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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펠로시 방문 보복 대만산 유자 수입 재개

라이더 0 4 09.02 15:34
내년 첨단 패키징 시장 20 이상 성장 전망TSMC 대만 첨단 패키징 시설투자 진행중삼성 첨단공정 분야서 돌파구 찾아야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에 따라 메모리 업체들이 설비 투자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최첨단 패키징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첨단 패키징 사업이 미래 반도체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 는 TSMC와 첨단 공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첨단 패키징 시장은 올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5년에는 성장률이 20 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트렌드포스는 이와 같은 성장이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지속적인 첨단 패키징 용량 확장에 나서고 있고 글로벌 AI 서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TSMC는 최근 대만 폭스콘그룹 산하 패널업체 이노룩스의 액정표시장치 공장을 전격 인수했습니다.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를 구현할 수 있는 자체 패키징 기술인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투자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TSMC는 CoWoS 패키징을 통해 엔비디아나 AMD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에 AI 반도체 물량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CoWoS는 인쇄회로기판 대신 실리콘 기반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패키징으로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간 연결성을 극대화합니다. 아산 리슈빌 센트럴시티 기존 방식보다 칩 간 연결성을 향상시켜 AI 고성능 칩을 만들 때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TSMC는 대만 주난 타이중 자이 타이난 등 지역에서 첨단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 공급업체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TSMC의 첨단 패키징은 대만의 패키징 장비 업체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기업별 첨단 패키징 투자 시설 계획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패키지 역량을 모두 보유한 종합 반도체 기업의 강점을 내세운 턴키 서비스를 제시합니다.
AI반도체에 적합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GAA 공정과 2. 5차원 패키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단 공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또 삼성전자는 새로운 첨단 패키징 기술인 팬아웃 -패널레벨패키지 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FO-PLP는 기존 원형 웨이퍼를 대체하기 위해 직사각형 인쇄회로기판 패키징을 도입한 기술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2 로 2위 삼성전자 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레거시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TSMC가 경쟁할 때 시장 규모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다만 첨단 공정에서는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삼성은 주력하는 첨단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민진당 경제적 압박 국민당 힘 실어주기 해석 나와중국이 2022년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문제삼아 경제 보복 차원에서 수입을 금지한 대만산 감귤류 과일 수입을 일부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 는 오늘 공지에서 유해 생물 등이 검출된 불합격 상황으로 인해 2022년 8월 3일부터 대만 지역 감귤류 과일 수입을 중단했다며 대만 과일 농가의 개선 조치를 종합 평가해 9월 2일부터 유자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2022년 8월 3일을 기해 대만에 건축 자재와 철강재 제조 등에 쓰이는 천연 모래 수출을 잠정 중단하고 대만산 감귤류 과일과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의 수입을 막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중국 해관총서는 대만산 감귤에서 유해 물질 냉장 갈치와 냉동 전갱이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강하게 반발해온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과 시기적으로 겹쳐 사실상 경제 보복 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중국은 이듬해 3월 무역의 건강한 발전 을 위해 대만산 냉장 갈치와 냉동 전갱이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고 슈가애플과 파인애플석가 등 일부 과일의 수입을 개별적으로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런 행보가 올해 1월 대만 총통 선거 를 앞두고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 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면서 중국에 유화적인 중국국민당 에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대만 일각에서는 갈라치기 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이날 해관총서 발표 직후 내놓은 입장문에서 한동안 푸쿤치 국민당 중앙정책회 집행위원장 등과 대만 화롄 현 등이 여러 차례 대륙을 향해 유자 수입을 재개해달라는 강한 바람을 제기해왔다고 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이어 92합의 와 대만 독립 반대를 견지하기만 한다면 양안 은 한집안 사람이고 한집안 사람의 일은 상의하기도 해결하기도 쉽다며 우리는 양안 한집안 의 이념을 견지하면서 섬 안의 관련 당사자와 대만 농산품 수입 사안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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