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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vs 극우극좌깊어지는 독일 동서분열

라이더 0 5 08.31 19:27
위급 상황에 사용하는 벙커에 열린 임시 클럽주최 측참가자 4명 긴급 체포 징역형 예고 우크라이나와 전쟁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아이폰을 경품으로 내건 옷 벗기 대회 가 열려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2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서남단 도시인 아스트라한의 한 임시 나이트클럽에서 스트립쇼 경연 대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순서대로 한 명씩 옷을 벗어야 하며 끝까지 무대에 남아있는 참가자가 애플의 아이폰 스마트폰을 차지하는 규칙입니다. 대회가 열린 곳은 위급 상황 시 대피소로 사용되는 벙커로 전해졌습니다. 검단 롯데캐슬 넥스티엘 공개된 영상에는 벌거벗은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옷을 모두 벗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긴장한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한 20대 참가자는 적극적으로 옷을 벗으며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들이닥치면서 이 대회는 중단됐습니다. 주최 측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옷 벗기 에 적극적이었던 참가자는 경찰에 내가 한 행동은 부도덕했고 전혀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내가 그런 일을 한 것이 몹시 부끄럽다라고 사죄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무대에 오늘 4명과 클럽 관계자들을 15일 동안 구금하겠다고 전했으며 징역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고르 바부슈킨 주지사는 대회가 열린 장소는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해야 할 보호소이자 대피소라며 우리 국민이 전쟁에서 목숨을 바치는 동안 인간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부도덕한 행위가 발생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은 미국 전화기를 사기 위해 자신을 팔았다라고 비난하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신상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클럽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좌우 극단 정당 옛 동독서 득세포퓰리즘 동맹 비판도 김계연 특파원 = 9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옛 동독과 서독 지역의 정치적 견해 차이가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정치권에서 옛 서독 사람들은 동독보다 스페인 휴양지를 더 잘 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동서 간 정서적 괴리가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11일 독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를 보면 16개주 가운데 튀링겐작센안할트작센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브란덴부르크 등 옛 동독 5개주에서 모두 극우 독일대안당 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11개주 가운데 도시주 인 베를린브레멘함부르크를 제외한 8곳에서는 중도보수 성향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이 제1당 자리를 지켰습니다. 옛 동독 지역은 극우 텃밭으로 꼽히지만 극단에 가까운 강경 좌파도 선전했습니다.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후보를 낸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 은 옛 동독 5개주에서 전국 평균 득표율 6. 2%의 배를 넘는 15% 안팎의 표를 가져갔습니다. 옛 동독 지역에서 AfD와 BSW의 득표율을 합하면 50%에 가깝다. 시사매체 슈피겔은 동쪽으로 갈수록 극단이 득세하는 규칙이 적용됐다고 해설했습니다.
BSW는 스타 정치인 자라 바겐크네히트가 지난해 좌파당을 탈당한 뒤 창당했습니다. 그는 공산주의를 표방해 강경 좌파로 분류되지만 난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봉쇄 등 이슈에서 AfD와 유사한 주장을 편다. 이 때문에 CDU 등 기성정당에서는 BSW가 사안에 따라 극우와 극좌를 오간다고 비판합니다. BSW와 AfD 소속 의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반대한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11일 연방의회 연설에 나란히 불참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두 당을 포퓰리즘 동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치권은 동서독 정치적 분열을 경고하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옛 동독 지역인 튀링겐주의 보도 라멜로 총리 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에 동독 주민의 감사하는 마음은 어디로 갔나 와 같은 글이 있다며 동독 우경화에 대한 서독 주민의 비아냥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그런 질문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다며 정서적 통합이 점점 무너지고 있습니다. 동독 주민에게 고마움을 기대하는 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옛 서독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헨드리크 뷔스트 총리는 현지 매체 RND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작센이나 튀링겐보다 마요르카를 더 잘 안다며 동서독 물리정서적 교류를 위한 통일조약 2. 0 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AfD와 BSW는 오는 9월 작센튀링겐브란덴부르크 등 동독 3개주 의회 선거에서 세력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훔볼트대 사회학과 슈테펜 마우 교수는 제도에 대한 신뢰와 의회 민주주의 지지 정당 충성도가 동독에서 덜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9월 선거 결과에 따라 동서가 더욱 분리될 수도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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