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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인텔 인수 추진 당국 합병심사 등 장애물

라이더 0 1 09.22 01:44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의정갈등 해법과 함께 최근 여당 내 일각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는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이 대화 주제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을 향한 직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생각이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고 직격하는 동시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역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가 여권의 껄끄러운 이슈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건데 오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공식 만찬 회동에서도 이 이야기를 꺼낼지 관심입니다. 여당 내에선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분위기입니다.
야당이 김 여사를 겨냥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데 만찬 자리에서 민감한 현안을 꺼내는 건 적절치 않다는 시선이 있는가 하면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독대를 해서라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민심을 전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한 대표와 대통령실이 이견을 노출하며 앞서 한 차례 만찬 회동이 연기된 배경으로 꼽혔던 의정갈등 해법도 논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한 대표를 향해 협상력을 보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덮으려고 하면 공범이나 다를 바 없을 거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찬 회동이 동반 부진한 당정 지지율의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밥만 먹고 끝나는 자리가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영상편집;이자은디자인;이원희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 검색해 채널 추가 02-398-8585 social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최악의 위기에 빠진 인텔의 인수를 최근 타진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0일 보도했습니다. 퀄컴의 인수 제안은 인텔이 실적 부진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PC 중앙처리장치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경쟁력이 뒤처지며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칩 분야는 암 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고 인공지능 칩의 기본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 는 엔비디아가 후발 주자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인텔의 핵심 사업인 CPU 부문도 경쟁사인 AMD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인텔이 퀄컴의 인수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해도 이 같은 대규모 딜이 실제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인수 제안 사실을 전한 소식통들도 이번 거래가 확실한 것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퀄컴이 부족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 자산을 매각하거나 인텔의 사업 영역의 부분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퀄컴과 인텔은 PC 및 노트북 칩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인텔이 칩을 자체 생산하는 것과 달리 퀄컴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의존 중입니다. 퀄컴은 또 애플의 중요한 공급업체 중 하나로 스마트폰용 칩을 공급합니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80억달러로 933억달러인 인텔의 두 배에 달합니다. 휴대폰 성지 인텔은 지난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밑돌고 3분기 실적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폭락해 최악의 위기에 맞이했습니다.
이에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직원의 15 를 감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6일에는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생산업체 알테라 지분 일부 매각 유럽 등에서 추진 중인 공장 건설 보류 등의 구조조정 방안을 내놨다. 아울러 아마존 웹서비스 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AWS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용 맞춤형 칩을 생산하기로 수십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퀄컴과 인텔의 거래가 실제 성사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CNBC 방송은 퀄컴과 인텔의 잠재적인 거래는 반독점 및 국가 보안 문제로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한때 중국 기업 인수를 시도하다 무산됐습니다.
또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인수도 과거 당국에 제동이 걸린 바 있습니다. 2017년에는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에 나섰다가 미 당국에 의해 실패로 끝났고 엔비디아는 2021년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 인수를 추진했다가 미 연방거래위원회 에 의해 제소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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