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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SML 같은 슈퍼 을 기업 후보 5곳 선정한다 무제한 지원

라이더 0 5 08.31 06:04
미래를 바꾼 디자인 전쟁/ 손동주신윤선이정목 지음/ 박영사/ 2만2000원   2015년 아디다스가 스케쳐스에 상표 침해에 대한 법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디다스는 스케쳐스의 운동화 오닉스가 스탠 스미스 스니커즈 디자인을 복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아디다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아디다스가 이 디자인에 특허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스케쳐스에 해당 제품 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신간 미래를 바꾼 디자인 전쟁은 아디다스와 스케쳐스 같은 디자인 분쟁 사례를 통해 지식재산권의 발전을 설명합니다. 손동주신윤선이정목 지음/ 박영사/ 2만2000원 디자인과 지식재산권의 연결고리는 중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15세기 독일에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면서 지식재산권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책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되자 영국 왕실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스테이셔너 사라는 출판업 조합을 설립했고 이에 따라 저작권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보호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기반의 필요성을 일깨웠습니다. 1710년 제정된 앤 법령은 저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현대적 저작권법의 시초로 평가받으며 지식재산권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디자인 분쟁의 대표 사례로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전쟁이 있습니다. 두 회사 간 법정 공방은 7년간 이어졌고 양측은 20에야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책은 이외에도 2011년 LG와 소니 2016년 나이키와 스케쳐스 2017년 애플과 스와치 20 구찌와 포에버21 2019년 레고와 레핀 2021년 삼성과 화웨이 2022년 애플과 샤오미 등 최근의 주요 디자인 분쟁 사례를 소개합니다. 정부 국내 소부장 기업 육성해 한국판 ASML 만들겠다올해 5개 내외로 소부장 기업 선정해 슈퍼 을 기업으로 육성최대한도 없이 기업이 원하는 지원금 선 제시위원회가 기술의 시장성 금액 정합성 평가해 지원 정부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수요기업 보다 우위에 서는 공급기업 이른바 슈퍼 을 기업이 될만한 후보를 선정해 파격적으로 지원합니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며 오히려 우월한 위치에 있는 네덜란드의 ASML 같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31일 기존에는 기업을 지원할 때 연구개발 예산 범위 내에서 한도를 정해 지원하는 식이었다면 슈퍼 을 후보 기업으로 선정되는 중소중견 기업에는 한도를 설정하지 않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히든기업 강소기업 등으로 부르며 지원했다면서 앞으로는 매출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소부장 중심 중견기업까지도 범위를 넓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사업 분야 급소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어느 곳이나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산업부는 슈퍼 을 후보가 되려는 중소중견 기업이 성장 및 R D 로드맵을 제출하면 올해 4분기 중 소부장 경쟁력 강화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기업이 제출하는 로드맵의 평가요소는 기술 독보성 향후 예상 시장 규모 지원 금액 적합성 수요기업 타깃 목표 기업 성장 목표 등입니다.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산업부는 7년간 통합 기술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세제 혜택 부여 글로벌 특허표준인증 지원 등을 통해 이들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도록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중 5곳 내외의 기업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지원 기업 수를 늘릴 예정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비특화 기업인 한미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 60 정도인 이오테크닉스와 같은 소부장 기업들을 슈퍼 을 기업 후보 예시로 꼽았습니다. 한미반도체가 생산하는 인공지능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 필수 공정 장비인 TC본더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60 에 달합니다. TC본더는 수직으로 쌓은 D램 메모리반도체를 열 압착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 위에 붙이는 장비다.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칩 등 전자부품에 제조회사의 상표나 로고를 새기는 레이저마킹 장비를 생산하며 국내 95 세계 6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은 여전히 20 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장비 해외 의존율이 높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이미 슈퍼 을의 위치에 올라선 소부장 기업에 활발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네덜란드다. 네덜란드 정부는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 노광 장비 제조업체인 ASML이 에인트호번 지역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25억유로 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UV 노광 장비는 7nm 이하의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회로를 그리는 장비다. ASML은 삼성전자와 TSMC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반도체 원판 위 불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깎아내는 반도체 식각 기술을 소유한 칩 제조 장비 공급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와 램리서치 는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반도체 장비 기업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 본사를 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는 반도체 중심 미국 경쟁법 에 따른 지원을 받았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및 수출 등을 집중 지원해 슈퍼 을 기업이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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