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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조회수 늘리기 〈※이 기사는 2024년 9월 13일자 경향신문 ‘[여적]캣 레이디’를 재가공하였습니다.〉로버트 앤슨 하인라인의 소설 <여름으로 가는 문>에는 고양이에 대한 재미있는 찬사가 있다. “고양이에 대한 의례는 외교 의전보다 더 까다롭다”는 것이다. 애묘인 하인라인은 인간이 고양이를 세심하게 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대를 풍미한 작가나 예술가들 중 고양이를 각별히 사랑한 ‘캣 맨’은 이 밖에도 많다.그러나 고양이 애호가가 많은 서양에서도 유독 ‘캣 레이디’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이 말은 보통 아이를 낳지 않고 고양이만 키우는 중년 독신 여성을 비하할 때 쓴다.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을 좋아한다면 종종 등장하는 ‘크레이지 캣 레이디’를 알고 있을 것이다.미국 대선에서도 캣 레이디가 소환됐다. “자녀도 없이 고양이나 키우는 비참한 삶을 사는 여성들(cat ladies)이 나라의 미래도 비참하게 만든다.” 공화당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