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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디지털로 가능하죠

라이더 0 2 09.20 18:26
유럽연합 규제당국의 애플에 대한 압박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창사 이래 애플의 핵심 전략인 폐쇄적 생태계를 개방하지 않으면 천문학적 벌금을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등 다른 업체와 호환성을 높이라는 의미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19일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 iOS에 타사 스마트워치 및 헤드폰 등 연결기기를 호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조치를 6개월 안에 마무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올초 발효된 유럽 디지털시장법 상 명시된 상호운용성을 지키려면 애플이 아이폰과 타사 스마트워치 헤드폰 가상현실 헤드셋을 비롯한 커넥티드 기기를 자사 기기만큼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제3자에게 자사 OS를 개방하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입니다. 애플이 애플 제품끼리만 호환되는 기존 배타적 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압박입니다. EU는 또 애플이 외부 개발자들의 호환 요청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는지도 검토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애플이 6개월 안에 요구를 이행하지 않으면 공식 조사를 개시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DMA 위반 과징금은 전 세계 연간 총매출의 최대 10 로 애플의 경우 약 50조 원 이상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애플은 iOS 개방 압박과 관련해 EU 규제당국과 협력한다고 밝히면서도 우리가 오랜 시간 구축한 보호 기능을 약화시키면 유럽 소비자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애플이 EU의 규정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iOS와 안드로이드 OS로 양분된 모바일 기기 시장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미 언론 악시오스는 애플이 유럽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을지 자체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테크의 독점 남용을 막기 위해 제정된 유럽의 초강력 DMA법 발효 이후 애플은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올초 과징금 폭탄을 피하고자 앱스토어 이외의 웹사이트에서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정책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EU 당국의 또 다른 규제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부터는 USB-C타입 충전단자로 교체했습니다.
또 DMA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유럽에서만 새 인공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보류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배운다 출간한 이수인 에누마 대표장애아동 키우며 에듀테크 창업12년간 배움의 여정 책으로 담아각자의 문해력 따라 맞춤형 설명AI로 학습 난이도 기준 사라질 것 살면서 저는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의 버블 안에 있었어요.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 아이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걱정이었는데 막상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우리 아이보다 못 하는 아이가 많은 거예요. 아산 리슈빌 센트럴시티 그제서야 많은 아이들이 학습에 실패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토도수학 토도영어 등 학습의 기초를 닦아주는 교육 앱으로 많은 아이들의 기초 학습 능력을 닦아준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가 회사의 미션을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혼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학습 도구를 만든다 는 것에서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 모든 아이들로 확장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2012년 에누마를 세운 이수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는 자신의 12년 간의 배움의 여정을 신간 우리는 모두 다르게 배운다 에 담아냈습니다. 교육에 대한 철학이 변화하는 지점이나 이 대표의 개인적인 깨달음이 담겨 창업기를 넘어선 성장기로도 읽힙니다.
가난한 유학생의 배우자 장애가 있는 아이의 엄마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이주민 여성이었지만 실리콘밸리에서 아홉 명의 엔젤 투자자가 기꺼이 그의 비전에 동조했습니다. 그들이 공감한 이 대표의 문제의식은 학교 수업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수 많은 아이들이 학습에 실패한다는 것. 당시 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 체계가 잘 돼 있던 캘리포니아 버클리 지역의 교육시스템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장애 아동과 소수의 극상위권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모든 아이들에게 확장시키는 데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이너란 가장 근원적인 부분에 질문을 던져 궁극적인 해결책을 찾는 사람이었습니다. 창업 이후 모든 것을 새롭게 배워야 했지만 그 점 만큼은 그의 핵심 역량이었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에 게임 회사인 엔씨소프트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던 이 대표는 장애 아동도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게임을 떠올렸습니다.
자신을 비롯한 창업 멤버들을 교육 외곽에 있었던 사람들로 설명한 이 대표는 오히려 기존 교육계에 있는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문제로 봤다.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따라가지 못하고 앉아 있는 시간 만큼 배우지 못하는 등 현재의 시스템은 왜 실패율이 높은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교과서는 같은 개념도 문해력에 따라서 완전히 다르게 보여주는 게 가능해집니다. 그는 문해력 기반 교육 콘텐츠 앱인 뉴슬라 의 사례를 언급하며 문해력 이해력 수준에 따라서 같은 개념도 최소한의 수준으로 설명해 이해시킬 수 있다고 봤다. 흑인 아이들 같은 경우 수학을 교과서에 있는 수 개념 대신 농구나 야구의 원리를 활용해 설명하면 더 쉽게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붐으로 교육계에도 큰 변화가 불어올 것으로 봤다. 기존에는 테크 회사가 지금의 솔루션을 기술로 옮겨주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교육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새롭게 던지는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것.
기존에는 인간의 지능을 수치로 구획했었지만 이제는 학습 난이도의 기준 자체가 사라질 거예요.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교를 아주 과격하게 바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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