 주식봇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보험진단 AI 는 상용 AI로 질병을 예측진단하는 서비스로 건강보험관리공단에 있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보험과 보장내역을 진단해준다. 토스 부스에서는 얼굴인증 암표방지 서비스 시연과 나의 소비 아바타 만들기 체험이 전개됐습니다. 토스 관계자는 하루에 관람객이 800명 정도 들르는 것 같다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얼굴인증 서비스 시연 장면을 보고 활짝 웃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이색 이벤트 영향으로 이번 행사에는 젊은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한 핀테크 관계자는 올해 학생 일반인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며 AI 관련 학부생들이 교수님과 함께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소속 학과가 핀테크경영과 라 진로탐색 차원에서 행사에 참가한 고등학생이나 기존에 핀테크에 관심이 많아 행사에 오게 됐다는 중고대학생들도 다수 눈에 띄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오륜중학교 2학년 김유나양 은 요즘 AI가 유명해서 활용 사례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행사에 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기술이 다양했고 기업들이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AI를 활용하는지 알게 됐다며 엄지를 치켜들었습니다. B2B 교류와 협업도 활발했습니다.
GLN 인터내셔널의 원동준 매니저는 여수신이 아닌 지급결제 회사라 AI와의 연결점을 찾기가 힘들어 인사이트를 얻으러 왔다고 토로했습니다. 자사의 AI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 을 선보인 핀다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오픈업과 제휴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며 예비 창업가들도 어떻게 오픈업 서비스를 잘 이용해야 할지 문의했다고 강조했으며 이근주 한패스 대표 겸 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핀테크 위크 3일 간 회사 미팅까지 이곳에서 진행 중이며 특히 해외 파트너사 협업 문의가 많다고 미소 지었습니다. 협업 열기는 중소 핀테크사들이 포진한 기본 핀테크관 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결제 비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어리 는 이번 행사에서 신한카드 관계자들과 만나 결제비서 솔루션을 신한카드에 도입할 경우 발생하는 순기능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페어리 관계자는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신한카드가 지마켓에서 5000원 할인되는 카드일 경우 지마켓에 들어갔을 때 5000원이 할인된다는 알림을 유저가 받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는 간편결제 쪽으로 유입되던 소비자들이 카드로 결제하도록 유도해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박람회인 만큼 관람객들과 핀테크 관계자들은 핀테크의 미래 도 논의했습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선두주자 의 노하우가 잘 공유되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자연히 산업 발전도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핀테크 기업 대표는 규제 완화 속도를 좀 당겨줬으면 한다면서 가능성 대신 매출만 보고 투자하는 풍토도 만연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메마른 투자 환경에 핀테크 회사를 돕기 위해 핀테크 위크 둘째 날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일대일 투자 밋업 세션도 마련됐습니다. 세션을 담당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이명근 팀장은 운용사 14곳이 총출동해 기업별로 사전 접수를 받았는데 90건 정도 된다며 어느 운용사에서 어떤 형태로 투자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들 간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창구를 만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향후 핀테크 산업의 잠재력은 무한할 전망입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제는 금융회사가 혁신적인 기업으로 보이기 위해 기술을 가미 하는 것이 아닌 간편결제를 넘어 경제증권부동산자산관리를 한꺼번에 아우르는 광의의 핀테크 로 거듭났다며 핀테크의 확장성 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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