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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동고동락 크론병 증상 조절로 일상생활 가능

라이더 0 2 09.01 06:40
연말까지 중증장애인 30가구 집 정리경상남도가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집을 청소해 주는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의 화재 등 사고 위험을 줄이고자 추진합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면 신체정신적으로 취약한 중증장애인에게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도는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올해 연말까지 저소득 중증장애인 30가구의 집을 정리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역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투입돼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22가구의 집 정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각 가구를 찾아 상담과 청소 정리수납 폐기물 처리 방역 소방안전 점검을 합니다. 청소 후에는 정신건강 상담 등 사례 관리를 진행하고 지역의 도움을 받아 안부 확인 활동을 이어간다. 집 정리 서비스를 받은 한 중증장애인은 진작에 치워야 하는데 정리하는 방법을 몰랐다며 더운 날 많은 사람들이 와서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불 정리와 옷 개는 방법도 배워서 앞으로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도는 연말까지 30가구에게 집 정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3월 경남도자원봉사센터 경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 노컷뉴스사이트 10대20대 젊은 환자 늘고 있어 관심 복통설사 등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증상 혼동 주의 임상소견+영상학적 검사 종합해서 진단해야위에 생기는 염증은 위염 대장에 생기는 암은 대장암. 이렇듯 병명을 보면 유추가 되는 질환이 있는가 하면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질환도 있습니다. 이름마저 생소한 크론병은 식도부터 항문까지 전체 소화관 어디든 염증이 생길 수 있는 희귀질환입니다. 한번 발병하면 완치하기 힘들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와 함께 크론병에 대해 알아보자. 환경적인 인자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 추정 정확한 원인 없어크론병은 만성 염증성장질환으로 입에서부터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항문까지 음식물이 지나가는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입니다.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크론병이라는 이름은 1932년 이 병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의사였던 버나드 크론 박사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크론병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병한다고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소인이 있고 특정한 환경적 인자가 자극되었을 때 우리 몸에서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데 크론병은 면역 반응이 생길 때 면역계의 교란이 발생하면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인 인자로는 미세먼지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꼽히지만 이마저도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 유병률 증가 중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크론병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현저히 낮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유명인의 크론병 투병 고백과 의학 드라마 속 사례로 크론병이 언급되며 조금씩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크론병은 서양의 질병으로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국내에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장질환이 최초 등장했던 것이 1990년대였습니다. 이후 크론병 환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해 현재 국내에는 2만 명에서 2만 5천 명 정도의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인구 규모로 따지면 적은 숫자지만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크론병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크론병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33 238명입니다. 2019년 24 133명에 비해 27 넘게 증가했습니다. 식생활 서구화로 10대20대 젊은 환자 증가 추세보통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는 연령대로 50~60대를 꼽지만 크론병은 10대 청소년부터 20대 청년 환자들이 주를 이룬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서구화된 식습관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는데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논의됩니다. 이 시기가 학업 또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이기도 한 만큼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본다. 청소년기에 크론병이 생기면 음식을 잘 먹더라도 장에 염증이 있어서 복통 설사 등의 이유로 신체적인 성장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가 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크론병이 발병하게 되면 단체나 조직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통설사 등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혼동 주의복통이나 설사 등의 크론병 증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혼동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론병의 증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상당 부분 유사합니다. 잦은 복통과 설사만으로 두 질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크론병은 소화관 외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눈에 이상이 있다든지 ▷피부 발진 ▷관절통 등이 동반되는 등 장관 외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크론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임상소견과 전문가의 영상학적 검사 결과 종합해서 진단해야특히 크론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환자의 병력 청취 내시경과 조직 검사 또 내시경으로 보기 어려운 소장에 대해서는 CT나 MRI와 같은 영상 검사를 해야만 합니다. 크론병은 어느 검사 결과 하나만 가지고 확진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임상소견 혈액 검사 내시경 소견 영상 검사 등을 모두 종합해야 합니다. 일부 검사만으로는 크론병을 확진할 수 없으니 반드시 염증성장질환진료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치료에서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 적용크론병은 다양한 내과적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염증에 효과가 있는 항염증제를 먼저 사용합니다. 급성 악화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며 면역조절제는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스테로이드를 중단했을 때 유지 약물로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제제가 널리 사용되면서 환자들의 증상이 급성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협착이 생기거나 천공 혹은 암이 생긴다면 결국 외과적인 수술을 할 수밖에 없기에 크론병은 내과적인 치료는 물론 외과적인 치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와 동고동락 평생 가는 의료진 생활 습관 관리 중요크론병의 발생 기전이 명확하지 않다고 해서 그저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최대한 인스턴트 음식을 최소화하고 과거 우리 조상이 했던 것처럼 한식 위주의 밥상을 가까이한다면 좀 더 크론병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는 만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임을 잊지 말자. 크론병은 발병하면 장기간 혹은 평생 완치가 어려운 병입니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크론병은 평생 동고동락하는 대상이며 크론병 전문의는 평생 진료를 이어가는 의료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차재명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크론병으로 치료받던 환자들이 대학을 가고 취직을 하고 결혼해서 아이와 함께 병원을 오는 것을 본다. 크론병 치료는 환자들의 인생 과정을 함께 하는 것. 이라며 어떤 병이든 오래 지속되면 지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관리하고 치료한다면 여러 가지 합병증은 물론 불필요한 치료도 피할 수 있습니다.
몸의 이상이 느껴질 경우 지체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석봉 기자 ksb kyung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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