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보며 화장하던 부인이 갑자기 흐느끼며 울고 있는 모습에
남편이 놀라서 물었다.
"아니, 갑자기 왜 우는 겨?"
아내는 서럽게 말했다.
"나이가 드니 내 얼굴이 쭈굴쭈굴 말이 아니군요.
이렇게 징그럽게 늙어 가는 걸 보니 슬퍼서 눈물이 나와요."
남편이 말했다.
“당신이야, 거울 볼 때만 당신 얼굴을 보지만,
그 얼굴 늘 보는 나는 어떻겠소...?
.
.
참고 있는 나를 생각해서라도
당신이 참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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